외식업계, 도시락 시장 진출 '활발'…다양화•고급화로 승부(4-1)

[211외박근선]

외식업계, 도시락 시장 진출 '활발'…다양화·고급화로 승부


최근 외식업계의 도시락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기존엔 매장을 찾아서 먹어야 했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들어 출시하거나 외식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예 새로운 메뉴를 내세우는 등 소비자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식 창업시장의 키워드는 ‘소자본’ ‘배달 및 테이크아웃’ ‘건강’으로 요약된다. 장기 불황과 비대면 트렌드,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됐다.


외식업계도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추고 있다. 도시락 시장 진출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식사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면서, 도시락 판매에 활기가 도는 것에 주목했다. 매장 내 판매만 고집해 왔던 다양한 메뉴를 도시락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테이크아웃과 거리과 멀었던 업체들의 진입도 빨라지고 있다. 기존 시판 메뉴를 넘어 다양화와 고급화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웰빙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발맞춰 ‘건강’이라는 트렌드도 입혔다.


토다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티앤더블유코리아’는 도시락 3종 및 슈퍼푸드 샐러드볼 3종을 모바일 배달 앱을 통해 선보이며 고객 편의 강화에 나섰고, ‘채선당’도 한상차림 도시락 6종과 정식 도시락 9종 등 다양한 도시락을 출시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줄자 아예 집까지 가져다 주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방문객수와 비례해 쪼그라든 매출을 방어하고 가맹점들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회사 구내식당이 일제히 문을 닫고, 위생 차원에서 ‘각자 따로’ 먹는 식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도시락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상대적으로 배달 주문이 가능하고 홀로 한 상차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이목을 끌었다.


밝은 시장 전망 역시 시장 진입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시락 시장은 현재 1조원에 이른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점심을 즐기는 직장인이 늘면서 도시락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앞서 진출한 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도시락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고, bhc의 큰맘할매순대국도 지난달 '큰맘 도시락' 11종을 선보이면서 메뉴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도시락 시장은 이미 편의점 시장과 기존 전통 도시락 업체로 양분된 상황이라는 점은 리스크로 통한다. 높은 가격대와 메뉴 구성 측면에서 특별한 차별점이 없다는 점도 향후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편의점 도시락만 하더라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원재료를 기본으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도시락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또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소비 장벽을 낮추는데에도 힘쓰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전통적인 도시락 업체에서 맛볼 수 없는 국·탕·찌개 등 다양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착안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홀 매출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가맹점주들 반응도 좋고 매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꾸준히 도시락 메뉴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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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427070010303#none

외식업계, 도시락 시장 진출 '활발'..다양화·고급화로 승부

고찰
코로나19로 기존엔 매장을 찾아서 먹어야 했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들어 출시하거나 외식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예 새로운 메뉴를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TV프로중 편스토랑을 보면 연예인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메뉴들은 회차를 겁듭할 수록 정말 다양한 밀키트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이에 외식업을 창업하겠다 하면 이들보다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