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메인 : 무산 님
서브: '두만강'의 산행 후 소감, 정리입니다~
지난 [구룡령~조침령] 구간에서 종일 '우중 산행에 진흙탕 산길'을 걷게 한 것이 못내 미안했을까요?
한계령의 암릉을 넘어서 마침내 점봉산에 오르니 선물처럼 하늘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 황홀한 운해 쇼가 펼쳐졌어요. 그야말로 장관(壯觀)이었습니다.
갑자기 열린 하늘과 운해를 보느라 들고 있던 밥숟가락을 던지고 "와~~" 하면서 폰을 꺼냈다가, 이내 다시 하늘이 닫히자 밥숟가락을 들었다가, 또 하늘이 열리면 숟가락을 놓고 "와~"하기를 여러 번.
"이제 밥 먹어라~"
하늘은 다시 파란 하늘을 닫아 버리고, 다시 열어 주지 않았죠. 점봉산에서 식사하는 동안 우리 #백두대간산우회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D-1: 2022-09-17(토)
(바람지칸 대장님의 카톡 공지 ="슬링줄 있으면 갖고 오세요.") 슬링줄을 챙겨가야 한다? 음.....🤔
(두두둥~🎵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 암릉 길은 사고도 있었고 쉽지 않은 구간인 듯..
선배 산우 님들 후기를 좀 살펴봤습니다.
#2014년 강토 대장님의 후기에는,
'글뫼' 대장님이 바위에서 굴러떨어졌고, 호명산 님이 몸을 던져서 막았다는 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ㅎ ㄷ ㄷ'
#2018년 백훈 선배 산우 님의 후기에는,
초입의 암릉 구간이 위험했고 거리도 꽤 길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곰배령에 다녀온 산우가 손목 골절상을 당했던 일도 있었네요. 청송 님, 한결 대장님이 홍천에 있는 병원까지 후송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참 여러 사고가 있었던 구간이라니 맘n 몸의 준비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2-9-18(일), 한계령
여러 선답자들의 후기에는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 방면으로 400여 미터를 걸어 필례약수터 쪽으로 더 진행하다 보면, 인제군 이정표가 보이고 그 뒤편이 들머리라고 합니다.
우리 베테랑 로드매니저 님은 바로 건너편에 거의 택배 수준으로 정확히 내려줍니다. 가드레일을 넘어서 바로 오르는데, 잉? 다들 철조망에 바짓가랑이나 등산화가 걸리네요. ㅠ
철조망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는 "어딜 가려고? 위험해! 그래도 가려거든 부디 몸조심해!" 당부하는 듯합니다. ㅎ
"비탐구간이라서 말도 많고, 사고 얘기도 많다.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아니지만, 떳떳하게 우리 산하의 백두대간 산줄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도둑고양이처럼 철조망을 넘어가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걸리적거리는 철조망을 뿌리치고 절개지를 따라 급경사를 치고 오릅니다. 좀 빡세군요. 곧이어
더 빡센 친구가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여보게~ 한계령 암릉 구간은 처음이지?"
"네..첫 경험이라 궁금해요. 어떻길래 다들 ㅇㅇㅇ을 하는지."
우리 8기도 전원 무사히 완주할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바라며, <한계령에서 망대암산으로 가는 길목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바위를 넘어갑니다.
까탈스럽기로는 백두대간에서 넘버 원, 투 넘본다는 암릉이라는데.....역시 명불허전!
암릉은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 같은데,
로프는 가냘픈 여인네같이 얇고 짧네요. 발 디딜 곳도 없고 로프에 의지해서 내려가야 하는 어느 낭떠러지에는 로프가 잘려 있었어요. (국)공권력은 이런 위험한 암릉에 라이프 라인을 잘라 버리고, 우리 민간인 산우는 본인의 자일을 설치해 두셨네요.
동료 산우들을 위해 남겨 두시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떳떳하지 못하게 들어왔으니 감내해야겠지만, 우리 산우들의 쌍ㅅ 외침은 까마득한 낭떠러지와 시커먼 한계령의 밤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이 와중에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꽃이 너무 예뻐서 폰을 꺼내봅니다.
