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산악회
번개산행 (설 연휴)
2011년 2월 4일 금요일
산행지: 경기 남양주 주금산 (해발 814m)
참석인원: 이용근, 엄기진, 최영조, 김상석, 정혁규, 강희태, 박금석, 홍순옥, 김정란, 나영란, 신동일 (이상11명/ 존칭생략)
주금산- 설 연휴에 움츠린 자 산으로 오라.
구정 설명절 연휴.
경기 남양주 소재 주금산을 비정기 산행으로 찾는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어 "비단산" 이라 하고.
운악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상에 위치한다.
"설" 을 쇠고.
포천시 내촌면 음현2리 매화동 마을을 들머리로 산길을 열어간다.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항상 적당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준다.
더군다나.
그곳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허락된 시간만큼.
나만의 것으로 향유할 수 있다.
겨울산의 미덕은 무엇일까.
모든 것을 다 드러내 보여주는 간결함이 좋다.
낙엽 쌓인 숲길이든.
눈이 쌓인 눈길이든.
산은.
아무것도 숨기려 하지 않고.
무엇도 감추려고도 하지 않고.
겨울산 특유의 고요와 정적만 보여주고 있었다.
눈 내리는 산정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남양주시 수동면 비금리 "몽골문화촌" 을 날머리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우님들 산행동참과 진행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진눈깨비 내리면 봄이 온다던데.
절기상 봄이 찾아온다는 "입춘" 이 오늘 입니다.
남은 구정연휴 잘 보내시고.
정기산행에서 함박웃음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독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