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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목 : 깜짝 이벤트</P>
<P>언제 : 2011. 8. 28. 일 . 15시 30분경</P>
<P>누가 : 마라홍</P>
<P>어디서 : 산성산 정상 부근에서</P>
<P>무엇을 : 아래 사진을 보세요</P>
<P>왜 : 특별이벤트 관련 내용이 긴데..... 중략하고.... ...</P>
<P> 영남알프스 실크로드 환종주 93km 마지막 날인데.</P>
<P> 산악회에서 특별히 지원해준것도 없고해서...</P>
<P> 회장(새길)님과 부회장(무한자유)님에게 내용을 간단하게 보고후~~~</P>
<P> 참석 모든 회원님에게 비밀로 붙이고 진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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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타 : 현수막및 축하메시지 만들어서 혼자 차량으로 날머리(활성강변 횟집)에 물어 물어 도착하니 12시 20분</P>
<P> 배낭 꾸려서 산성산을 향해서 출발... 숲풀들이 우거진 등로를 헤집고 오르니 땀이 비오듯~~ </P>
<P>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13시 35분경 산성산 정상 도착....</P>
<P> 정상을 살짝 지나서 소나무 쉼터에 멋지게 잘이보게 현수막을 소나무에 올라가서 부착성공 : 13시 40분</P>
<P> 그리고,,,, 행정봉투를 찾아보니 아~~ 이런 실수를..... 너무 급하게 온다고 차에 두고 왔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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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할수 없지 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지...</P>
<P> 현수막 봉투에 매직으로 이렇게 몇자 적는데 이마의 땀이 봉투에 줄줄 떨어져서 얼룩이 생긴다... </P>
<P> -협조사항- . 잠시후 통과예정 입니다. 제거하지 마세요 총무 마라홍 </P>
<P> 준비해간 유리 테이프및 칼을 이용하여 봉투를 현수막 좌측 아래에 붙여 놓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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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챙겨오지 못한 축하 메시지 종이가 아쉽게 느껴진다... </P>
<P> 계획은 지금부터 등로를 따라 앞으로 마중을 나가면서 </P>
<P> 갈림길의 바닥에 깔아 놓아 줄려고 했는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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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러다 보니 산행관련 안내지도가 없어 많이 아쉽다... </P>
<P> 나의 정확한 위치도 알수없고 새길회장님과 통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아...</P>
<P> 종주팀의 위치를 종잡을수가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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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깜짝쑈을 할려고 마음 먹었기에 만어산 방향을 향해서 출발했다...</P>
<P> 산등선의 등로는 편안하게 연결되어 있고 10여분후 30-40명의 단체팀 다가오고 있기에...</P>
<P> '오늘 특별 행사를 위해 등로 중간에 현수막을 설치 했는데 불편하더라도 제거하지 마세요~~~" 라고 </P>
<P> 부탁도 하면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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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느 묘지의 갈림길에서(리터스클럽에서 임도를 설치하고 안내문이 설치된곳/ 이름을 몰라 죄송) </P>
<P> 4명이 벌초를 하고 있다. 등산로를 자세히 안내해 준다... </P>
<P> 숲을 헤치고 오르니 산성(나중에 보니 자시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고 </P>
<P> 여기까진 방금 지나간 30-40명의 잡초들의 흔적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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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런~~~ 아무리 둘러봐도 잡초(나무딸기 줄기. 칡덩굴)들이 무성하고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지 않는다...</P>
<P> 정말 황당하다... 산을 찾아 오르고 산을 뛰어 다니고.... 지난 일들이 많지만...</P>
<P> 이렇게 길을 헤메긴 처음이다... 자시산성 정상을 두바퀴 돌아봐도 산행안내 리본등이 달려 있지만 </P>
<P> 길은 보이지 않는다..... 할수없이 뒤로 되돌아 내려와 벌초하는 4명에게 물어보니 </P>
<P> 등산로는 거기 뿐이라고 하네... 다시 올라갔지만 여전히 길 찾기는 실패~~~~되돌아 내려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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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갈림길 묘지옆 벤치에서 기다렸다..... 시계를 보니 2시다.... 분명히 만날수 있는 길은 여기 뿐이다..</P>
<P> 배도 고프다... 그런데 라면끊이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면 깜짝쇼가 아니된다...</P>
<P> 바나나3개와 초코파이 1개. 생수 1병으로 점심을 대신 하지만 허기는 여전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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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기다린지 한시간 지난후 3시 15분경 숲숙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분명 귀에 익은 목소리다...</P>
<P> 황급히 숲속으로 몸을 숨겼다... 처음으로 우바새(조학순)님의 얼굴이 보이고... </P>
<P> 그뒤로 무한자유(김응수). 민들레(김정희). 난초(김명란). 가족사랑(이정순).,,,,,</P>
<P> 새길(박수원). 신록(강호철)부부, 안젤이(이채철). 맥가이버(정성훈)로 이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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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40m 뒤에서 앞선 회원님의 보폭을 마추어서 뒤따랐다....</P>
<P> 혹시 얼굴을 알수 있기에 모자를 눌러 쓰고 수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P>
<P> 가다가 쉬다가... 쉬다가 가다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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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6시경.....</P>
<P> 회원님들의 감동을 목소리가 들린다..... </P>
<P> 깜짝쑈...... </P>
<P> 특히 영남알프스 종주를 끝까지 함께한 3인방(우바새.안젤이.맥가이버)의 입가에 </P>
<P> 감동의 웃음꽃을 보니깐 나도 기분이 좋네...</P>
<P> 그외 다수의 회원님도 너무나 좋아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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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함께한 회원님의 이름을 현수막에 함게 넣지 못해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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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열남알프스 실크로드 환종주 중 마지막 봉우리 산성산을 배경으로 ~~~</P>
<P> 깜짝이벤트 현수막을 배경을 사진을 찍고 ~~~~~</P>
