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하준이의 움직이는 초충도를 먼저 감상해보세요! 정말 멋진 그림 작품이 되었습니다.
지난학기 미술 수업부터 이어졌던 '박수근' 탐구를 끝내고 '신사임당'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신사임당의 작품을 두루 살펴보고 여러가지 미술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수업은 12쪽에 신사임당의 이름을 설명하면서 나온 한자 師任堂(사임당)을 60초 안에 외워서 적기 미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미션을 듣자마자 포기하기도 했지만, 예준이, 병준이, 희원이, 승빈이, 진유, 하요, 민선이, 희승이는 용기있게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초충도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읽었습니다. 신사임당은 오죽헌에서 자라며 풀과 벌레를 즐겨 그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죽헌의 ‘오’는 오골계의 ‘오’와 같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교재에 나온 아래의 초충도 두개를 ‘자세히 보기’했습니다. 한 명씩 그림에서 발견한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림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을 꽤나 좋아합니다. 특히 아주 작은 의미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모두가 웅성웅성대며 이야기나눕니다.
위 그림에서 개미가 보이시나요?
아래 그림에서 수술, 암술이 보이시나요?
아이들은 그런 작지만 중요한 것들을 발견합니다.
그림을 충분히 보았으니 나가서 직접 초충도를 그려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