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N2UnM3jomM
◉ 부지(不知) 아리랑타령 시전(詩傳) 가사곡(歌四曲)
아리랑타령을 그만두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타령을 뉘가 냈냐.
천정지동(天靜地動) 내 큰애기 건방진 소문을
내가 냈네 웃어나 볼거나 울어 볼까.
아리랑타령을 그만두자. 서방님 없는
내 처자가 임 못보아 발광터니 천만의외(千萬意外)
내 봄소식 아리랑타령을 그만두세.
아리랑타령을 뉘가 안가.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구먹임 아니고 뉘라 아냐.
그만 두어 그만 두어 아리랑 구멍 내력 있네.
실실 동풍(東風) 궂은 비 온데 시화연풍(年豊) 어느때
우린 임 상봉(相逢)을 하였구나.
나아하하 아하하 어흐흐 어허허 어야
열녀춘향(烈女春香)을 잊지마세 아리랑타령 내 큰 애기
귀 먹은 벙어리 만나자고 고수(瞽瞍)아달 내 찾았네
내력을 안가. 내력을 알아. 아리랑 꿍꿍 내가 안다.
아아아하하 아라리요. 어어어허허 어알린가.
없어진다 없어진다. 아리랑타령이 없어지네.
요봐라 친구를 네가 아나. 친구 벗님 없었더라.
천지(天地) 천지(天地) 내 천지(天地) 어서 운수(運數) 당기여라.
열녀순천(烈女順天) 있었는데 역천(逆天)친구 따라갈까.
응응응응 아리 구먹 좋을시고 좋다좋다
내력 좋네. 아들 낳고 딸을 낳아
성혼성취(成婚成娶) 아닐런가 음양분별(陰陽分別)을 하여 본다.
아아아 응응응 저 고개를 넘고넘고
넘어 왔네 아리롱타령을 부지 마소.
십년공부(十年工夫) 하루 아침 망국강산(亡國江山) 되어 갖고
흥국강산(興國江山) 우리 왔네 오호호(吾好好) 오호호(吾好好) 오호호(吾好好)
주인주인(主人主人) 내 주인(主人) 천지합덕(天地合徳)
오호호(吾好好) 응아응아(應我應我) 아희희(我喜喜)
음아음아(吽哦吽哦) 음아궁(吽哦宮) 음아궁궁(吽哦宮宮) 구궁궁(九宮宮)
조구조구(鳥九鳥九) 저 비둘기 왕궁고궁(王宮古宮) 구궁궁(九宮宮)
재하지주(在河之洲) 아닌가. 은하수가 어디여.
하일청이(河一清而) 일천년(一千年) 자하도(紫霞島) 선중(仙中)이
나올제 뉘구를 모시고 나온가.
농부초군(農夫草君) 저 사람 알아라 응응 알아라.
음아음아(吽哦口牛哦) 음아궁(吽哦宮) 아리랑 고개가 없어졌네.
술 먹고 놀제야 못 할 말 없어
아리랑타령을 내가 일러 건방진 소리를
내 했제. 요봐라 이년아 발길년아
선천운수(先天運數)를 네가 아나 후천도수(后天度數)를
마련하니 잡년을 잡아서 치죄(治罪)한다.
요바라 잡년아 네 잡년아
대순씨(大舜氏) 어진도덕(道徳) 아황여영(娥媓女英) 우리 형제(兄弟)
심청효성(沈清孝誠)이 뉘가 기며 열녀춘향(烈女春香)이 뉘구라냐.
해원해원(解冤解寬) 우리 해원(解冤) 천하해원(天下解宽)이 되어 있다.
아아아 흥-흥 네 알아라.
아리랑 아리랑 그렇지요.
요봐라 이년아 그만두어
요보시오 해원(解冤)은 참으로 내의 해원(解冤) 시켜 주오.
역적놈을 내가 만나 이 내 우세가 되어 있소.
개과천선(改過遷善) 이 내 선심(善心) 나는 누구요 나는 누구
아아아 알아있다 아아아 알아있소.
어어어 알아있네. 음아음아(吽哦吽哦) 음아음(吽哦吽)
[출처] [活人聲 활인성] 86.부지(不知) 아리랑타령 시전(詩傳) 가사곡(歌四曲)|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