<P> 전망대에서 내가 준비한 초촐한 하산주 펼쳤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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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망대에 도착한 회원님들은 오늘 무더위 지치고 힘든 모습들이 역력하구나....</P>
<P> 배낭에서 택배주문하여 가져온 충남 공주알밤막걸리 3병.</P>
<P> 범서 구영리에서 11시에 만든 원할머니 족발(대) 1통</P>
<P> 지리산 생수 2리터 1병......</P>
<P> 종이컵10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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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종주를 함께한 회원님들에게 밤막걸리를 한잔씩 다 드렸드니 너무 맛있게 드신다...</P>
<P> 많이 준비하지 못해 미안하다... 막걸리도 몇병 더 가져오고 족발도 1개 더 가져 올것인데...</P>
<P> 무거워도 내가 좀더 고생만 했으면 되는데.... 총무로서 생각이 짧았다...... </P>
<P> 미안한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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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날머리(활성강변회집)에 무사히 도착(17시30분경)하여 시냇물에 땀을씻고</P>
<P> 18시 10분에 울산을 향해 차량들은 출발했고</P>
<P> 19시에 범서에서 고디탕과 막걸리 저녁을 해결한후 헤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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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쫑 파티는 9월1일 19시에 시내 로터리식당에서 예정이라~~~</P>
<P> 나도 참석해야지.....</P>
<P> 그날도 깜짝쇼 이야기 하리라.... </P>
<P> 그러면 마라홍 많이 거론 되겠네...... 우짜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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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종주 전구간(11구간) 하지 못하고 마지막 구간의 일부만 참석하여 미안합니다.....</P>
<P> 마라홍은 회원님 모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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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글쓴이 : 마라홍. 2011. 8. 29. 월요일 17시 30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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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깜작 이벤트 관련 사진을 아래 올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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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699A354E5B4EA10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0699A354E5B4EA10E280B"/></P>
<P> 사진1. 현수막을 보고 깜짝 놀라겠지?????? (현수막 좌측 아래 놓은 종이 쪽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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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6044354E5B4EAF3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36044354E5B4EAF374918"/></P>
<P> 사진 2. 현수막 설치후 인증샾.....(셀카로 촬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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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5F42354E5B4EBD3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5F42354E5B4EBD329CE8"/></P>
<P>사진 3.... 3인방.(좌에서 안젤이. 맥가이버. 우바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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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6478354E5B4ECB2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16478354E5B4ECB2796EA"/></P>
<P>사진 4. 한장더~~~~ 축하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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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625C354E5B4EDC2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2625C354E5B4EDC2C4F1A"/></P>
<P>사진5. 현수막에 붙일 예정이였는데.... </P>
<P> 날머리(활성강변회집앞 다리밑)에서 배낭챙길때 차량 본네트 위에 두고 갔더니~~~</P>
<P> 바람에 흔날려 도로에 뒹굴고 있기에 주워와서 촬영했다(차량바퀴.신발자국등이 선명하구나~~~)</P>
<P> 아~~!~ 아깝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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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9A354E5B4EEB10"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1699A354E5B4EEB1055EB"/></P>
<P>사진6.... 축하 메시지~~~~</P>
<P> 등로에 깔아 두면 너무나 좋아 했을텐데~~~~</P>
<P> --- 차량 본네트위에 두고 못챙겨가서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P>
<P> 사무실에서 다시 출력하여 사진촬영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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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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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홍총무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수고많으셨습니다..
첨부터끝까지 한번도함께하진못했지만 회원님들열정에박수~~멎진깜짝이벤트....
우리홍총무님~넘고맙고 가슴이찡하네요 감동~~
가치갈껀데 ㅎㅎㅎ 해단식엔갈래요 ...
꼭참석하이소
항상119 산악회를 위해 애쓰는 홍총무님 정말 고맙습니다.....119 히~~이~~~임
산행 하신분들과 마지막 행사를 준비 하신분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일일구산악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 해 주시는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1박2일을 보는듯 하네요~ㅎ 모두 모두 축하드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
영알환종주 9구간 참석했습니다. (1.4.6 못감) 대장님이하 많은 119회원님 수고많았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지쳐고 힘들때 마라홍님 영남알프스 실크로드환종주 이벤트에 저 무척 감동 먹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19산악회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총무님
대단하셔요
기발한 생각으로 감동 주셔서 회원님들 가슴에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굵게 주시고
도 
도 아닌 밤 막걸리는 어떤 맛
근데 궁금해요
정기산행때 택배로 주문하여 한번 가져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