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스케치' / 홍수희
구부렸던 손가락을
하나 하나
펴보니 나무가 된다.
휘감았던 두 팔을
느슨히
놓아주니 나무가 된다.
저절로 무성했던
잎새, 가거라
보내니 나무가 된다.
그 또한 겨울나무가 된다.
더 이상은 바랄 것 없네
가난은 이리도 자유로워라.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삶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라 했던가.
헌데 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아집이 점점 더 세지는 걸까 ? / M.L 생각 !
🍒 '시(詩)와 노래'를 좋아하며 '자유(自由)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트레킹 노트 中에서 ...... ^♡^
오늘은 남동둘레길 1코스를 걷는다. 남동둘레길은 특이하게 인천대공원을 중심으로 1, 2코스가 양방향으로 갈라진다. 왜 그럴까? 어차피 환상형(環狀形)의 길이 아니라면 한 방향으로 이어지는게 일반적인데......
2코스를 이어가려는 사람은 1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어야한다. 비록 나는 오늘 1코스만 걷지만 역방향으로 걸어보기로 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어떤 길이든 초행길은 순방향으로 걷는 것이 길 찾기가 더 수월한 편인데......
나는 변형코스를 걷는 걸 좋아한다. 남동둘레길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어서 좋다.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둘레길 5코스 약7Km를 걸으면 자연스레 만수산에 이르게 된다. 남동둘레길 1코스가 약 9Km니 장수동 은행나무까지 역방향으로 걸으면 총 16Km 남짓 되는 거리다.
본래는 이렇게 걸어보려 했으나 한파주의보라는 말에 계획을 변경한다. 또한 다음 주에 복돼지님을 안내해드리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예비 답사의 성격도 있으니 오늘은 남동둘레길 1코스만 충실히 걷기로 한다.
그래도 여전히 역방향으로 걷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 초행길 이므로 길찾는데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더 많다.
우선 끝나는 지점의 교통편이 확실하고, 음식점도 많으며, 상황봐서 2코스 일부(상아산,관모산)를 이어 걸을 수도 있고 소래산과 연계해 변형코스로 이어갈 수 있다.
또한 편안한 데크길을 이용해서 만수산 정상으로 먼저 올라선 후에 인천종주길을 따라 산길을 이어가는 것이 난이도 고급인 1코스를 조금은 더 수월하게 걷는 방법일 듯 하다. ^^
남동둘레길 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위해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만수역'에서 만부마을 공영주차장까지 약 2Km를 더 가야 한다. 늘 걷는 사람들에게 평지 2Km는 그리 먼거리가 아니며, 1코스만 걸을 경우 총 거리가 11Km 남짓 밖에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낮에도 영하인 한파주의보라니까 무리하지 않고 시간도 절약할겸 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만수역보다 두 정거장 전인 '석천사거리역'에 하차해서 11번 또는 8번 버스로 환승한다. 배차간격은 약10여분이다.
약10여분 후에 목적지인 '아주아파트,미추홀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아하, 인천둘레길 05코스 걸을 때 지났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지금은 주변이 그새 많이 변했지만 ......
버스에서 내려 산자락이 보이는 곳으로 따라가다보면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좌측으로 보인다. 골목으로 올라서서 언덕을 조금 오르면 스탬프북에 1코스 종점으로 되어있는 만부마을 공영주차장이 있다.
잠시 후 전방에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입구가 보인다. 이제 완만하고 편안한 데크길을 따라 만수산 정상까지 오르면 된다. 잔설이 남아 있는 운치있고 편안한 데크길을 걸으며 오랫만에 듣는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소리가 정겹다. 한파주의보라서 걱정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행히 많이 춥지않고 걷기엔 딱 좋은 날씨다.
남동둘레길은 이정표에 적힌 번호를 순서대로 찾아가며 걷는 재미도 나름 있는데 1코스 역방향이므로 81번부터 시작한다. 또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엔 만수8경이 설정되어 있는데 하나씩 안내표식을 찍어가며 걷는 재미도 무척 쏠쏠하다. ^^
기나긴 데크길을 걸어 마침내 정상에 이르면 정상석(201m)과 남동둘레길 1코스 (종점) 스탬프함이 있다. 파란색 스탬프함이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정상 인증샷과 스탬프를 찍고 넓게 변한 만수산 정상 광장에서 잠시 커피타임 ! 정상이라 탁 트여 바람이 차다.