서로의 안전을 챙겨주며 천천히 사족보행으로 기어오릅니다.
"발 디딜 곳이 마땅하지 않네?" 세잔 님, 아차산 님.
이 바위의 모양이 독특해서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다고 제가 얘기했더니, '세잔' 님이 무슨 '00' 모습 같다고 하셨는데 잊어먹었네요. 밤에 볼 때는 이 바위가 개 이빨처럼 생겨서, 저는 속으로 견치암?(개이빨 바위)로 명명했지요. (포천에 있는 견치봉처럼 ㅎ)
그런데 제 흐릿한 사진으로 보면 영락없는 사람 얼굴의 옆모습이네요. 앞짱구ㅎ. 밤하늘을 쳐다보고 미소 짓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바위를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왜냐하면 한결 대장님과 주이 님 등 '최선두 척후대'가 돌연 최후미가 돼버린, '알바 사태'를 지켜본 바위에요.
위 '개 이빨? 얼굴?' 바위 아래에 있는 바위틈을 통과하고 나서 길이 애매합니다.
이공허 님은 저 위쪽에도 로프가 있어서 "이 짝이 맞당게!" 하시며 올라갔습니다.
'영원한쌤 님'을 뒤쫓아 두만강, '예송 고문님'은 바위를 내려와 우측(제가 사진 찍은 곳)으로 진행했어요. 길이 맞나? 긴가민가 하면서도 리본이 보이고 앞에서는 한결 대장님과 주이 님의 목소리가 들려서 계속 진행합니다. 남태 님 등도 뒤따라들 오시는데....
"저 바위 아까 봤는데? 다시 제자리로 온 것 같지?"예송 고문 님이 말씀하셔서 Gps 지도의 방향을 보니까 한계령 방향 이었네요. ㅠ
트랭글을 열어서 지나온 궤적을 확인해 봤습니다.
그렇다!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백~ Back~ 그쪽 아녀요~ 돌아오셔야 해요~" 예송 고문님과 두만강이 척후대 한결 대장님 등에게 소리쳤어요. 후미에 계신 산우 님들 안부 확인(?) 하러 갔다가 다시 복귀해야 했던 척후대였습니다
1.3km 진행 지점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왔다면,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진행했어야.
날이 밝았다면 길이 훤히 보였을 텐데요,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에 오른 암릉 구간이어서 '애먼 알바'를 했네요. . 앞서 얘기한 바위 틈을 통과하지 말고 좌측으로 가면 리본이 보이고 바위 아래 등로로 바로 연결되겠네요.
평속 0.3, 경사도 73.4%
한계령 악~암릉 구간
베스트 컷 <이공허 님>
알바하고 급히 원위치하다가 정강이에 (작은) 상처가 났다는' J '님을 떠올리며 ㅠ
<한계령에서 1-정덕수 시인>
"......저 산은/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울지 마라/울지 마라 하고/발아래/상처 아린 옛이야기로/눈물 젖은 계곡/아/그러나 한 줄기/바람처럼 살다 가고파/이 산/저 산/눈물/구름 몰고 다니는/떠도는 바람처럼.....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 연작시 중의 1- 양희은의 '한계령' 노랫말로 유명하다.👉 <쿠키> 한계령 노랫말 저작권에 얽힌 사연>
암릉 구간을 마치고 일명 'UFO 바위'를 지나 망대암산, 점봉산에 이르는 길도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악명 높은 한계령 암릉에서 용을 쓰며 관절꺾기를 해서 그런가? 로프 타고 쓸데없이 점프를 해서 내 유순한 근육들이 깜짝 놀라서 그럴까?''🤔
무산 님, 야비하지 않은 '야(간)비(행사)' 님, 산들 님과 무리 지어 오르는 길에 거친 호흡이 점봉산까지 이어집니다. 망대암산에서는 위조 엽전범들의 소굴인 주전골, 7년 만에 개방한 흘림골, 귀때기청봉 등 선경이 펼쳐지는 곳이죠.
