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내 마누라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작가명 : 리얼까뮈★
E-mail : 18302438@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1-10대방
총편수 : 총111 편 완결 (번외포함)
장르 : 학원연애 로맨스.
--------
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혜원아~~ 너무 멋있어!>_<"
동이는 내가 화내는거 처음봤는지 옆에서 방방 뛰면서 난리다.
사실 아까 혜성이한테 뭐라구 할때 동이는 쪼끔 무서웠다.
"진짜? 헤헤~ 나 사람 때려본거 처음이다?"
"진짜진짜? 그치만 정말 정확한 조준이였어~~"
아아~ 뺨때리는 대도 조준이 필요하구나~ 처음 알았다>_<
아아~ 어쩐지 속이 디게~디게~ 시원한걸?
아까 류혜성땜에 열받은게 다 확 풀렸네~
나중에 혜성이가 아슈크림 사들고 오면 한번만 더 바줘야지~
"근데 동이야 내 아슈크림은 ㅠ0ㅠ"
"앗! 이따가 시현이놈한테 사오라고 하자"
"응!!>_<"
(매우 단순하다;; 절대 작가와 관계없음;;;)
다시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병원을 나올때처럼 방방 뛰면서~
병실로 돌아와선 은성오래비부터 우릴 아는 사람들에게 막 전화를 해댔다.
혜성이가 바람피웠으니 위로의 의미로 아슈크림 사들고 오라고;;;
각기 반응이 달랐는데 몇가지만 나열해 보자면~~
(모두 류혜성이 바람폈어!의 대답)
1.은성오래비: 뭐? 너 또 욜라 추하게 하고 있던거 아냐? 내가 이새끼를!
2.여사: 그시키 기생오래비같이 생겼다고 내가 그랬냐. 우리 태성이같은앨 사겨야지~
3.시현: 혜원아 내가 아이스크림 큰통으로 2개 사갈테니까 제발 사고만 치지마!
4.태성: 난 우리 여사밖에 안보이는데~ 혜성이자식~남자망신시키네~
뭐 주로 이랬다. 결국 날 위로하는 사람은 하나두 없었어!
"어쨌든 시현이가 아슈크림 사온댔으니까~ 우리 기달리자~"
"그래그래~"
동이라면...혹시 은겸이 애기 해주지 않을까?
창밖을 보면서 시현이를 기다리고 있는 동동이.
"저기~ 동이야~"
"응? 왜 주사맞을 시간인가?"
"아니~ 있잖아~ 너 은겸이 연락처 알아?"
"....누..구?"
동이두 내가 은겸이라고 하니까 얼굴이 사색이 되간다/
"다들 왜그래? 왜 은겸이 애기만 하면 표정들이 이상해져! 말해줘.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지?"
"아니야....그런거 없어. 그리구...있다고 해도 그건 류혜성이...말해야해"
"은겸이...잘지내지? 그치?"
"응. 아마"
혜성이가 말해야 한다는건 대체 뭘까..
그리구..아까 백설희가 말한건 또 뭘까..
은겸이는 왜 날 보러 안올까..
궁금한것 투성이네....
왜자꾸 꿈에...이상한 여자가 나올까...그 애들은 뭘까?
그리구 보니....그 남자애...은겸일 꼭 닮은것 같네..
류혜성 이 노므시키는 베스킨사건( 전편에 나오죵~~) 이후로 벌써
삼일씩이나 지났건만 연락도 안하고 찾아오지도 않는다.
좋아! 그래! 나도 화나면 무섭다는걸 가르쳐 주겠어!흥!
(드르륵)
"혜원아~ 나왔어~"
"어서와"
베스킨 사건이후로 매일매일 내 병실에 아슈크림을 사가지고 오는 동이.
주접만 안 떨면 애두 넘 멋진데 아까버라...ㅡ0ㅡ
"혼자 뭐했어?"
"류혜성 씹었어"
"ㅡㅡ;; 혜성이 안 왔어?"
"응."
"하하;; 아슈크림 사왔으니깐 이거 먹구 기분풀어~>_<"
"응>_<"
(역시 단순하다;; 먹을거 앞에서 무너짐---절대 작가와 상관 없다;;)
"움움~ 너 낼모레 퇴원한다며?"
"응! 드디어 3개월 대장정이 끝나!! 학교도 갈수있어!"
나 류혜원. 방년 18세로 병원에 같힌지 어언 3개월 만에 드디어 탈출!