만수산 정상에 새로 단장된 무장애 전망대에 서면 만수8경 '남동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시계가 흐린 것이 좀 아쉽지만 인천시 남동구를 중심으로 좌측부터 소래산에서 우측 인천대교까지 탁 트인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늘 만수산(萬壽山) 정상의 정기를 받았으니 왠지 수명이 연장될 듯한 느낌. ㅎㅎ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망대 양쪽으로 산길로 이어지는 비탈길 내리막이 있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도 남동둘레길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고 하는 수없이 다시 데크길을 되짚어 내려온다.
앱이 없으니 스탬프북의 약도 궤적을 봐도 어디서 이어가야 하는지 불확실하다. 이정표상 81번 부터 59번 까지는 왔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남동둘레길 이정표 58번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
아까 지나며 본 데크길에서 기존의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중에 '도롱뇽계곡'이라 쓰인 갈림길 이정표에 이르러 잠시 주춤한다. 애초에 계획했던 인천둘레길 05코스가 '도롱뇽마을'을 지나서 오니 이리로 가면 역방향이 되는 건데...... 얼핏 방향이 반대인 듯하여 그냥 데크길을 더 가다가 아무래도 끝까지 내려가는 건 아닌 듯하여 되돌아온다. (내가 잠시 착각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인천둘레길은 정상까지 오지 않는데......)
그 길로 들어서서 몇 발자국 가다보니 유레카 ! 심봤다 ! 이런 남동둘레길 이정표 58번이 바로 여기에 붙어있는게 아닌가. 진작 방향 표시 좀 해주면 좋았을 것을. 하긴 역방향이라서 더 그랬을 수도 ......
하지만 순방향으로 여기까지 잘 와도 사전에 스탬프 위치를 파악하지 않은 사람은 무심코 우측으로 내려가다 낭패를 볼 수 있겠다. 좌측으로 올라가 정상의 스탬프를 찍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정표가 붙은 동선상 역방향보다는 조금 덜 헤메겠지만......)
어떤 길이든 순방향 위주로만 모든걸 배치해서 초행길을 역방향으로 걸으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며 걷는다. 인천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얼마쯤 걷다보니 남동둘레길 이정표 57번이 보인다. 그 이후로 또 다시 헤멘건 안 비밀. (다른 이정표와 달리 57번 이정표엔 화살표 방향 표시가 있었는데 미처 못 본 게 화근이었다.)
무심코 인천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다 너무 아래로 내려온 느낌이다. 그냥 가도 결국 수현마을은 나오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거슬러 올라가 본다.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 순전히 감으로 한참 거슬러 오른다. 이건 등산 수준인데 하며 오르니 춥긴커녕 살짝 땀이 비칠 듯 말 듯 적당히 운동도 된다. 1코스를 왜 난이도 '고급' 이라고 했는지 알 듯 하다.
낯익은 능선길을 만나 좀 더 오르니 비로소 보이는 남동둘레길 이정표 47번 ! 이렇게 반가울 수가 내 짐작이 맞는 순간. 아하, 중간에 인천둘레길이 아닌 인천 종주길 이정표로 갈아타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갔어야 했나보다. 비록 종주길처럼 정상을 거치진 않지만 광학산 자락을 지나므로 ......
궤적상 광학산(또 다른 만수산? 철마산? / 이 곳은 만수산 일대는 산 이름이 예전부터 헷갈린다. 지도마다 사람마다 다르니) 자락을 지나게 되어있을 때 눈치챘어야 하는건데 .......
암튼 이제부터는 인천종주길만 따라가면 될 듯. 마침내 낯익은 임도로 잠시 내려서서 우측 임도 위쪽으로 조금 가면 우측에 인천종주길 이정표가 보인다. 계속해서 인천종주길 4코스 이정표를 따라 무너미(무네미)산을 넘어 보세이고개로 내려선다. 운치있고 낯익은 길이다. 남동둘레길 이정표도 종종 눈에 뛴다.