망대암산은 주전골의 '위전범'들이 망을 보던 봉우리(=망대암)이니 당연히 조망이 좋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의 5분의 1이 자라고 있다는 남설악의 중심, 점봉산에서 설악의 군봉(群峯)들을 보고 싶었는데😂.... 글렀어 ㅠ ㅠ' 라고 생각했었죠.
타박이 회장님: 만세~
망대암산? 놉(Nope)! 암(아무) 것도 안 보여~
야생화의 보고인 점봉산답게, 보기 힘들다는 금강초롱꽃이 흔하게? 보입니다. 하늘은 파란 하늘빛이 어디 새어나가기라도 할까 봐 꽉 꽉 닫아 놓고 있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는 활짝 펴 있습니다.
백두대간 고산을 걷는 자의 특혜와도 같습니다.
단풍도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곧 설악산에 들면 얼마나 더 고울까요? 다음 구간인 설악의 단풍들은 이제 연지, 곤지 바르며 꽃단장하고 있겠네요. "우리 곧 만나자~ "
망대암산에서 본 점봉산은 큰 곰처럼 보입니다. 크으~은 삼각 김밥 모양을 한 '점ㆍ봉ㆍ산'!
"새벽 일찍 나선 자들에게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는 특혜도 주세요."라고 부탁? 하며 점봉산에 걸어가고는 있지만, 오히려 안개가 점봉산을 치감아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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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에서 함께 식사.
'바람지칸 대장 님'의 결정이 '신의 한 수'
" 젠장, 식사하는 동안 '곰탕에 밥 말아먹을 풍경'이 계속이다."
볶음밥을 두 숟가락이나 떴을까? 위 사진의 정딱 님 뒤로 서북능선의 하늘이 갑자기 열리기 시작합니다~
"W♡W~" 밥숟가락을 던져놓고 폰을 들었어요.
그런데 하늘은 진한 사골 곰탕을 더 우려내야 하는지 바로 닫아버립니다. 다시 밥숟가락을 들고 소주 한 컵을 따라서 건조해진? 내 목구멍을 막 적시려는 찰나.....
"잉? W ♡ W~ 또 살짜쿵 파란 하늘을 빼꼼히 보여준다!"
"오매~ 장관이 따로 없구마잉~"
(이러기를 수 회. 아내가 정성스레 챙겨준 볶음밥은 겨우 반의반 먹음....)
설악산 군봉(群峯)을
섬으로 만들어 버리는 구름 바다!
'한계령ㆍ점봉산ㆍ조침령' 구간의 백미다!
('무산 님'이 왜 거기서 나와🎵)
무산(1319m), 귀때기청봉, 대청봉, 중청, 끝청
점봉산의 멋진 운해와
더 멋진 산우들
위 사진은 쌩얼 ~ , 아래 사진은 두만강🎵이 조금 화장해 드린 사진.
점봉산에서도 통화 잘 됩니다~
<설악산인 님>
저는 솔직히 "점봉산에서는 항상 운해를 볼 수 있다."는 '설악산인' 님 말씀을 의심했었습니다. 온통 안개가 자욱하니 운해는 커녕 앞도 분간 못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휘리릭~ 안개가 걷히고 하늘이 열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믿겠습니다.~"
또 단목령 지킴터에서 성실 근무중인 분이 있을까? 두려워서, '단목령을 9시 전에는 통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 이런 운해는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점봉산에서 인증 사진만 '점' 찍듯이 찍고는 바로 떴을 것이기에... 바람지칸 대장님의 참 '바람직한 결정'이었네요.
