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 70여 명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성산읍 관내에 소재한 마을 현충 시설을 찾아서 참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단은 성산읍 오조리 사무소 인근에 있는 충혼비, 동남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호국영웅 故 강승우 중위 흉상(胸像)과 주변 충혼비, 고성리 사무소 인근에 있는 충혼비와 신양리 섭지코지 입구 도로변에 있는 6·25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강응봉 지부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은 나라 사랑 정신의 본보기로 후대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면서 “우리 아버지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우리 스스로 자부심과 의지로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했고 고령 회원들에게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도 했다.
유족회 호국봉사단원들이 매월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 현충시설(顯忠施設)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로 후대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귀감이 되는 곳이다.
유족회 호국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제주도 일원에 산재해 있는 현충 시설을 찾아 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한 후 참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매월 첫 주 금요일에는 오름·올레길 그리고 해안가에서 아름다운 제주자연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으로 자연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유족회 호국봉사단 50여 명은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주변(유네스코에서 등재된 세계지질공원) 엉알해안에서 자구내 포구까지 약 1.5km 구간에서 페트병, 폐비닐류, 스치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