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힘님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어머니 치료 관련 조언을 구합니다..부탁드립니다..
우선 최근 두번의 CT 결과 입니다. (16년 12월 28일과 2017년 2월 3일 두번의 결과 기록지입니다.)
2016년 12월 28일
CT, Abdomen_Pelvis Post
History:
1. Gastric caner로 follow up중인 환자임.
2. 2016-11-16 CT와 비교하여 판독함.
Technique:
Oral (water) 및 intravenous contrast material 주입 후 routine abdomen 및 pelvic CT protocol로 시행함.
Findings: Stomach body의 low density wall thickening이 있으며 gastric cancer로 보임.
Central ulceration이 보이며 perigastric fat infiltration 있음. 지난 CT와 비교할 때 extent에 큰 변화 보이지 않음.
Paraaotic area에 커진 node 보이지 않으며 ascites 보이지 않음.
left ovary cystic lesion이 있으며 benign ovarian cyst로 판단되며 크기는 변화 없는 것으로 판단함.
지난 CT에 보이던 pelvic ileal loop의 enhancing wall thickening 은 뚜렷하지 않음.
CONCLUSION:
1. No change of gastric cancer in stomach body.
2. No change of benign-looking low density lesions in the liver and cystic lesion in the left o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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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CT, Abdomen_Pelvis Post
History:
1. Gastric caner로 follow up중인 환자임.
2. 2016-12-28 CT와 비교하여 판독함.
Technique:
Oral (water) 및 intravenous contrast material 주입 후 routine abdomen 및 pelvic CT protocol로 시행함.
Findings: Stomach의 lesser curvature를 따라 다소 bulky한 gastric cancer 는 이전과 유의한 변화 없음. Perigastric fat infiltration도 변화 없음.
Retroperitoneum에는 유의하게 커진 lymph node 없음.
Liver내의 low density lesion들 변화 없고, hepatic cyst 등의 benign nature로 생각됨.
Spleen, adrenal gland, pancreas, galbladder, 양측 kidneys에 전이 소견 없음.
Left ovary cyst들 변화 없음.
복수 없음
Peritoneal seeding 증거 없음.
Scan에 cover된 lung과 bone에 전이 소견 없음.
CONCLUSION:
1. No change of gastric cancer with perigastric fat infiltration.
2. Otherwise, no new metastatic lesion in the abdomen and pe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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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번의 CT결과 역시 별다른 변화 없고 그대로 잘 유지중이라고 간호사를 통해 들었습니다.
종양내과 교수님도 "네 좋습니다" 매번 이 짧은 한마디만 하시고 진료를 끝내십니다.
근데 이번 2017년 2월 3일에 찍었던 CT 검사기록지에 Peritoneal seeding 증거 없음. 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16년 2월 진단 받았을 당시 수술날짜까지 잡았었는데, 왼쪽 난소에도 뭔가 있는데 이게 암인지는 확실치 않고
이게 위에서 전이된 암이라면 복막에 전이가 있을 수 있다는 외과 교수의 말에 따라 여러 선택지 중에 선항암을 하는 것을 택했었습니다.
그렇게 1차 치료제 옥살리플라틴과 임상 경구 항암약으로 23차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을 받은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번 결과지 저 부분에 따르면 "복막 파종 증거 없음"으로 해석되는 것 같은데 복막 전이가 없을 수 있다고 희망을 가져도 되는걸까요? 매번 검사 결과지마다 " left ovary cystic lesion이 있으며 benign ovarian cyst로 판단되며" 라는 부분도 볼 수 있었는데 이걸 보며 난소에 있는 것도 전이된 암이 아닐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판독지에 늘 복막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이번에 복막 파종 증거 없음이라는 부분을 보니 진단 당시 수술을 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양내과 주치의 교수님께 자세히 조직검사 좀 해보고 수술에 대해 알려달라고 막 물어보고싶지만.. 워낙 강하고 말이 없으시고 좋은 말은 절대 해주시지 않는 교수님으로 유명하고, 종양내과라는 곳도 수술에 대해서는 많이 소극적이라는 것을 익히 들어와서 선뜻 물어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세브란스나 삼성 병원 등 다른 메이저 병원에 가봐서 지금까지의 치료경과와 난소부분과 복막 부분, 그리고 수술 여부 등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진료 한 번 받아보는 것으로 지금 하고 있는 임상 항암이나 아산 병원 진료는 다시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지요...? 다른 병원에 한 번 물어보려면 지금까지 아산에서 있었던 모든 검사기록지와 소견서 같은 것을 떼가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걸 떼달라고 하는 순간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냉대한다고 들어서 조금 두렵습니다... 만약 다른 병원에서도 아직 수술은 안된다고 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임상을 계속하는 것이 좋은데 돌아갈 수 없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한 번 보는 것은 괜찮을까요?..
승리의 힘님의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첫댓글 답글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