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올랐다. 금값은 2거래일 전 반짝 하락했다가 다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케어 철회 이후 미국 증시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1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월물 금값은 직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7.20달러(0.6%) 상승한 125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말 이후 최고치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9센트(1.6%) 오른 18.03달러로 장을 마쳤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트럼프 케어 철회 여파로 미국 달러 인덱스가 장중 4개월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거기에 미국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금속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5월물 구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파운드당 5.3센트(2%) 하락한 2.578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직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7달러(0.7%) 상승한 974.90달러를 나타냈다. 6월물 팔라듐은 직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7.50달러(0.9%) 떨어진 805.8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