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운경 제5권
[율사(律師)]
선남자야, 보살에게 다시 열 가지 법이 있으면 율사(律師)라고 한다.
무엇이 열 가지인가?
비니(毘尼)가 일어나게 된 인연을 잘 아는 것,
비니의 깊고 깊은 곳을 잘 아는 것,
비니의 미세한 일을 잘 아는 것,
비니에서 이 일은 범하는 것이고 저 일은 범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것,
비니의 성중계(性重戒)를 잘 아는 것,
비니의 제중계(制重戒)를 잘 아는 것,
비니를 제정한 인연을 잘 아는 것,
성문의 비니를 잘 아는 것,
벽지불의 비니를 잘 아는 것,
보살의 비니를 잘 아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러한 열 가지를 갖추면, 이를 계를 잘 지니는 율사(律師)인 보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