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피스트증후군>은 일상에 지친 저를 마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누구나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일상의 단면을 어떻게든 살아내고자 노력하실 겁니다.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지요. 가끔은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요.
그리하여 사회와 역사 속을 되돌아 보듯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작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과거의 ‘나’, 또는 현재의 ‘나’,미래를 그리고 있는 현재의 ‘나’가 될 수도 있지요. 관점의 차이, 생각의 전환을 통해 옳은 ‘나’, 바른 ‘나‘가 아니라 어쩐지 인정할 수 있는 ‘나‘가 되는 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 공연은 연극과 무용이 결합된 움직임극으로, 연극이라는 직접적 언어와 무용이라는 추상적 언어를 뒤섞어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발화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시적 신체와 오브제의 사용으로 얻어낼 수 있는 효과,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예술 언어로 같은 주제를 이야기할 때 생기는 시너지를 통한 융합예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연극도 아니고 무용극도 아닌 요상한 작품은 제가 시도해보고자 하는 삶에 대한 관점을 감히 서술합니다. 그렇다고 제 내면세계에 대한 혁신같은 거창한 건 아니고요. '시시포스의 형벌'같은 인생의 굴레를 '돌 굴려 올리기'같은 놀이정도로 생각하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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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23일 목요일 오후 8시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안산 보노마루소극장
예매 | 인스타그램 @feast.syndrome 상단 폼 링크
함께 한 사람들
작/연출 | 우승우
출연 | 우승우 양석진 이예진
조명 디자이너 | 고민주
기획,무대감독 | 신지예
조명 오퍼레이터 | 곡수인
음향 오퍼레이터 | 이인수
영상촬영 | 서동욱
조명셋업 | 김윤지 남궁민선 전하경
포스터 제작 | 김지혜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문의 | @feast.syndrome , 010-9703-9857
단체관람 문의는 번호로 전화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보고싶네요…
현실은… 일때문에 시간을 못내는 슬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