방금 '진진'님의 작품이 도착했어요.(출근 전철 ㅎ)
<사람과 산> 점봉산 베스트 컷
<야간비행사 님>
왜? 야간비행사 님의 멋진 사진이 베스트 컷이냐 하면, 조침령까지 <산들 님, 야간비행사 님, 두만강>이 쭉~ 함께 하며 많은 얘기를 나눠서 편애하는 것입니다. ㅎ
제가 5월부터 우리 #백두대간산우회와 함께 대간 길을 타고 있고, '야간비행사' 님은 6월부터 함께 하고 있어요. 지난 4개월 동안 우리 산우회에 나와서 '야비(夜飛)'님과 대화를 나눈 '양'보다 이번 구간에서 계속 함께 걷는 동안에 나눈 얘기가 휠씬 많았네요.
산들 님은 제가 첫 대간을 탄 화방재~피재 구간에서 '첫인상이 그리 안 착해 보이는 저'를 살뜰히 챙겨주셨어요. (주이 님, 정딱 님, 장금이 님, 이공허 님, 산들 님, 예송 고문님과 함께 걸었으며 첫 참석에 도 어색하지 않게 모두 잘 대해 주셨지요.)
산들 님은 조침령까지 쭉~~우리의 적당한 휴식과 페이스를 유도해 주셨고, 상큼하고 달달한 귤 +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콜라를 나눠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네요. ㅎ
물, 과일이 부족했던 저한테는 말 그대로 '은혜'였어요. ㅎ
점봉산에서 조침령...ㅠ
점봉산에서 <단목령, 북암령, 조침령>에 이르는 지루한 길은 원래부터 탁 트인 조망이 없으니 아예 쳐다도 보지 말라는지? 백두대간의 깊은 숲을 산안개가 가득 채웠습니다. 가시거리는 20미터도 채 안 될 정도였어요.
점봉산에서 단목령 길은 급좌틀이지요. 직진하면 작은점봉산, 곰배령, 가칠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운해 사진 찍는다고 많이도 왔다 갔다 했네요. ㅎ
7km 진행 지점, 고도 1447m 입니다.(트랭글 기준)
오색리 단풍
"500미터 간격으로 거리목이 잘 돼있어요. 이제 이정표, 거리목 이라도 보이니까 거리감도 있고 좋구먼~"
단목령은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령 또는
박달재라고도 불리고, 북암령과 함께 옛길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침령은 도로공사로 옛길을 잃었고, 그 덕에(조침령의 희생으로)? 박달령(단목령)과 북암령은 옛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게 된 꼴이네요.
단목령지킴터의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그 초소 문 앞에서 산들 님의 '은혜로운 콜라'를 마시며 잠깐 둘러보니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었습니다. 아직도 동네분들은 이용하는 듯해 보이네요.
점봉산에서 5.5km를 걸어왔고, 조침령까지 9.3km, 조침령 터널 관리소까지 접속 임도가 1.8km 이니까, 현 위치에서 우리 버스까지는 11.1km가 남아있네요.
백두대간 종주하는 사람들이 점봉산을 앞두고 꼭 거쳐야하는 고개로 '북암령'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그러면서
점봉산~망대암산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출입금지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점봉산까지 대간종주를 위해서 북암령을 꼭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소개하면서도, '관문'을 지나 단목령에는 출입금지 안내만 있고, 우회 안내도 없어요.
"갈 길이 멀다. 한 발 두 발 걷다 보면 버스에 도착할 것이고, 시원한 계곡에 옷탕~ 그리고 지글지글 삼겹살 구이에 시원한 하산주를 먹을 수 있다."
천천히 숲길을 걸었습니다. 앞서가시는 산들 님과 야간비행사 님이 조용하길래 이어폰으로 음악을 살짝 들었어요. 그런데 "두만강~애가 몇 살이야?"
'헉^ 한 쪽 귀는 열어두기를 잘했다.'
