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전 제 남친이 군대에 있는데
이제 제대하는 날이 한달도 안남았어여..*^^*
그래서 요즘 남친이 제대하면 뭘할까 고민하고 있져
나름대로 계획도 많이 세워뒀구여..
우선 저는 지금 대전에 살고 있으니까
대전에서 할수 있는 것부터 하려고여
1. 24시 옥토방에 가기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뒷골목에 아베띠또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의 맞은편에 있는데 요금은 9000원으로 다른곳 보다 비싸지만 시설이 괜찮다구 해여..남친이랑 같이 땀 빼면서 미리 할인점가서 과일 몇개 사온거 먹으면서 밤새울려구여..요즘 뜨는 신종 데이또 코스래여..
2. 칵테일바 가기
-대전 시내 중구청에 "콜린스걸"..???이름은 잘 모르겠고 여기 칵테일바가 분위기가 좋데요 토욜에는 칵테일 쇼두하구 예전부터 남친이랑 둘이서 칵테일 마시면서 분위기 잡아보고 싶었거든요
3. 밤열차타고 목포가서 세발낙지 먹고오기
-굳이 세발낙지는 안드셔도 되고요..개인적으로 회를 무지 조아해서..^^ 그냥 남친이랑 밤기차타고 여행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을듯해서여..기차안에서 먹을 도시락은 간단하게 집에서 준비해갈려고여..깁밥이랑 샌드위치 유부초밥 과일조금..간식거리
4. 정동진이나 강릉가기
-저번달에 졸업식날 친구들하고 강릉에 갔었는데 괜찮아서 담에 남친이랑와야지 생각했었거든여..글구 그 담날 내려오면서 정동진두 들리고.. 다른 사람들 몇몇은 볼거 없다고 가지 말라던데 조았어여..여름에 오면 바다고 하니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전 5월말이나 6월초에 갈려구여..
5. 강촌이나 춘천갔다오기
-강촌은 작년 여름에 친구들하고 선배들하고 갔었는데 넘넘 기억에 남도록 재밌었거든요..밤중에 산에 올라가자고 해서 갔었는데 캄캄하고 가로등도 별루 없구..좀 무서웠죠..가끔 지나가던 승용차 놀래켜 주자고 대여섯명이 헤괴한 표정짓고..자전거두 타고 입장료 천원하는 더러운 물에서 비치볼 갔고서 놀구..남친이랑 둘이가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꺼예여..
6. 롯데월드가기
-에버랜드는 가기가 번거로울 것 같고..해서 롯데월드 가려고여 할이되는 카드있으면 싸게 갈수 있고여..아이스 링크도 즐기려고여
이곳은 음식값이 비싸니까 집에서 도시락 싸갈거구여..하루종일 놀려고여
7. 인사동가기
-예전부터 인사동은 그냥 구경거리도 많고 하니까 가보고 싶었구여..특히 꿀타래를 먹어보고 싶어서여..*^^*
8. 남산가기
-여기두 그냥 가보고 싶었어여..남산타워 전망대..
9. 아쿠아리움 갔다가 삼성역 트레이드타워에 있는 바이킹 뷔페가기
-아래에서 님들이 써놓은거 보고 가보기에 괜찮을 듯 싶더라고여..
10. 등산가기
-제가 등산하는 걸 조아하거든여..깁밥싸가서 산 정상에서 먹는 그 기분이란..시원한 산바람이 얼마나 가슴속에 있는 답답함을 풀어주는지..안가본사람은 몰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