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트닝맥퀸~~ 입니다.
아버님께서 인천으로 일을 가셔서 고향집에 어머님 혼자 계신 관계로 어머님 신변보호(?) 차원에서
요즘 고향집 양평에서 서울 논현역까지 출퇴근을 하느라 카페에 자주 못 들어왔네요 ^^;
양평에서 서울 논현동으로 출근하는 루트는 다양합니다.
버스 --> 양평 버스 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2호선 강변역 -> 2호선 건대입구역 -> 7호선으로 환승 -> 논현역 -> 회사
기차 --> 양평역에서 무궁화 탑승 -> 청량리 -> 중앙성 청량리 -> 중앙선 옥수역 -> 3호선 환승 -> 신사역 -> 회사
전철 -->양평역에서 중앙선 전철 급행 -> 중앙선 상봉역 -> 7호선 환승 -> 논현역 -> 회사
이렇게 세가지 간단한 루트 중 기차와 전츨을 출/퇴근시 혼용하면서 이용중입니다.
지난 주 까지 만해도 중앙선을 이용할때 출퇴근시 사람이 많긴 했지만 이른바 콩나물 시루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주 연휴가 끝나는 4일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차 사건
퇴근 중 신사역에서 옥수역에 도착 6시 42분 덕소행 중앙선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당 전철을 타면 청량리에 6시 54~55분 사이에 도착을 하게 되서
7시 무궁화를 타고 집에 가면 7시 30~40분이면 도착하는 코스 였죠..
그런데 전철이 6시 47분이 되서야 옥수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거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미 1차 콩나물 시루가 되었고, 많은 승객으로 인해 출발도 지연,
출발 하는 순간에도 가다 서다를 여러번 반복 후 어렵게 49분경 옥수역을 출발
허나 더 큰 난관인 왕십리역에서 옥수역에서 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왕십리는 2호선과 5호선 , 중앙선이 만납니다)...
2차로 더욱더 분양 평수가 적은 콩나물 시루가 되었고 출발도 지연이 되었습니다.
결국 청량리 역에 6시 59분에 도착 7시 기차를 놓치고 8시 기차까지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전화를 햇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내용은
1. 왜 전철이 5분이나 늦게 왔으며,
2. 역에서 출발시 가다서다를 계속해서 반복을 했고
3. 늦어진것에 대한 안내 방송 조차 없는지
4. 방송은 또 왜 음량이 그렇게 작아서 하나도 안 들리는지
문의를 하고 답변을 확실히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차 사건
6일 어제 입니다.
오후에 KORAIL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답변 내용은
1.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2. 4일자로 열차의 칸수가 8량에서 6량으로 줄어들어서 같은 승객 숫자에도 많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3. 6량으로 줄인 대신 배차횟수를 늘렸다.
4. 7시 기차를 놓쳐서 한시간 동안 시간을 허비한것 정말 유감이다.
5. 가다서다 반복을 한 것은 중앙선은 1인 승무원이기 때문에 문 닫을때 밖에 있는 역무원이 신호를 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것 같다.
6. 방송이 안된 것과 음량이 작은 것은 당장 시정이 되도록 철저히 교육을 시키겠다
마음에는 안 차는 답변이었지만 직원분께서 최대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목소리에서 정말 사과 드린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락 하고 보다 품질높은 운영 부탁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그 날 퇴근 중..
여지 없이 전철은 늦게 오고 사람은 많았습니다.
7시 기차가 아닌 8시 기차를 타는걸로 계획을 하고 청량리에 7시 45분에 아주 넉넉하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예매를 하지만 그날 따라 예매가 갑자기 안되서
자동발매기 앞으로 갔습니다.
허나 거기에서도 오류메시지만 나오고 발권이 되지 않아 5분 정도 시간을 허비
매표소로 갔더니..
4 ~ 5명의 역직원들이 무슨 띠를 두르고 서 있더군요
"양평이요 ^^"
"지금 전산 오류로 발권이 안되고 있습니다. 열차에 타시면 승무원이 표를 발권해 주실 겁니다."
라고 하더군요..
열이 확 -_-;
아니 전산 오류로 발권이 안되면 자동발매기 앞에 직원이 당연히 있어야 저 같이 시간 낭비하는 분들이 없을 건데
정작 지원들은 매표소 앞에만 옹기종기 모여져 있는 겁니다.
한번 버럭 하고 (내용 생략 ㅎ)
기차에 탔습니다.
양평에 도착하기 5분 전 쯤에 승무원 분께서 표발권을 하러 오셨습니다.
역무원 : "표 안 끊으셨죠?"
라이트닝맥퀸 : : "네"
역무원 : "어디까지 가시죠?"
라이트닝맥퀸 : "양평이요"
역무원 : "2,800원 입니다."
라이트닝맥퀸 : "현금이 없어서요. 카드로 하겠습니다."
역무원 : "카드 안되는데요..... !?"
라이트닝맥퀸 : "...."
그러고는 그냥 가시더군요 -_-;
양평에서 내리기 직전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발권을 하지 못하신 승객께서는 양평역에서 직원에게 계산 하시면 됩니다."
기차에 내려서 출구 쪽으로 갔습니다.
직원은 눈을 씯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10에 9명이 계산 안하고 집으로 바삐 가시더군요..
기차에서는 내려서 역에서 계산하라 하고, 내려서는 역무원은 매표소에 한명만 있고 아무도 없고..
누구랑 이야기를 한거고 혹시 역이랑 이야기는 된건지..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또 했죠. -_-;
1. 전산 장애가 났으면 매표소 앞에만 직원이 있는게 아니라 자동발매기 앞에도 안내문이라도 붙여서 혼돈을 막아야 되는거 아니냐
2. 기차에서 왜 카드로 결제가 안되냐 내가 알기로는 카드 결제 되는거로 알고 있다. 들고 다니는 PDA로
3. 양평역에서 계산하라고 그러드만 역에서 아무도 안 반겨 주더라. 자선 사업 하시는건지 궁금하다
4. 평소 꼬박꼬박 무궁화호 타면 티켓 사서 탔는데 나만 바보 된거냐
5. 중앙성 전철 정말 너무 타고다니기 힘들다. 철도공사 사장님하고 임직원들 초빙해서 저녁 8시에 왕십리역에서 한번 전철
타보라고 해봐라. 이건 안 타보면 모른다.
라고 민원을 넣고 현재 답변 대기 중입니다.
여기 까지 입니다.. 계속해서 태클을 하네요 KORAIL에서
그래서 아고라에 청원이란것도 했습니다. 중앙선 전철 6량으로 바꾼거 8량으로 다시 원복해달라고..
욱하던 성격 잘 참고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답답해서 장문의 글 한번 썼습니다.
^^
첫댓글 참으셔야 해요..개인은 힘이 없어요..ㅠㅠ
아....속에 천불이 나네요......!!
은근히 비리 많은곳.......ㅅㅂ
줄인 이유가 뭔지아세요??? 사람이 적어서 줄인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와.....열받을만 하네요 힘내세요 참을필요 없습니다. 민원인의 힘을 보여주세요
완전 열받으셨겠네요..ㅠㅠ
음냐... 열받겠땅.. 아고라 청원 링크라도... 우리라도 힘을 합쳐야죠~~
경찰아저씨가 사장이라 그래요. 철도를 잘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