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오금동의 한 빌라에서 A(80)씨와 부인 B(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부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내가 데리고 간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모의 집을 찾아온 딸이 이날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8년 치매 진단을 받은 부인을 보살펴 왔다. A씨는 부인의 증상이 나빠지자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상담과 교육을 받으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으나, 지난 5월부터는 센터도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아이고....
진짜 간병이라는게 너무 힘들긴 해... 두분 모두 행복하셨으면...
진짜 치매 간병은 정말 힘든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
살해, 자살... 뭐 하나 괴롭지 않은 게 없는데 동시에 하는 게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두 분 다 고생 많으셨어요
하늘나라에서는 두분 행복하세요
그곳에선 아프지마세요 꼭 둘이서 행복하셔야해요..
이 사연 너무 안타까워..
아모르 영화 생각난다…
마음아프다 ...
그곳에선 두분다 행복하세요
하늘에서는 두분 다 행복하세요...
마음 아프다...
아... 너무 안타깝다
아 마음 아파..
본인의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했다는 게, 그리고 그 마음먹기까지의 과정과...모든 상황들이 너무 가슴아리다 하늘에서 꼭 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