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 전공의 미복귀…정부 "진료 외면 유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전체 약 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원칙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총선 '공천 배제' 임종석 "당 결정 수용"
이번 총선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그제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회동하고 거취를 논의했습니다.
■ 고금리 여파…가계 이자부담 역대 최대폭 증가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며 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비용은 13만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31% 이상 급등했습니다.
■ 트럼프, 미주리 등 3개주 전승…여론조사 우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미주리와 미시간, 아이다호주 공화당 대선 경선을 싹쓸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美 상장사 79%, 日 50% '어닝 서프라이즈'…한국은 22%
기업 실적이 한·미·일 증시 수익률을 갈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일본에서 닛케이평균이 반도체 훈풍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와 달리 한국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도 지수가 2600선에 갇혀있습니다.
탄탄한 기업 실적에 따른 차이입니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S&P500 기업의 79%와 일본 닛케이평균 구성 기업의 50%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코스피 기업의 22%, 코스닥 기업의 11%만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텅 빈 베이징·상하이 中 공실률 역대 최고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업체 세빌스 보고서를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베이징과 상하이의 대형 사무용 건물 공실률은 각각 20.4%, 20.3%에 달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선전도 28.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건데요.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부동산 관련 부양책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반도체 허브 몰아치는 '코끼리'
‘잠자던 코끼리’로 불리는 인도가 반도체 산업에 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해외 기업을 유치하면서 현지시간 29일 한꺼번에 3개 반도체 공장 건설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인도 대표 대기업 ‘타타그룹’ 산하 타타일렉트로닉스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SMC와, 인도 CG파워는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태국 스타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합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타타그룹의 TSAT도 아삼주에 반도체 공장을 세웁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제조 강국’을 천명하던 중국의 입지가 줄어들자 인도가 중국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입니다.
■AI칩 밀린 韓, DPU로 역전 노린다
우리나라가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한국이 사활을 걸어야 할 미래 반도체 기술로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데이터처리가속기(DPU)와 현재 반도체보다 크기와 소모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인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를 꼽았습니다.
DPU와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는 반도체 산업과 AI 생태계의 가장 큰 난관인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주목됩니다.
특히 DPU는 데이터 이동과 처리를 가속하는 반도체로 GPU 이후 AI 반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DPU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26.9%씩 커져 2031년 5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기에 더 투자"…테슬라-비야디, 공장증설 경쟁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의 공장 증설 경쟁을 분석,보도했습니다.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테슬라와 비야디는 이 기간 오히려 공격적 확장 정책으로 확실한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피 말리는 물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중국을 벗어나 동남아시아, 유럽,남미로 생산기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우주베키스탄에 공장에 이어 이탈리아에 전기차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멕시코에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테슬라는 BYD의 공습으로부터 유럽과 북미 시장을 지켜내기 위해 독일 공장 증설과 멕시코 공장 신규 건설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전기차만 만드는 테슬라, 그리고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주력인 비야디 입장에선 다른 회사들처럼하이브리드로의 ‘우회 전략’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황때 '웃돈' 주고 산 편의점·온라인몰…1년 새 몸값 수천억씩 꺼져
국내 ‘빅4’ 유통 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한 기업 가치 하락 등으로 장부상 손실 처리한 금액이 작년에만 최소 5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난해 영업권 상각, 지분투자 평가손실로 처리한 금액은 확인된 것만 총 1885억 원에 이릅니다.
3300억에 인수한 미니스톱의 경우 영업권 2000억을 전액 상각할 가능성까지 커졌습니다.
GS리테일은 3000억 원 넘게 주고 산 음식 배달업체 요기요의 지분 가치가 급감해 1170억 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G마켓,스타벅스코리아에서 1592억 원의 영업권을 상각했고
현대백화점은 침대 매트리스 생산업체 지누스에서 403억 원을 상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호황기때 대규모 ‘웃돈’(프리미엄)을 지급한 것이 대손상각이라는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