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이고 어제는 처서로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
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이라서 절기상으로 지금은 '초 가을'이다.
'처서가 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지고 풀도 울며 돌아간다’ 는 속담이 있다. 또한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선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표현할 만큼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가 분명하다.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덥고 무더위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 소식이 있는데, 이때 내리는 비는 1년 농사 무위로 돌아가게 하는 요인이 될수있다.
벼와 과수 등이 잘되려면 비는 오지 말고 햇빛이 필요하다. 앞으로계속된 비 소식이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
비가 와도 무더위는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지켜 봐야하는 심정 때문에 더욱 가을이 오기를 기대한다.
고교시절 너무나도 좋아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 19 26)의 '가을날'이란 시(詩)를 가을되면 매년마다
읊조려 왔다. 오늘 기상하여 보니 글의 주제가떠 오르지 않아 이 시를 옮겨 봤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막바지의 열매들을 영글게 하시고,
하루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베푸시어,
영근 포도송이가 더 온전하게 무르익게 하시고,
짙은 포도주 속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해주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내일날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리고 낙엽이 떨어져 뒹굴면,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1902년 27세 릴케는 첫 방문한 파리에서 심적·물적 어려움을 겪 었다. 현대사회의 각종 병리현상을 목도
하면서 릴케은 무신론자임 에도 불구 '주님'에게 위대한 여름과 풍요로운 결실을 기도했다.
그리고 이 시를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독'이다. 릴케은 독일의 대표 시인이며 조각가이자 화가
였던 로댕의 비서이기도 했다. 로댕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얻어서 열정 적으로 조언해 줬다.
그 조언의 편지 답장은 약 70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국내 에선 릴케를 ‘가을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백석,
윤동주 등 다양한 시인들이 영향을 받았다. 고독을 강조하면서 살다가 백혈병으로 죽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은 정해진 것이 없기에 불안해한다. 그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고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불안에 시달리는 것이 외로움으로 나는 한때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잘 몰랐다.
내가 많은 사람들과 많은 곳을 다니는 이유는 나혼자 살다 보니 고독과 외로움을 떨치기 위한 몸부림이다
내가 가을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은 내가 태어 나기도 했지만 고독을 씹기에 적당한 '때'다.
우리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3시 50분경 동창리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발사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으나 실패로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24일부터 3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때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은 발사 후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추락했다.
합참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우리 군은 UFS 연습과 훈련을 지속 시행하면서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지연되자 이달 제조업 체감 경기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했다. 부동산 부실 확대 등으로 중국 경기가 악화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열 달 동안 감소세를 보인 수출은 8월 1∼20일에도 1년 전보다 17%가량 감소로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은 것이 더 문제다.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2022년 기준 총수출의 55 .1%가 중국(홍콩 포함)이다. 중국 경제의
침체 국면이 계속되거나 더 악화하면 예상했던 하반기 반도체의 경기 회복은 어려워 진다.
정부가 흉악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의경을
과거처럼 집회·시위 경비에 투입하지 않고 현장 치안 활동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서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무경찰제 재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병역 의무 기간에 군에 입대하는 대신 경찰 치안
업무를 보조하는 의경은 2년 전 선발된 마지막 기수가 올해 5월 합동전역식하면서 폐지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7500~8000명 정도를 순차적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우선 협의하겠다”며
“대략 7~9개월 소요될 것”이고“4~5년 전까지 의경이 2만5000명이 있었다"고 했다.
"최근 일련의 범죄·테러·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주 자원이 필요하겠다”며 “14만
경찰로 이야기하지만 길거리에 나가 활동할 수 있는 경찰력은 3만명 내외”라고 부연했다.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간다. 코로나19가
에볼라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등과 함께 가장 높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 건, 3년7개월 만이다.
결핵·홍역 등과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건, 1년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등급 하향에 따라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입원치료 비용에 대한 지원은 축소되고, 일일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된다.
“월급은 끝났고, 연금은 멀었다”는 정년 퇴직한 근로자라면 누구나 겪는 현실이다. 현행 법정 정년 나이는
만 60세이지만 국민연금을 수령은 63세로 근로소득이 없으면 3년간의 '소득 공백'이 생간다.
그런데 국민연금 수령 연령은 앞으로 더 올라간다. 2028년 64세를 거쳐, 2033년부터는 수령 연령이 65세로
연장된다. 10년 뒤에는 월급도, 연금도 없는 기간이 5년까지 늘어나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소득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으로 정년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현행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64세까지 연장해 달라고 했다.
기아차 노조도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단협 요구안을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16일 국회에 ‘고령자 고용법 및
관련 법률 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했는데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이다.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23) 9단이 세계 정상에 섰다.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응씨배’에서 확연한 실력
차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한국 기사로는 2009년 최철한 9단 이후 14년 만의 쾌거다.
신진서는 어제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셰커(23)
9단을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고 앞서 지난 21일 열린 1국에서 흑을 잡고 역전승한 바 있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기전으로 일명 ‘바둑 월드컵’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지의 당대 최고 기사들이 모인 이 무대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우승 기사를 배출했다.
신진서는 응씨배 우승을 차지한 6번째 한국 기사가 됐고 아울러 개인 통산 5번째로 메이저 세계기전을
정복했다. 40만 달러(5억3천여만원)의 우승 상금은 덤으로 챙겼으며 33번째 타이틀을 땄다.
어제 지인과 점심때 만나서 막걸리만 4차하고 화교출신 예전 직원이 오사카여행 다녀와서 과자를 선물을
보내줘서 고마웠고 밤에는 친구와 한잔하고 새벽 1시에 귀가했고 오늘은 종로에서 약속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현재 서울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낮 기온 29도 예상되며 자기 목소리내는 신나는 '목요일' 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