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국회의원 윤진식 |
충주국회의원補選 윤진식 當選
7만433표 중 4만3367표(61.57%) 획득해 압승
“민생현안 해결·충주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찾겠다”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윤진식(64) 당선자의 압승으로 끝났다.
총 유권자수 16만1676명 중 7만433명이 투표에 참여해 43.5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윤 당선자는 유효투표수의 61.57%인 4만3367표를 획득해 2만4765표(35.16%)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정기영 후보를 1만8000여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윤 당선자는 이날부터 2012년 5월29일까지 이시종 전 국회의원(현 충북지사)의 잔여 임기 동안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게 된다.
윤 당선자는 28개 읍면동 중 노은면을 제외한 27개 읍면동에서 모두 우세를 보였으며, 개표 초반부터 표차를 벌려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케 했다.
‘대통령(MB)의 남자’라고 불릴만큼 실세(?) 중의 실세인 윤 당선자가 여의도에 입성함에 따라 충주발전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윤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충주발전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승리이다.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보이는 곳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극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과 선거운동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은 이번 선거에서 충주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충주발전’을 선택했다고 본다. 충주발전을 위해 여당의 힘, 경륜, 실천력, 폭 넓은 인맥을 가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시간이 모자라서 더 많은 시민을 만나지 못한 점을 무척 아쉽게 생각하고, 많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제가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 더 많이 갖지 못한 점은 앞으로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지역발전 계획과 관련 “시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충주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하겠다”면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충주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 이를 위해 대기업 유치와 대형 국책사업을 반드시 끌어와 충주의 인구를 30만명으로 늘리고, 20대와 30대 젊은 세대의 희망의 터전을 만들기 위한 ‘충주발전 2030 플랜’을 지금부터 가동하겠다. 그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남북경제협력 물류기지 건설과 30대그룹 계열사 3개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핵심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서민․농민․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의 민생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다양한 경험과 실천력, 인맥을 동원해 충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할 수 있는 어떠한 활동도 마다하지 않겠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충주를 다른 어떤 도시보다 더 풍요로운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1946년 충주에서 태어나 청주고, 고려대를 나와 1972년 행정고시(1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한국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거쳐 이번 선거 입후보 직전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때에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를 이끌고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윤 당선자는 첫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요직 중용이 점쳐졌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 치러진 제18대 총선에도 출마했었으나 당시 이시종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득표율 3.3%포인트 차로 석패했었다.
윤 당선자는 당내 경제통으로서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여권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다, 친이(친이명박) 주류 진영 내 정통 관료 출신 경제전문가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윤 당선자의 활동 공간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풀영상 | 입력 2010.07.29 18:06 | 수정 2010.09.11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