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익산시 사상 최대 폭의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으면서 승진 대상자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는 등 이런저런 승진설이 실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아가, 공공연하게 이름이 오르내리는 유력 승진 후보군 가운데 일부는 조직 화합과 소통 등에서 완전 비껴나 있는 사실상 퇴출 및 쇄신대상 인물도 포함되어 있어 인사 결과에 따라서는 조직이 한차례 요동칠 분위기에 있는 등 자칫 상당한 인사 후유증도 예고하고 있다.
익산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서기관 3명, 사무관 11명 등 익산시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승진인사가 단행된다.
당초 7월 예정이었던 이번 정기인사는 직원들에 의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이유로 1개월 이상 늦춰져 다음 주 초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박경철 시장이 직렬별 승진자 선별을 아직 결심하지 않아 다음 주 후반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다음 주 인사 단행은 확실시 된다.
아울러 인사시기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승진 예정자들도 입줄에 오르내리는 등 갖가지 인사설에 공직사회가 어수선한 모습이다.
먼저 시청 안팎에 떠도는 4·5급 승진 예정자를 요약해 보면 서기관 승진의 경우 안전행정국 소속 A·B 과장과 환경녹지국 C과장 등 일단 3명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은 사실상 ‘0’ 순위로 승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과장은 해당 소속 부서 부하 직원들로 하여금 일찌감치 ‘국장님’으로 불리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려오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직렬에서의 서기관 승진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사무관 승진 예정자로는 행정지원과 D씨를 비롯해 기획예산과 E씨, 징수과 F씨, 경로장애인과 G씨, 녹색환경과 H·I씨, 상수도과 J씨, 하수도과 K·L씨, 축산과 M씨, 식품위생과 N씨, 도시개발과 O씨,투자유치과 P씨,회계과 Q씨 등의 이름이 들먹거린다.
하지만 소문의 승진 대상자들이 실제 승진으로 이어질 경우 몇몇의 특정 직렬에서는 직원 상당수가 6급 이상의 간부화를 이루는양상으로 상대적 소외·박탈감에 따른 여타 다른 직렬에서의 내부 불만은 더욱 팽배해질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다 행정지원과 D씨의 경우는 이번 승진과 함께 특정지역 면장으로 이미 선택을 받았고, 덤으로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고 있는 부하 직원 R씨를 6급 계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는 등 이른바 ‘세트 승진’이 단행될 것이란 입소문까지 나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 폭이 크다 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 시청 내에서 떠도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며 박경철 시장이 그간 누누이 강조해 온 것처럼 능력위주 발탁과 함께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고향전북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