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챗 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지은이 전상훈 : 공학박사, 미래전략가, 유튜브 추천알고리즘 분석가, 드론지도조종자, 비지트 공동대표
지은이 최서연 : 공학박사, 미래전략가, 한세대IT학부 겸임교수, 데이터 배당 연구자, 비지트 공동대표
출판일 : 2023년 05월 20일
출판사 : 미디어숲
<목차>
Part 1.미래의 삶_우리 삶을 전복할 챗GPT의 등장
Part 2.미래의 직업_챗GPT가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Part 3.미래의 교육_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Part 4.미래의 사회_상상을 뛰어넘는 AI 시대 생존 전략
1장에서는 챗GPT는 사용자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적절한 기능안내와 간단한 답만 해주는 기존의 챗봇과는 달리 필요한 정보를 찾아 요약할 수 있으며,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새로운 답변을 생성하여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이라고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챗GPT의 발전으로 미래에 적용되리라 생각했던 AI기술이 실제 기업에 적용되어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챗GPT에게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된 2030년대 실버세대의 일상에 대한 시나리오를 요청했는데 그 내용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병원과 식당 예약은 물론 사용자의 건강이력을 바탕으로 메뉴추천을 해주는 것과 실제 사파리에 여행간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사파리극장에 가서 여가시간을 즐겼다는 내용은 근미래에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될 정도였습니다.
2장에서는 챗GPT를 통해 바뀌는 우리의 일자리 변화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택시나 버스 운전사, 간호사, 비서 등 다양한 서비스 직업군들이 AI로봇들에 대체되며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와 반대로 미래에 극광받을 것 같은 직업군들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특히 가상공간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제일 인상이 깊었습니다. 시나리오에서 나왔던 사파리극장과 같은 가상공간을 디자인 하는 직업으로 이후에는 공연이나 운동경기도 TV가 아닌 VR로 가상의 공간에 들어가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 만큼 이질적인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가상공간을 꾸미는 전문 디자이너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3장에서는 챗GPT로 인한 교육환경의 변화와 미래에는 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3년 2월 국내에 한 대학교에서 챗GPT로 작성한 SNL을 작성하게 한 후 수정도 하지 않고 그대로 제출해 0점 처리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1%는 챗GPT를 시험이나 과제에 사용하는 것은 부정행위라고 했으며 현재 일부 학교들은 챗GPT 사용을 막기 위해 AI로 작성하기 어려운 SNL 과제로 변경하고 심지어 자필로 작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미국 학교에 전자 계산기가 도입될 당시 구구단을 외우고 기억하는 것이 우수한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학부모와 일부 교사진들은 전자계산기에 의존하면 학습능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전자계산기를 수업시간에 도입하지 않았던 한국보다 도입했던 미국이 수학과 AI기능 모두 앞서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편리한 도구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능력을 재평가해야하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장에서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AI반도체의 패권을 둔 국가관계와 챗GPT의 부작용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챗GPT에 사용되는 칩은 군사용으로도 전용이 가능합니다. 첨단 전투기와 레이저 등 여전히 미국의 많은 방어시스템은 대만에서 공급되는 상용칩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역시 전투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최첨단 무기는 이러한 상용칩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들어가는 2000여개의 반도체 중 대부분이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제가 심해질수록 중국은 반도체업체확보를 위해 대만침공을 서두르게 될 것입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까지 인간들의 몫이며 챗GPT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분별력, 판단력, 창의력, 창작성 등이 쇠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챗GPT는 저작권침해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 중에 인간이 만든 창작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작자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AI가 만든 산출물을 저작물로 인정해도 되는 것인지, 만약 인정한다면 그 권리는 누가 갖게 되는 것인지 현재의 법칙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이슈(표절, 2차가공 등)가 생길 수 있습니다. 챗GPT의 학습데이터에 대해 새로운 AI저작권법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밖에도 정보의 편향성을 만들 수 있고 결과물을 조작할 가능성, 알고리즘으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가능성, 해킹으로 인한 피해정도가 커진다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AI인 챗GPT에게 질문을 하면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질문은 하냐에 따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왜 저자가 질문은 돈이 된다고 제목에서부터 적어놓은 이유를 완독 후 다시 한번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용하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실현되려면 윤리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삶, 직업, 교육, 사회를 주제로 챗GPT를 통해 변화할 미래에 대해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이나 취준생과 같이 미래를 살아갈 젊은이들이 읽어도 좋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것 같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