이 아니라 자유를 얻었다! 내일모레가 바로 그 해방의 날! 퇴원일!
"설마~ 혜성이가 그때도 안오기야 하겠어~ 그지?"
사실은 그것 때문에 참고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퇴원일때는 오겠지~
"나도 그거 믿고 기달리고 있어~"
서얼마~ 아무리 설마가 사람잡는대지만 지 여자친구 퇴원일에 안오는 나쁜놈은 아닐꺼야~
하지만...설마는 사람을 제대로 잡았다.
"뭐야? 류혜성 안왔어?"
내가 퇴원 한다는걸 어디서 들었는지 별로 쓸모없는 여사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이가
나의 퇴원을 축하하며 짐싸는걸 도와주러 왔는데 류혜성 이자식은
내가 병원 현관까지 나왔는데도 오질 않는다.
"뭐 사정이 있나보지~"
시현이가 애써 웃으면서 혜성이 편을 들지만 별로 위로가 안된다.
(툭툭)
"뭐야!"
나도 모르게 누가 뒤에서 툭툭 치는것 같길래 신경질을 내면서 돌아봤더니
저번에 나한테 아슈크림을 줬던 착한 아이가 서 있었다.
"어머~ 착한 애야? 안뇽?"
"이쁜누나 퇴원 축하해요~ 이거 전해주래요가 아니구 주는거예요~"
착한아이는 백장미 꽃다발을 나한테 안겨주고선 또 저번처럼 후다닥 뛰어갔다.
참~ 저아이 부모님이 누구신지 교육을 잘시키셨다니깐~
"그거 뭐야? 누가 줬냐?"
"응? 어떤 멋진~ 남자가~"
은성오래비가 내 꽃다발을 보고 묻길래 대답해줬더니 갑자기 면상을 구기더니
"멋진남자가 다 눈깔병신이냐? 너한테 꽃을주게?"
쓰읍....저런걸 오래비라고 ㅠ0ㅠ
어? 안에 카드도 있네....근데.....이거 애기 글씨가 아닌데?
< 퇴원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앞으로 다치지 말란 뜻인가?
"야야 뭐해~ 빨리나와"
"응~~"
복잡한 생각 하는걸 싫어하는 나이기에~ 결국 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치만...퇴원을 해도 할일이 없기는 마찬가지ㅠ0ㅠ
은성오래비가 맨날 거실에 앉아서 못나가게 지키고있다.
우리집 구조상 현관문으로 나갈려면 거실을 필히 지나가야한다.
대체 의사선생님도 다 나았다는데 굳이~ 집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이유가 있냐구요~
대체 언제부터 누이사랑에 저렇게 앞장서는 위인이 되신건지;;
"누나~"
"은결아!ㅠ0ㅠ"
"하하;; 누나 심심하구나"
"응ㅠ0ㅠ 은성오빠가 못나가게해. 이러다가 나 학교도 못다니는거 아니야?"
아! 학교 ㅠ0ㅠ 짜라짜라짜라짠~~~~~무려 5개월씩이나 학교를 못나간 류혜원양!
유급! 되었습니다 ㅠ0ㅠ 그래서 다른아이들이 2학기수업이 한창인 지금 집에서 내년 3월이
올때까지 빈둥빈둥 놀고있는 중이다. 이게 다 이 놈의 눈떄문이야!
아; 이런 말 하면 안된다. 내 눈은 아주 고마운 분이 주셨다구 아줌마가 매일 말씀하셨으니까~
하긴...장님으로 평생 살 날 구제해 준 분께 감사하구 살아야지!
그러구 보면...내눈은 누가 준걸까....이 눈의 원래 주인은 누굴까...
궁금하기도 한데 이식수술 제공자에 대해선 일체 가르쳐 주지 못하게 되있대서
그냥 마음으로만 감사하구 있다.
"누나 심심해두 쫌만 참아. 이번주 주말에 다같이 모여서 놀자~"
"정말정말??ㅜ0ㅜ"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아~~~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 주말이 되려면 아직도 많이 남았잖아.
은결이가 방을 나가고 나서 침대위에서 한참을 더 뒹굴뒹굴 거렸지만
밤이 돌아오자 역시 은성오래비가 거실에서 졸기시작했다.~
(원채~ 은성이는 집에서 놀지 않아서 밤엔 잔다;;)
좋아! 나도 자유를 찾겠어!
탈출계획!!