이어폰을 빼고 우리 셋 동지는 또 많은 대화를 하며 곧 조침령에 이르는 예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점점 더 가까이 '쿵쿵'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오공 대장님이 큰 덩치로 막~ (곰처럼 ㅎ) 가까이 다가오고, 이어서 미쓰리 님도 오시더니 "거의 4km를 30~40분 만에 걸어오셨다고~"
"걸어와요? 뛰어오셨구만요. ㅎ"
조침령 도착 전 전망데크
미리내3 님
"미리내3 님은 몇 기 세요? 아주 오래 전 후기에도 나오시고, 젊으셨을 때? 아 죄송요~ 지금도 젊으시지만, 훨씬 더 옛날 사진도 봤어요." "그냥 8기, 9기 계속 함께 해요~"
조침령까지 함께 걸어 내려왔고, 저는 몸 좀 데워서 옷탕하려고 버스까지 뛰어서 내려갔습니다. 저 멀리 사진작가 '미리내 님'이 "수고했다"고 격려를 해주시네요.
"미리내 님~, 미리내3 님 곧 내려오십니다~"
악명 높은 한계령의 악~~암릉 구간을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 산우회원 들이 완주했습니다.
무사히 완주하고 야외식하는 산우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산행 일자: 2022-9-18
산행 시간: 3시 17분~14시 20분, 11시간(후미 기준)
GO ~ GO~ #백두대간산우회
'그나저나 다음 설악산 공룡능선 구간에 자리가 있으려나?'
고맙습니다.
<두만강🎵>
<쿠키>
#한계령은 원래 #정덕수라는 시인이 19세(1981년)이던 시절에 '#한계령에서'란 제목으로 쓴 연작시다. '한계령’을 쓰고 7년이 지난 뒤에야 ‘한계령’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래 ‘한계령’의 탄생은 작곡가 하덕규가 1983년 미리 만든 곡에 붙일 노랫말을 찾던 중, 우연히 정덕수가 쓴 시 한계령을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84년 시인과 촌장이 처음 부른 ‘한계령’은 이후 85년 한국의 간판 통기타 가수인 양희은이 부르면서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완성됐다.
84년 서울 음악다방에서 하덕규 씨를 만나 한계령을 읊어주고 하 씨가 그것을 메모했을 뿐, 시인과 촌장에 이어 양희은 씨가 부른 노래가 자신의 시라는 사실을 몰랐다. 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릴 당시 그는 고향 오색을 생각하며 대청봉에 올라 등반객들과 어울려 산장에 묵었는데, 그때 여대생들이 부르던 ‘한계령’이 자신이 쓴 시와 너무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확인해 보니 대부분 자신의 시를 인용한 것이었다.
시를 쓴다고는 하지만 생활이 그리 넉넉지 않던 정덕수는 당시 저작권법이 정비되지 않은 데다, 생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작사가로서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다, 노래가 나온 지 24년 만인 지난 2007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비로소 한계령의 작사가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저작권 협의회 DB에는 한계령의 작사가가 기존 하덕규에서 정덕수로 변경 수록돼 있다.
(출처: 설악일보 2010.1.5 발췌)
정덕수 시인은 하덕규의 무단 사용 사과를 받게 된다. 그간 저작권료에 보상을 하겠다고 했을 때 정덕수 시인은 필요한 DSLR 카메라를 받으면 족하다고 했다는데.... 검색으로 찾아본 것이고 내 눈으로 안 봤으니 확인할 수는 없다.
첫댓글 빠름 빠름~~
아직도 다리가 뻐근한데
셋이서 다정히 걷는거 보니 여유가 묻어나는 듯~~
점봉산 운해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살짝 비가 와서 안개낀 산길도 멋졌고~~
갈수록 존재감 높아지는 두만강~~ 다시 한번 새록새록 기억을 떠올려주니 수고로움에 감솨 ~~
전 팔이 뻐근해요 ㅠ
정리하며
운해 사진 보니까
너무 좋았네요~
그리 선물처럼 확 하늘이 열리니
정말로 감사한 일이었어요.
맛점 하셨지요?
전 늦점하러 나왔네요ㅠ
미리내쓰리, 미쓰리 누님~
또 뵈어요~~
두만강!!