마침내 수현마을로 내려서고 인천대공원을 향해 간다. 이제는 익숙한 길이니 헤멜 염려는 없다. 무네미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서수목원 후문 앞을 지난다. 여기서 인천 종주길은 수목원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남동둘레길은 인천대공원 정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인천대공원 정문을 거쳐 수석원을 지나고 호수 옆을 거쳐서 동문으로 향한다. 마침내 보이는 남동둘레길 이정표 1번 ! 순방향으로 걸었으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을 마치 보물찾기에 성공이라도 한 듯 기쁘다. 동문을 나서서 장수동 은행나무에 이르니 남동둘레길 1코스 시작점 스탬프함이 나를 반긴다.
남동둘레길 2코스는 여기서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다시 들어가 상아산, 관모산을 넘어 백범광장으로 내려선 후에 장수천을 따라가는 길로 난이도는 중급이다. 장수천부터는 인천둘레길 06코스도 같이 간다.
장수사거리에 이르면 좌측 약 600여m 지점에 인천대공원 남문과 인천대공원역이 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칠 계획인데 산을 넘는 2코스를 따라가는 대신에 그냥 남문으로 곧 바로 나갈까 하다가 아예 동문으로 들어서지않고 만의골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안 가본 만의골 은행나무길을 오늘은 끝까지 가본다. 남문으로 가는 길보다 거리가 좀 더 멀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걸으면 매우 운치있을 듯하다.
만의골 은행나무길이 끝나면 수인로(수인산업도로)가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해서 운연천을 따라 약 1Km 남짓 직진하면 우측에 인천 지하철 2호선 종점인 운연역이 있다.
한편 수인로를 건너지 않고 좌측의 수원방향으로 걸으면 시흥 삼미시장이 나오고, 수인로ㅈ우측으로 약 1Km 남짓 걸으면 인천대공원 남문을 지나 곧바로 인천대공원역이다. 거기서 다시 약 600여m쯤 더 가면 장수사거리가 나오고 남동둘레길 2코스가 지나는 장수천과 만난다. 본래는 2코스를 따라 걷다 여기서 마치려고 했던 곳이다. ^^
남동둘레길은 이제 2코스만 남기고 있다. 대체로 걷기 좋은 길이고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며 다양한 변형도 가능한 길이다. 사계절 걸어도 좋을 듯한 길이니 새로운 'M.L Course'가 또 추가될 수도 있겠다. 주변을 좀 더 답사하고 난 후에......^^
오늘 비록 알바를 했지만 그 덕분에 만수산이 더욱 친숙해진 느낌이다. 남동둘레길을 조만간 한번 더 걸을 것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 인천둘레길, 인천종주길도 다시 한번 걸어야겠다.
우여곡절 끝에 남동둘레길 4개코스중 유일하게 난이도 고급 코스라는 1코스를 이렇게 마쳤다. 이제 중급코스라는 2코스만 남겨두고 있다. 오늘 내가 알바를 많이 한 만큼 후답자를 위한 세세한 길 안내를 하느라 후기가 다소 좀 길어진 듯하다. ^^ (다행히 사진을 많이 찍어둔 덕에 알바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고 다시 가보지 않고도 길을 완벽히 이해했다. ^^)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산자락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다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보이는 좌측의 골목으로 접어들어 언덕을 오른다.
잠시후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입구가 보이고 ......
만수 1경 : '만수나무'&'무강나무' / 합쳐서 만수무강 ! (萬壽無疆) : 만수산 이름처럼 만년동안 끝없이 오래 산다는 장수를 기원하는 말. ^^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입구 안내판 & 표지석
인천둘레길 이정표 & 남동둘레길 1코스 마지막 이정표(순방향 기준) 81번 !
남동둘레길 함께 나눔길 안내판
무장애길이 시작되고 ......
