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처음 예약 부도를 내면
석 달간 한라산 탐방을 제한한다.
두 번째 예약 부도를 내면 1년간 제한한다.
하지만 실효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한라산외 국내명산인 지리산과 설악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곳의 노쇼비율도 거의 30%에 육박한다.
누군가의 방임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일종의 범죄다.
3.
이런집 어떤가요?
아래는 ‘스페이스웨이비’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6평(19.83㎡) 안팎의 작은 농막(시골의 작은 집) 형태의 집인 일명 ‘웨이비룸‘이다.
작지만 욕실, 취사 시설 등 필요한 건 다 갖췄다.
빔 프로젝터, 매립형 스피커 등 취향에 맞게 설비를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6평 기준으로 옵션에 따라 3000만원 초반에서 4000만원 중반대다.
열에 강하고 소음 차단 효과가 좋은 내부 단열재와 내구성이 좋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했다.
공장에서 완제품을 조립한 후
현장에 세우는 ‘모듈러 주택’ 방식의 시공을 한다.
제작 기간은 2주, 설치 기간은 2~3일이면 충분하다.
참고로 6평 이하 농막은 건축물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별장으로 한번?
누군가 말했다
애인과 별장은 생기는 순간부터
골치다.
4.
양식보다 싼 자연산 광어 ?
자연산 광어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5월 자연산 광어 물량 중 30% 가량을 유통했던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등 지역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자연산 광어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재 서천, 대천 등 서해안 주요 포구의 자연산 광어 경매 시세는 1kg당 평균 1만 3000원 내외다.
제주 및 완도산 양식 광어 도매 시세가 5월 들어 1kg당 2만원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3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자연산 광어 어획량의 약 90%는 4~6월에 집중돼
이 시기에 가장 저렴하며,
5월이 지나면 어획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다.
이마트에서 5월13일부터19일까지 자연산 광어회 450g을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술 안마시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자연산 광어가 내 발목을 잡는구나....
5.
맛에는 여섯 가지가 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그리고 지방맛(oleogustus)이다. 지방맛은 2012년 수용체가 발견됐지만, 맛으로 인정할지를 두고 아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맛은 온도나 접촉과 같은 물리적 자극이 아니라 특별한 구조를 가진 물질이 화학적으로 수용체에 결합해 전기신호를 발생함으로써 뇌가 감지하게 되는 속성이다.
이런 점에서 쓴맛이 가장 유리하다. 쓴맛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毒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수용체가 25개로 가장 많다.
다른 맛들은 수용체가 각각 1~2개에 불과하다. 쓴맛 이외의 맛들은 목숨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므로 굳이 극도로 민감하도록 진화할 요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감칠맛에 한표다.
결코 미원은 죄가없다....
6.
메테오라.
아테네에서 350km 북쪽에 위치한 수도원 지구이다.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으로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6개의 동방정교회 수도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윗 사진은 메갈로 메테오로
수도원의 모습이다.
15세기 메테오라에 세워진
가장 높고 규모가 큰 수도원으로 현재 146개 계단을 오르면
접근이 가능하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장욱진 '공기놀이'(1937).
조선일보 주최 제2회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
최고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 덕분에 장욱진은
화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8.
[이 아침의 詩]
‘반가운 봄밤의 비
(춘야희우·春夜喜雨)’
두보(杜甫·712∼770)
좋은 비 때를 아는 듯
봄 되자 천지에 생기를 주네.
바람 타고 몰래 밤에 찾아와 부슬부슬 소리 없이 만물을 적신다.
들길은 온통 구름으로 캄캄하고
강에 뜬 고깃배 불빛만 환하다.
새벽이면 붉게 젖은 곳 보게 되리니, 꽃들이 금관성에 흐드러져 있을테지.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燭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아직은 봄비인 비가 내리는
월요일 입니다
촉촉한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