참 괜찬은 후배
내꺼 아낌없이 주는 후배
8기 보물같은 인재
진입로부터 철조망
암흑짙은 암릉 오르는데
얇은로프 의지
끊어질세라 (악,악)
암릉 계속 오르는데
반대방향에서 회장님
머리 (까꿍)ㅎ
알바 감지(인생역전)ㅎ
뒤엉켜 잇엇네욤
망대망산 뷰~~
가슴 뻥~~~!!
점봉산 뷰~~
파도치는 듯 한 풍경(장관)
어제 힘듦이 후기를
읽으면서 끝까징
웃음짓게~~
피로 확~~
또 공부하구 고맙구
감사함다 ♡
늘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시니 제가 무척이나
감사합니다.
산우회 에너자이저
리스펙하구요~
아침 출근 길에 전철에서
정리하면서 다시 보는데도
그 감흥이 생각나고 너무 좋았어요.
점봉산 구간의 이 멋진 장관을
경험한 산우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쭉~
이틀만에 다시 산행~~그날의 즐거웠던 기억 소중하게 간직하며 갑니다.
ㅎ 이틀만에 다시 산행은 저도
정리하면서 그때 감흥이 되살아 나는듯요~
우리 회장님의 텐션 높은
목소리에 항상 산우회가
즐겁습니다~
쭉~ 즐거운 백두대간
함께 하고 싶어요~^-^
편한 밤 보내시구요^-^
만강이 동생 후기는 항상 멋진 영상 곁들여
수준있어요~ 오늘 바뻐서 낼 읽어보고
댓글 달께요~
아이고~ 예송 고문님^
바쁘신데 이렇게 댓글로
격려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산우회에 헌신하시는
고문님 항상 리스펙이요~~
이번 알바사태?를
조기에 바로잡아주시고
고맙습니다.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강철 체력 본 받고 싶어요.
마라톤!
저도 다시 해야는디..
엄두가 안나네요.
요즘은 살살 10km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산우회에 힘! 힘!
구호 선창해주시는 파이팅~
존경합니다~^-^
야비님하고 찍은 설정샷인데 편파적인? 베스트샷으로 선정 해 주셨네요 ㅎㅎ..항상 엄청난 후기로 새록새록 기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하고,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야비(야간비행사)님과 설정 샷 ㅎ
구간 내내 함께했으니
편파적인 베스트 샷 선정이었지요!
엄청난 후기는 아니고,
이 모지리가 잊어먹기 전에
후딱 감흥을 적어 둬야해서요~
금방 까먹어여.
우리 7자 젊은피가 함께 해주니
넘 감사한 일입니다.
첫 대간 길 버스에서
인사말 하니깐
젊은피라고 해서
진짜 깜놀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우리가 어디 모임가서 이런
젊은피 대우를 받겠습니껴? ㅎ
함께해서 반갑고
또 뵈어요~~~^
아기자기~~
알콩달콩~~후기를 읽었더만, 언제 그케 힘들었나..하며, 미소지어봅니당!ㅎ
두만강님은 이야기재주꾼! 인정ㅎ
오우~ 진진 선배님~
7기 사진 올려주신거랑
동영상 후기도 잘 봤었구요.
또 그...설정? 동영상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전에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아보니까
구원의 손길..기획 영상 이네요. ㅎ
후기도 엄청 잼나게 쓰셔서
몇 번 씩 봤어요. 남진으로 구간 진행할 때 또 선답후기로 봐야겠습니다.~
산우휀님들이 다들 좋아하시고
폐셔니스타이신 '진진' 님의 남다른
사진 감각에도 감탄했습니다~
응원의 말씀 고맙구요
또 담 산행에서 뵈어요~
편한 밤 보내시구요
비탐구간에 밧줄없는 암릉~ 힘든구간 무사 산행에 감사하네요.