남동둘레길 이정표 80번
건강하고 아프지말고 ^^
잔설이 남은 운치있는 데크길
남동둘레길 이정표 79번 & 핑크리본
통나무 쉼터
(모진 바람 이겨 내고) '힘내라 빛나는 내 인생 !' / 만수2경 : '바람의 계곡'
뽀드득 뽀드득 오랫만에 듣는 발자국 소리가 듣기 좋다.
인천둘레길 리본
만수3경 : '잣나무숲'
완만하고 편안한 길임에도 데크 중간 중간 쉼터가 있다.
기나긴 데크길이 계속 이어지고......
항상 좋은 일만 있길 ......
데크길 중간중간에 산길(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 산밑말 공원(바가지 약수터)으로 가는 길
만수4경 : '삼둥이 나무' / 통나무 쉼터마다 시(詩)가 걸렸다.
운치있고 편안한 데크길이 계속 이어지고 ......
당신은 소중한 사람 ^♡^
오늘도 수고 많았어 !
남동둘레길 이정표 70번
쉼터마다 시화전이 열리고있고 ......
서서히 완만하게 오르며 좌측으로 전망이 트인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67번 & 핑크 리본
현위치 안내판 (시점에서 약1.5Km 지점) / 정상까지의 전체 거리는 약 2.23Km
만수7경 : '만수산 연리지' / 만수7경부터 순서가 바뀐다. ^^
만수5경 : '만수동 전경' / 만수6경은 '주상절리'라는데 놓쳤다.
만수 5경인 만수동 전경 / 깔끔한 아파트 숲으로 변해있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65번 !
계속되는 데크길 : 양지녘은 눈이 거의 녹고 ......
데크길에서 만월쉼터로 이어지는 산길(기존등산로)
중앙광장 쉼터 / 양지녘은 눈이 거의 녹았고 ......
도롱뇽계곡으로 이어지는 기존등산로 // 약도상 정상 직전 마지막 꺽이는 이 지점을 기억하라. ^^
남동둘레길 이정표 59번 ! (정상 오를 때) / 내려올 땐 다시 지나 62번으로 이어짐(순방향 기준)
마침내 정상광장에 이르고 ......
만수산 정상석(201M) / 정상부가 넓은 광장 쉼터로 탈바꿈 !
남동둘레길 1코스 종점(역방향으로 걷는 중) 스탬프함이 이 곳에 있다.
마지막 만수8경은 '남동구 전경'
만수산 무장애 전망대 / 예전의 만수산 정상의 좁은 전망대가 넓은 데크로 새롭게 바뀌어 있다. 좌측의 소래산부터 우측의 인천대교까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오늘 가시거리가 썩 좋지 않은게 흠이다. 남동구가 한눈에 다 들어오고 남동둘레길의 윤곽이 보인다. ^^
소래산 방향 조망
2코스 종점인 장아산, 3코스 소래습지 방향 조망
문학산, 인천대교 방향 조망
누군가 샛길을 따놓은 듯. ㅉㅉ
정상으로 오를 때 보았던 도롱뇽계곡 방향 기존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 / ☆ 순방향이든 역방향이든 정상으로 가서 스탬프를 찍고 다시 이리로 돌아와서 길을 이어가야 한다. ^^
남동둘레길 이정표 59번에서 이어지는(역방향으로 걷는 중) 남동둘레길 이정표 58번이 여기 있었네. ^^
번호없는 이정표 / 도롱뇽마을로 가면 내가 우려한 인천둘레길 05코스 역방향이니 일단 승화원 방향으로 직진해야한다.
인천종주길과 둘레길이 잠시 겹치는 구간
인천종주길 이정표 : 여기서부터 인천종주길을 따라가야 했는데......
계속 인천둘레길을 따라간게 실책 !
☆ 남동둘레길 이정표 57번 / 지금보니 바로 여기서 저 노란 인천둘레길 마스코트 이정표를 따라간게 알바의 시작이었네.