1.커튼을 뜯는다.
2.커튼을 묶는다.(밧줄처럼)
3.거실에서 안보이는 창쪽으로 줄을 내리고 난간에 단단히 묶는다.
4.옷을차려입고! 가방을 메고! 커튼 밧줄을 타고 내려간다!!
계획3까지는 다 했고, 옷도 입고 가방도 멧는데~내방은 이층이라 이거 잘못 뛰어내리다간
다시 병원신세되는거 아니야? 그래도 탈출해야해!!
눈을 질끈감고 커튼을 잡고 한발한발 내려갔다.
그.런.데.
내 커튼이 ㅠ0ㅠ 내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다니...
부우욱! 소리와 함께 연달아 쿵!!
그리고 "꺄아아아아아악!!!!!!"
"뭐야!!!!!!!!!!!!!"
'뭐야'를 외친 것은 우리의 은성오래비.
대체 내가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났길래...소파위에서 졸다가 벌떡 일어나서 나온거야;;
사실 쫌 많이 크게 났다. ㅡ0ㅡ;;
하필이면 또 떨어진 곳이 우리 집 화단;;; 그것도 은성오래비가 아~주 열심히 가꾸는
난초와 꽃화단으로 떨어져서 나를 보는 은성오래비의 표정이 사뭇 공포스럽다.
"오...오빠..."
".....내...난초....내...귀여운 꽃들..."
은성오래비는 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오라비의 귀염둥이 화단에만 미쳐있다.
그러더니 뒤돌아서서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으아아아아아악!!!!!!!!!!!"
"형!!! 무슨일이야!!! 헛!!"
은결아 누나는 귀신이 아니야ㅠ0ㅠ 날보고 놀라지 말아줘ㅠㅠ
"돼지.....너.....죽고싶어!!!!!"
"누나 이층에서 다이빙했어??!!"
"아,아니야ㅠ0ㅠ 그게 아니라"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열하던 은성오래비는 어느새 두 눈을 뻘겋게 뜨고
내가 깔아 뭉게고 있는 화단에서 날 휙~던져서 치우더니 ㅠ0ㅠ
화단의 꽃들을 복구하면서 날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다.
은결이는 내가 타고 내려오던 찢어진 실크 커텐을 들고는 오묘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있고.
은결이가 알았으니까 이제 소문나는건 시간문제ㅠㅠ
"돼지.....너....당장나가서 내 꽃들이랑 도로 사와!!!!!!!!!!
니방 커튼도 니가 사와!!!!!!!!!!당장!!!!!!!!"
"네!!!"
그대로 앉아있다간 한대 맞을것 같아서 후다닥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튀어나왔다.
일단 커튼!! 튼튼한걸로 새로사야지!!
아직 8시밖에 안되서 문연 커텐집으로 아무데나 들어가서는 당당하게 외쳤다.
"아줌마! 순면100% 튼튼한 커텐으로 주세요!!"
어째 속옷사러온 분위기가;;;
그러나 우리의 커튼집 아줌마 말씀하시길~
"사이즈랑 다 재왔어요? "
커튼에도 사이즈가 있구나;;;
"다움에 다시올게요~"
창피해서 후다닥 뛰어나와선 빈손으로 갔다간 맞아죽을것 같으니까
대퉁 은성오래 꽃이나 사가지고 갈 생각으로 꽃집으로 열심히 달렸다.
"언니언니 울 오빠 알죠? 울오빠가 전에 사간꽃으로 부탁해요!"
"아! 은성님이요!!"
이 꽃집 아니 정확히는 플라워샵이라는데 아르바이트 언니는 은성오래비의
얼굴에 뿅~ 가서 울 오빠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 매일 무슨 꽃을 사가는지 기록해놓는다;;
"그 많은 꽃을 다 어쩌시구 또 사셔요?"
내가 깔아뭉겠소~하고 말할순 없잖아요 언니 ㅠ0ㅠ
"그게요~ 베란다에 널어놓은 이불이 떨어져서 다 죽었어요!!"
그 이불이 바로 나예요~~~
커텐은 포기하고 꽃들만 왕창 사서 집으로 기어오는데
아무래도 역시 너무 무거워;; 배달시킬걸 은성오래비가 무서워서 기어코 다 들고 왔다.
"아씽~~무거워서 못가겠어 ㅠ0ㅠ"
"저기요~"
"네?"