좋은계절에
점봉산의 운해쇼 등등~등
뷰가 멋진 산행을 하셨기에 축복받았구요~ㅎ
점봉산에서 여유있는 아침식사도 보기 좋았구요
저때는 처음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비가주룩 주룩~~ 저체온증이 뭔지 처음으로 느낀구간 온몸이 덜덜덜~~
다녀와서도 몸이 아파 무지 힘들었던 구간
추워서 서있기도 힘든 비바람센 점봉산 정상표지석에서
겨우 사진 한장만찍고 하산길로~
지난 세월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수준높은 후기에 감사하고 글솜씨 능력에 후기글 볼때마다 감동이고요
수고 많으셨어요.
두만강님!!
화이팅~~~^^
~
두만강님의 멋진 후기가 훗날 함께한님들과 좋은 추억이 될듯~~
잉? 우주대장님~
저는 우주 대장님이 바쁘셔서
못 보셨구나.. 했어요ㅠ
우주만큼 정말로 송구합니다.
댓글 알람 해 놓는데요.
이 모지리가 왜 그랬을까요.
우주대장님이 방금 댓글 또
남겨주셔서 알았네요.
또 정말 죄송합니더.
늘 후배들 후기에 격려의 말씀 아끼시지 않는 우주대장님의 우주와 같은 마음에
항상 감사합니다~
점봉산에서 운해 봤다고 하면 제 지인들도 본인들은 고생만 했었다고
우리는 정말 횡재했다고 하더라구여.
저는 그 감흥을 잊어 먹기 전에
후기 올리려고 막 서둘러서 올려봤어요.
즐거웠던 식사와 그날의 운해
풍경 떠올리며
지금 또 창밖을 보니까~~~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하늘이 펼쳐져 있네요.
또 기회되시면 함께해주시구요~
오늘도 해피 해피하게 보내셔요~
8기의.능력자 두만강 !
대간에 점봉산 구간처럼
오래오래.... ♡
바람지칸 대장님 덕분에
점봉산에서 다~ 함께
식사하고.
점봉산의 멋진 운해 장관도
볼 수 있었어요~
어디가서 이런 운해를 보겠습니까?
빡센 암릉을 넘어
점봉산에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아서
더 멋졌네요.~
오늘도 나이스하게 보내세요^
두만강님의 후기를 읽을적마다 한편의 종합 다큐를 보는 기분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것입니다. 기억력이 뛰어남은 물론이고 섬세한 묘사까지
다시금 기억을 되살려주는 후기에 감탄이 절로나옵니다.
이번 구간은 꽤 위험했는데 한명도 사고없이 무사 통과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후기에 빠져 읽느라 한 정거장은 더 갔고 사무실와서 댓글 달아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HA HA HA HA~
저도 방금 전에 회사에 도착했어요.
거의 딱 맞게.
지각할 듯해서
뛰는데....좀 뻐근하네요 ㅎ
점봉산 비탐구간에서
이렇게 멋진 운해를 본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많지 않을 듯요.
우리 #백두대간산우회
에 들어와서
큰 횡재를 했어요.
이제 국공직원들 단속도 강화될텐데
잡히지?않고, 아무런 사고도 없이
운해의 장관까지~
최고입니다^
오늘도 굿데이 보내세요^
편파적인 판단. 이런거 엄청 좋아라 합니다. 최고의 불편함과 최고의 아락함이 함께한 구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많은 소통도 가능했던거 같구요. 백두대간산우회원님들과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역시나 멋드러진 후기 최고입니다.
ㅎ ㅎ 😁 좀 편파적일 수도 있지만?
사진 엄청 멋있게
설정 샷~ 잘 나왔어요^
말 그대로 최고로 불편하게 초입시작했죠.
후반에는 지루하고 안락?
편하게 산보하듯이 두런 두런 얘기 나눔서 내려온 길이 참 즐거웠어요.
조침령 거의 다 와서는 예쁜 동네 뒷산 같은 길도 나왔었죠? 우리 끼리 말로, 동네 뒷산인데? 해발고도 꽤 되는!