( 남동둘레길 이정표의 화살표를 눈여겨 보고 좌측으로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 건데 ...... ^^ )
인천종주길을 택해야 할 곳에서 무작정 인천둘레길을 따르다 여기까지 왔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내려온 듯. 물론 이리로 계속 가도 수현마을로 이어지긴 하지만 ...... (순전히 감으로 방향을 잡아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한참을 다시 올라가니 남동둘레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무척 반갑고 다행이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번호 47번이니 56번부터 48번까지 9개를 놓치고 돌아온 셈.
이제보니 저쪽으로 내려왔어야 했다. 더 높은 곳에서......
이제는 다시 남동둘레길로 들어섰다. 이정표 번호 46번 !
낯익은 길이다 했더니 인천종주길 4코스 광학산 자락이었구나 / 남동둘레길은 종주길과 달리 비록 정상은 지나지 않지만......
남동둘레길 이정표 45번 !
운치있는 능선 길이다. / 알바끝에 다시 찾은길.
남동둘레길 이정표 44번 !
광학산 정상을 지나온 인천종주길 이정목이 보이고......
비로소 남동둘레길 함께나눔길 이정목도 보이기 시작한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42번 / 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낯익은 안내판 / 이 곳 임도에서 잠시 오르막 방향으로 ......
우측에 보이는ㅈ인천종주길 이정목을 따라 무너미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무네미산(물넘이산) 자락을 지나고 ...... / 무너미산 정상부는 군부대 철책 안에 있는 듯 / *무네미(무너미)란 물넘이가 변한 말로 물이 양쪽으로 흘러넘치는 분수령(分水嶺)의 순 우리말.
예전에 지난 기억이 있는 낮익은 철탑이 보이고 저리로 지나가야 한다. (우측으로 미리 빠지지 말고 ......) / 보세이고개로 내려선다. ^^
이 곳으로 내려서면 제대로 온 것 / * 이곳은 보세이고개로 인천종종주길 4코스 종점(역방향 시점)이다.
인천종주길 구간 안내판
마침내 도로를 따라 수현마을을 지난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번호는 33번 ! (산의 나무에 달린 표지판과 도로의 가로등에 달린 표지판 모양이 다르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26번 !
버드나무집 방향으로 ......
무네미(무너미)로 아래 저 굴다리로 통과해서 인천대공원 수목원 방향으로......
수목원 후문 앞을 지난다. / 인천둘레길 종합 안내도 (강화도와 장봉도, 섬 2개가 추가되어 총16코스가 되었고, 뱃지 모양도 바뀌었다. ^
인천둘레길 06코스 초창기 안내판
인천둘레길 새 이정표 (인천둘레길은 장수천을 따라간다.)
인천종주길 새 이정표 (인천종주길은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가다가 거마산으로 올라간다.^^)
남동둘레길 이정표 19번 ! (나무에 붙은 것과 가로등에 불은 이정표가 모양이 다르다.)
인천대공원 정문 우측의 남동둘레길 1코스(순방향) 이정표 & 인천둘레길 마스코트 이정표 : 두 길이 서로 반대 방향이다.
남동둘레길(역방향) 1코스와 인천둘레길 06코스(순방향)가 인천대공원 정문으로......
남동둘레길은 인천대공원 동문을 향해서 .....
남동둘레길 이정표 번호 3번 !
남동둘레길 (1코스) 첫번째 이정표 1번 ! / 순방향이면 별 것 아니었을 것을 마치 보물찾기에 성공한 듯 기쁘다. ㅎㅎ
동문에서 들어서면 보이는 남동둘레길 바닥이정표 : 우측 제2주차장 방향이 1코스 ! / 좌측 상아산 방향이 2코스 !
동문밖 남동둘레길 이정표 82번 / 남동둘레길 1코스 순방향 종점(역방향시점)이 81번이었으니까 2코스는 82번부터 시작해서 곧 83번으로 이어지겠구나.^^
동문밖 벽에 남동둘레길 전체코스가 그려져 있다.
남동둘레길 안내도 벽화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 아래 쉼터에서 쉬고 있는 나그네 ? (왜 볼 때마다 처량해 보일까 ?)
마침내 장수동 은행나무에 도착 !
남동둘레길 전체 안내판 & 2코스 안내도. / (사진엔 빠졌으나) 이 곳에 남동둘레길 1코스 시점 스탬프함이 있다.
