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테라스에 칠하고자 구입한 오일스테인 혹시나 싶어서 2통을 시켰습니다. 모자란것보다는 남는게 좋겠죠 다른 때 같으면 오자마자 뜯어서 확인해 보는데 이 제품은 며칠 만에 개봉하여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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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데크 바닥에 이물질 제거 및 청소 지저분한 것은 걷어내고요 사포나 철제 솔 등으로 바닥을 깨끗이 해준 다음 콤프레셔로 틈 사이의 먼지들도 불어내 줍니다. 그리고 큰 청소기로 전체적으로 빨아들이고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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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청소를 마친 후 먼저 뚜껑을 열어보니 "어머나·색상이 노란색이네?" 잘못 온 건가 싶었는데요 기다란 막대기로 속을 휘휘 저으니 원래의 색상이 나오네요 골고루 잘 저으니 색상이 이뻐요 그런데 개봉한 순간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방부목에 칠하기 시작 칠은 앞쪽으로 칠하고 뒤쪽으로 빠지는 순서로 합니다. 작업시간 3시간 만에 살짝 칠한 뒤 한통은 다 썼구요
정말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작업 할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세요 전 생각없이 했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옷도 작업복 입으시고 안전화도 신으시길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1월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 날씨 ㅠㅠ 29도까지 올라가더군요 반소매로 갈아입고 칠을 했어요
다음 날 오전에 나가보니 잘 말랐더군요 "자, 그럼 2차 도장을 해볼까" 어제에 이어 2차로 도장 시작 칠할수록 이쁜 색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칠해야 해요 특히 구석에는 동그란 밀대로는 안되고 큰 붓으로 먼저 테두리를 칠한 다음 밀대로 전체적으로 살살 밀어주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오일스테인 통에 밀대를 적시고 툭툭 털어준 다음 테크 바닥을 칠할 때 처음에는 천천히 살살 칠하고 어느 정도 칠한 뒤에는 손목에 힘을 줘서 빠득빠득 칠해야 해요 처음부터 힘을 줘서 칠하면 오일스테인이 사방으로 튀어서 난리 납니다. 이것도 기술이라고 하다 보면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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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오후 3시 다시 한번 위에 덧칠을 해줍니다. 방법은 전과 동일 이번에는 덜 칠해진 곳을 더 칠해주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칠해졌는지 확인하면서 덜 칠해진 곳은 한 번 더 칠하고 많이 칠해진 곳은 스쳐 가면서 자연스럽게 색상이 나오도록 신경을 씁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구석을 꼼꼼히 칠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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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까지 하면 총 3번을 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날 모든것은 작업이 있듯이 하자나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는 품질검사의 단계 돌아다니면서 꼼꼼히 체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작업 시작 이번에는 처음과같이 부드럽게 마감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됩니다. 덜 칠하여 진 곳은 집중적으로 칠을 해서 색상을 맞춰주고 코너나 밑바닥은 꼼꼼히 붓 등으로 마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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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3일간을 칠했습니다. 지루하다고 생각하면 하기 싫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하기 싫지요 무엇이든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다 보면 값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완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공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모두 안전 작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