그야말로 횡재한 점봉산 구간이었네요~
남은 오후도 편하게요~~
25회차 함백산 구간 시작해서 이번 34회차 설악 공룡 구간 하시면 10회 드디어 특별회원 승급 하십니다. ^^
이미 역대급 후기로 특별한 회원 되신 두만강 형님 앞으로도 쭉 ~ 산우회를 빛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항상 산우회를 빛내주시는 욱이님~
곧 특별회원 승급을 앞두니 설레는군여 꼭 우리 막내아들 태권도 승급 심사
보고 있는 듯이 떨립니다 ㅎ
회사 일+산우회 일에+9기 일정 준비 등등에
바쁘실텐데 이렇게 댓글로 격려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굿 데이 보내시고
곧 뵈어요~
만강 아우 후기 보며 역시나 깜짝깜짝 놀랍니다.
재주도 많고 지식도 많고 체력도 좋고,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는 아우님,
나오 오늘에야 겨우 후기 등록했습니다.
점봉산에서 서북능선 너머 무산이 있다고 웃음지었던 재미난 일까지...
후기맨은 후기맨이 안다고, 후기 작성한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ㅎㅎ 무산 형님~
저는 모지리가 금새 잊을까봐
부리나케 폰 자판을 잡았고, 형님은
잘 기억해 두시고
쭉 한 번에 쓰셨네요 ㅎ
새벽에 알람 울릴 때 무산 형님의 댓글과
후기일 것이라고 직감했어요.
저도 그 시간까지 뒹굴뒹굴 했더니
월요일 힘 드네여 ㅎ
좋은 글과 댓글 고맙습니다. 댓글 챙겨주심에도 감사하구요,
오늘도 굿데이 보내시고
곧 뵈어요~^-^
우주의 답글만 빼먹으셨나? 삐짐할거
ㅠㅠ 우주대장님~ 우주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실거죠?
위 대장님의 댓글에 ..이제사
답댓글 올렸어요. 이 '모지리'가 우주대장님의 소중한 격려의 댓글을 못 보구서리..
ㅎㅎㅎ
나중에라도 미안해 할까봐~~
내마음이 우주야요
그럴분이 아니라는거 충분히 알죠
오늘도 좋은날 ~~^♡^
감사합니다~~
이제 무거웠던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맛점 하시구요~
난중에 후배들이 백두대간 걸을때 만강님 후기가 나침반이 될겁니다 ㅎㅎㅎ.
에고~ 산들 형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들어와서 쉬는데 반가운 댓글이
띵동~ 왔네요^
산들 형님께서 남겨주신
뼈재~부항령, 부항령~우두령, 우두령~추풍령 후기
감사히 재밌게 읽었어요. 나침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과분한 격려의 말씀에도 고맙습니다 ㅎ
굿 밤 보내시구여~^-^
두만강님~ 저는 9기 올림피아 라고 합니다~^^
넘 잼나게 쓰신 후기 잘봤습니다
지난6/18 일 이코스 를 다녀왔지요
7 형제봉 암능지대 를
숏다리 로 넘느라 아직도 후덜덜 합니다~^^
초반 체력소모 가 넘 커서인지
중 후반 스틱 들 힘도 없었지만 대원모두 무사완주 하셔서
감사 기도 올렸답니다~^^
제가 바로 지나온 코스를 SNS
에서 8기선배님 께서 쓰신 후기가 넘 반가워 댓글 올렸네요~^^
다시한번 반가웠습니다ㅎ
9기에도 자주 뵙기를 청하면서
무사 무탈 안전산행 하세요~^^
잉? 저 두만강 인데요? ㅎ
네이버블로그 강두만~~<맨포지니>
포스팅 보신 것 같네요. 블로그에도 후기글 올렸드랬죠.
암튼 댓글 고맙습니다 ㅎ
@두만강 사진 보니 누구신지 알겠습니다~^^
어찌나 잼나게 표현도 작가처럼 잘 하셨는지
같이 7 형제봉 넘은 것 같이
생생후기 입니다~^^
8기 진행 하심서 후기 쓰셨나요~?
넘 잼나서 ~읽고 남진하며 참고 하게요~^^
백두대간 완주 기념 책 내시는분 계시던데
책 내시면 비싸도 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