겨울에도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장수동 은행나무 !
동문으로 다시 들어가서 남문으로 가려던 계획대신에 계속 만의골로 진행한다. / 소래산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인천종주길과 시흥늠내길이 지나는 곳)
소래산이 자락이 보이고 ...... / 남문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거리는 약간 더 나오지만 어차피 2코스를 따르지 않을 거라면 오늘은 안 가본 길을 택한다.
만의골 은행나무길을 걸어서 ...... / 중간에 버스도 있으나 배차간격이 한시간 이상이니 계속 걸어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 또는 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할 수있다.
산책로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계절에 걸으면 운치가 있을 듯
만의골 은행나무길 시(종)점 안내도와 에어건 / 조금 더 가면 수인로(수신산업도로)와 만나고 운연천을 따라서 직진하면 운연역 방향, 좌측은 시흥 삼미시장 방향, 우측은 인천대공원 남문과 인천대공원역 방향. 약 600m 더 가면 원래 가려했던 장수사거리에 이르고 여기서 남동둘레길 2코스(인천둘레길 06코스)가 지나가는 장수천과 만난다. ^^
몇일만에 다시 찾은 남동둘레길 1코스 '함께 나눔길' !!!
남동둘레길 1코스를 역방향으로 이정표 81번부터 1번까지 완벽하게 다시 걸은 궤적 (만수산무장애길~장수동은행나무)!
첫댓글 달사랑님^^
인천 남동둘레길 1코스 '함께 나눔길' 역방향으로 걷다 ! 상세한 설명과 사진들 덕분에 후답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되어 감사드립니다.
@달사랑(M.L)
썬플라워님의 귀한 댓글 고맙습니다.
눈이 많이 왔네요. White Saturday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17 12:03
수고하셨읍니다. 달사랑 (M.L)님
1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시며 눈이 녹지않어 데크길이
미끄러웠을 텐데 그래도 잘 찿어 가셨네요
남둥길 1-2코스는 번호를 따라가게 한것이 다른곳과 특이하여
자칫 지나칠수가 있어 주의를 해야하는데 ~
왜 리본을 활용하지 않는지
이제 남은 2코스도 즐거운 도보길 되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눈이 다져지기 전이고 얼지 않아서 걷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데크길이 완만하니까요. ㅎㅎ
지금쯤은 오히려 인천 종주길을 따라가는 산길이 더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
알바끝에 터득했으나 기존의 등산로와 데크가 만나는 포인트만 알면 그다음 부터는 쉬울 듯 한데 도롱뇽계곡 방향으로 나가면 남동둘레길 이정표 번호가 이어지더군요.
갈림길이 많아 잠시 헷갈린 곳도 있지만......
알바끝에 길을 많이 터득했지요. ㅎㅎ
연산동님 관심과 댓글 고맙습니다. ^^
만수6경 주상절리는 귀엽습니다.
그리고 왜 1코스, 2코스 모두 장수동 은행나무부터 시작하냐고 남동구청 들렀을 때 질문했더니, 은행나무를 강조하려고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도보객들은 100% 역방향으로 걸을거라고 의미없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렇군요.
주상절리치고는......
무심코 걷다보면 지나칠만하네요.
꼭 이어걷지 않더라도 1코스를 마친 후의
교통편을 고려하면 말씀대로 '역방향'이 나을 듯 합니다. 식사할 곳도 더 많고 ......
그리고 걸어보니 데크길을 이용해서 만수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1코스를 시작하는 것이 난이도 면에서도 좀 더 수월해보입니다.
양똥이님의 관심과 댓글 고맙습니다. ^^
저와의 동행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산길에 쌓인 눈이 강추위에 얼어서 미끄럽던가요?
만수산 정상 갈림길에서
알바도 하시고
혹한에 고생하셨습니다
목요일에 뵐께요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시간이 되신다고 하시기에.......
몇번 더 걸어도 괜찮은 길이지요.
천천히 걸으면 크게 미끄럽거나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준둘님도 함께 오셔도 될 듯 합니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복돼지님 댓글 고맙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21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