우왓~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등장했다;;
아직 그렇게 춥지도 않은데 왠 바바리에;; 얼굴이 다 가려지는 모자에 썬글래스? 이밤중에?
게다가 마스크까지;;; 왠지 이상한 사람이다 얼른 도망가자!
"왜...왜그러세요?"
"그거...무거워 보이는데 도와드릴까요?"
"아,아뇨 저저 힘세요!"
"풋...저 이상한 사람아니예요~ 감기 걸려서 이런 복장이니까 그렇게 경계하지 마세요~"
그러더니 내가 든 꽃 화분들을 몽땅~ 다 들고는 앞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 아직 우리집 어디라고 말도 안했는데~
이상한 복장의 사람은 휘청 휘청 걸어가더니 우리집 앞에 도착해선 날 기다려줬다.
"저기, 일단 감사합니다"
"아니예요~그럼 누나 저 갈께요~"
"...누나?"
이상한 복장의 사람은 나한테 인사만 하고 얼른 뛰어서 사라져버렸다.
누굴까....왠지 그리운 느낌이 났는데...
"뭐해!!!!!!!!!홨으면 어서 들어와!!!!!!1"
"네넷!!!!!!"
내가 문앞에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은성오래비는 언제 내 뒤에 왔는지 내가 사온 꽃들을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치치 동생보다 꽃을 더 좋아하다니!
"누나;; 커튼은?"
"아줌마가 사이즈 재오래"
"당장가서 사이즈 재고 사와!!!!!!!"
"네 ㅠ0ㅠ"
난 혹시 주워온 자식 아닐까? 담에 엄마오시면 한번 물어봐아겠어 ㅠ0ㅠ
근데....혜성이 이자식은 연락도 없고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걸 알기는 하는건지..
대충 사이즈 줄자 갖다 대보고;; 커텐집 아줌마한테 갔더니
도저히 내가 적어온 사이즈를 이해할수 없다며 낼 모레 재러 오시겠단다;
할수 없이 터덜터덜 집을 향해 걷고 있는데 아까 그 이상한 복장의 아이가(?)
우리집 가는길의 놀이터에 앉아있는게 보였다.
저런 이상한 복장으로 창피하지도 않나?
"저기요~이상한 복장의 아이야~"
왠진 잘 모르겠는데 이상한 복장의 아이는 목소리는 예뻤으니까 동생으로 치자!
하는 이상한 생각이 머리속에 새록새록 생겨나버렸다. 왠지...은겸일 좀 닮은것 같기도하고..
에이~ 그건 아니다. 은겸이는 옷도 디게디게 잘입고 귀여운데 이상한 복장의 아이는
좀 차원이 다른 패션감각이니까..그치?
"어? 집에 안가고 뭐하세요?"
"이상한 복장의 아이야 너도 어서 집에가~ 우리 혜성이가 그랬는데~여기는 밤에는
이상한 쓰레빠 신은 양쓰~ 오라버님들이 노는 자리래. 근데 양쓰가 뭘까?"
바보 같은 내 대답에 이상한 아이는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은 안보여도 웃음소리가 들리니까 다 안다.
"누나...행복...하죠?"
"응? 그럼~ 난 우리 혜성이도 있고 밉지만 그래도 은성오래비도 있고 우리 은결이도 있고~
친구들도 많아~"
"그것...뿐...?"
갑자기 이상한 복장의 아이가 살짝 흔들던 그네를 멈췄다.
"응? 그것 말고도 많아~아주아주."
"그래요....역시...."
"아!그래!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멀리 가버린 나쁜 은겸이놈두 있구
나한테 눈 주신 천사님도 있어!"
"........."
이상한 복장의 아이는 날 빤~히 쳐다보더니 그네에서 일어섰다.
"가요. 집에 바래다 줄께요"
"너 우리집 알아? 모르잖아~너 내가 누군진 알아~ 나 류혜원인것도 몰르지"
"누나 바보죠? 아까 짐들어다 줬잖아요"
"우씨~ 나 바보 아니야!"
왠지 서글픈 느낌과 아련한 그리움의 향기가 나는 이상한 아이와 별을 보고 걸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대체 개는 누굴까? 감기가 다 나으면 이상한 복장 안할려나?
응? 어디서 진동이....
"여보세요~혜원입니다"
[우리 곰탱. 나 안보고 싶었냐?]
"나쁜놈!!!!!!!!!"
[...곰탱?]
