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지갑이 가벼운 청년층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정말 사막의 신기루 현상과도 같습니다.
거기다가 최근 월세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 갈수록 살기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청년공공임대주택입니다.
청년공공임대주택(청년행복주택, 청년전세임대주택) 사업과 청년 공공지원 민간주택임대(청년매입임대_다가구) 사업은 만 19세 ~ 34세 사회초년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전공, 특화분야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 입니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공공임대’ 무주택 청년은 ‘공공지원민간임대’로
■대학생의 경우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입학 또는 복학예정인자로 혼인을 하지 않은 상태고 본인과 부모의 소득합이 전년도 도시생활근로자 가구당 평균 100%이하,
■청년의 경우는 만 19세이상 39세 이하인 사람중 무주택이면서 소득활동을 한 총 기간이 5년인 청년입니다.
그리고 현재 소득이 있는 근로를 하거나 회사를 그만둔지 1년이 지나지 않고 실업급여를 타고 있거나 예술직종에 종사하는 등 3가지 중 한가지에만 해당하면 됩니다.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는 신혼기간 7년 이내이거나 만 6세이하 아이를 둔 무주택세대 또는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자이며 한부모가족의 경우 아이 나이가 만 6세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이어야 합니다.
청년매입임대, 청년전세임대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청년매입임대는 LH에서 직접 주택을 매입하여 보수 혹은 리모델링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청년전세임대는 LH로 전세금을 지원 받아 스스로 전세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청년전세임대의 장점은 임대료를 저렴하게 내고 원하는 곳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발로 뛰어서 찾아다녀야 하기에 시간이 꽤나 소모됩니다.
부동산에 연락해서 LH전세라고 묻기만 해도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딱딱한 말투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기에 사회초년생분들이라면 의외로 이런 부분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방에 대해 물으면 LH인데 뭘 그렇게 따지냐는 둥, 감지덕지하라는 등의 매몰찬 발언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매입임대의 장점은 LH가 리모델링했기에 깔끔합니다.
아는 동생이 세종에 임대로 거주했었는데, 정말 깨끗하더군요.
그리고 임대료도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편의시설과 각종 시설등이 부족합니다.
근처에 음식점 자체도 별로 없고 큰 마트는 고사하고 편의점도 아주 드문드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입주를 하고 싶더라도 공고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대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대주택에 거주하거나, 청약을 지원하는 분들의 한숨 섞인 토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LH라는 이름만 들어가도 집주인들은 전세 보증금을 올려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계약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높은 보증금으로 인해 내야 하는 이자도 높아지면서 월세를 잡는 것과 거기서 거리라는 겁니다.
또한 방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상태가 너무나도 안 좋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약에 당첨되어 기분은 좋지만 너무 외곽에 떨어져 오히려 차비가 더 나오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정작 지원자격은 완화되었지만 선정 받기는 더욱 힘들어진 청년임대....
게다가 정말 필요로 하는 계층은 무시되고 비싼 외제차에 돈 많은 이들이 선정되는 아이러니까지....
아직도 손을 봐야 할 곳이 수두룩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