"나쁜놈 나쁜놈 나쁜놈!!!!! 이제서 전화하고...흐앙~"
[야야 곰탱? 울지마~아씨. 기다려 ]
탈칵.....................
뭐야? 이자식! 내가 좀 울었기로소니 전화를 끊어버렸잖아!
나쁜놈 ㅠ0ㅠ 세상에 얼마만에 전화해가지구 우는소리좀 냇기로소니
그리 매정하게 전화를 확! 끊어버리는 거야!
혜성이에 대한 분노폭발로 혜성이로 정한 쿠션( 제일아끼는 핑크색 쿠션 =혜성이가 선물해줬음)
과 함께 레슬링 놀이를 시작했다. 벽에 집어던지기부터ㅡㅡ;;
물어뜯고 송곳으로 난도질까지;;
한참 동안 레슬링 쇼를 벌이고 있는데 벌컥! 이란 효과음과 함께 등장한 한 사나이;;
"혜...혜성아;;"
나를 바라보는 혜성이의 표정이 아주 멋지구리하다.
"........송곳.."
헉! 그러고 보니 아직 내 손엔 처키 포즈로 송곳이 들려져 있었다.
"어이구, 내가 병신이지. 미쳤다고 이 밤중에 바이크 몰고 뛰어왔을까"
"혜혜성아아 ㅠ0ㅠ"
내가 우는 소리내면 헤성이가 바로 달려오는구나 ㅠ0ㅠ
좋아 앞으로 자주 써야지!! 가 아니지...
"잘못했어 ㅠ0ㅠ 나는 니가 나만 놔두고 맨날 놀러다니길래 ㅠ0ㅠ
바람난줄 알았어"
"야!!!!!!!!"
갑자기 품에 앵겨드는 날 확! 밀치더니 일어서는 혜성이넘;
"바람이라니!!!!!!!! 어! 너!너! 내가 너땜에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아!!!어!!바람은 무슨!!"
저녀석 왜저래;; 갑자기 오바야~
"너 왜 흥분 하고 그래. 그러니까 진짜~ 같네~"
헤성이가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흥분하길래 재밌어서 장난 좀 쳐볼까 하는 생각에
의혹의 눈초리를 팍팍 날려줬더니 혜성이놈이 방문을 왈칵 열더니만
"나!나! 간다! 잠이나 자!"
이 이게 아닌데~ 혜성아~ 가지마 잘못했어~ㅠ0ㅠ
그러나 우리의 헤성인 부웅~소라와 함께 멀어져 가버렸다.
치치 쪼잔 빤쓰 밴댕이 소갈딱지! 오늘은 졸리니까 자구 내일 일어나면 학교로 찾아가봐야지~
복수를 다짐하면서 송곳과 쿠션을 버리고 침대로 가서 훌쩍거리면서 잠들었다.
"쯧쯧. 저건 대체 누굴 닮아서 맨날 저 모양이냐"
"형 닮아서 그래"
"뭐!!이새끼가!"내가 어때서!"
혜원이가 잠들자 방문앞에 서서 서로 절대 자기누나 자기동생은 아니라고 박박우기는
은성과 은결이였다;;;
아침....시계가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쩍 띄여졌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 아침잠이 대빵~많은
내가 눈이 번쩍 떠져서 일어나다니 역시 복수의 힘은 대단해~
일단 오늘은 울 학교에도 쫌 들러주고~그담에 담을 넘어서~
옆학교인(혜성이네) 월하고에 잠입해서 혜성이가 바람을 안 피우는지부터~
조사해봐야겠어~ 경우에 따라선 처절한 복수도 감미시켜주겠어~
일단 계획이 세워지자 분주해졌다. 준비물과 소도구를 준비하고~
은성오래비와 은결이가 학교를 가기를 기다려서 드디어 집을 빠져나왔다~
우리 학교는 쪼끔~머니깐 택시를 타자!!(준비물로 은성오래비 지갑 미리 챙겼음;;)
"아저씨 별하여고요!"
"네네."
"빨~리 가주세요~ 제 애인이 바람을 피우거든요"
"아니 그런 나쁜놈이! 알았어요! 꽉잡아요!"
내가 탄 택시 아저씨;; 혹시 사모님이 전에 바람이라도 피우셨나요~
애인이 바람피웠다는 말에 엑셀을 아주~ 화끈하게 밟으시는 우리의 자랑스런 총알택시~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차타면 15분은 걸리는데 5분도 채 안걸려서 정문에 정확~히
차를 세우시는 모범택시기사 아저씨~~>_<
"학생! 애인 바람핀 현장을 잡아야 하는겨!!"
"넵!!!"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는 일단 여사뇬의 얼굴을 보기 위해~
사랑스런~2-7반으로 달려가줬다.
어디보자~~ 여기가 우리반이로구나ㅠ0ㅠ 이게 얼마만이니~
창문 넘어루 슬~쩍 교실안을 바라보니;;
별로 변한것들이 보이지 않는구나;;
다리~쩌~억 벌리고 앉아있는 여인들과...ㅡ0ㅡ;;
뒤에 엎어져 자는 여인들과=0=;;
하염없이 먹어데는 여인들에;;
화장떡칠중인 여인네들까지~ 정겨운(?) 풍경들이로구나.쯧..
"여사뇬은 어디있지?"
"니 뒤에 있으시다 이뇬아!"
허억!!! 뭐 이런 구미호 같은 지지배가 다있는걸까 ㅠ0ㅠ
"하이루~ 방가방가~하하;;"
"왔으면 왔다고 말을 하던가? 엉덩이 삐죽 내밀고 뭐하냐? 추하다"
여사뇬도 역시 변한게 없는것 같다. 다행이야. 내 주위 인물들은 늘 한결(?)같아서~
"근데 학교는 뭐 하러왔냐 너 일년 꿇었잖아"
"어?ㅠ0ㅠ어어"
무슨 친구란게 이렇냐구요ㅠㅠ 인생 헛살았습니다.
내가 고개를 돌리고 구슬프게 우는척을 하건마는 여사뇬은 쳐다도 안보구
교실로 들어가버렸다. 흑ㅠㅠ 우리 혜성인 절대 이러지 않을거야!
"야야 어디갈라고? 들어와"
"싫엇! 나 너한테 실망이야! 우리 혜성이한테 갈거다 뭐!"
"야야 가지마. 가긴 어딜가. 거기 지금 별로 꼴 안좋아"
여사는 기어코 가겠다는 나를 말리다 말리다 못해 결국 나와 함께 월하고 까지 와버렸다.
"류혜원"
여사가 저렇게 심각하게 부를때는 늘 무섭다. 나쁜일만 일어날 징조랄까..
"왜?"
"흔들리지 말라고. 류혜성 불쌍해지지 않게"
"응??"
딱 그말만 하고 앞서서 걸어가는 여사.
진짜 무슨일 있나? 왜저런거야 불안하게시리.
여사를 따라서 뽀르르 혜성이네 교실은 2-9반으로 갔더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혜성인 없었다. 물론 태성이도 시현이도 동이녀석도.
"이것들이 또 수업제끼고 어디로 튄거야!"
여사는 정말 대단하다. 수업중인 남고 복도에서 저렇게 큰 소리로 소리를 치다니.
수업중이시던 선생님부터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복도로 고개만 내밀고 우릴 쳐다봤다.
"여사야;; 제발..그만하고 가자 응?"
"아! 그래 거기있겠다! 따라와!"
여사는 이제 날 질질 끌고서 옥상으로 향했다.
언제 그렇게 자주 왔는지 내부 구조도 참 빠삭하게 알고있네;;
여사가 옥상문을 힘차게 걷어차자 하나둘씩 보이는 뭉게구름들과 낯익은 얼굴들..
그런데....이상한 아이두 한명 끼여있네...?
"썅!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이 잡것들!"
여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태성이와 애들이 있는쪽으로 뛰어갔다.
근데...혜성아 저앤..뭐야?
여사가 뛰어가자 그제서야 옥상문쪽을 바라보는 아이들.
그리고 굳어가는 혜성이 얼굴과...날 보자 유령보듯이 얼굴이 하애지는 아이들.
"여사야 우리 가자...내가...오면 안 됬나봐..그치?"
"미친! 저꼴을 보고 그냥 놔둘라고!!야! 은태성 너 안떨어져!!"
여사가 열받은 이유는...태성이 품에 안겨있는 백설희의 하수인 백설기 때문이였다.
백설희란 이름도 흔치 않은데 비슷한 이름의 소유자끼리 성격도 하는짓도 비슷하다. 매우!
이쯤되면 다들 알테죠. 류혜성 팔안에 푹 안겨있는 백설희가 내 쪽을 보면서 비웃음을 날리는걸.
여사는 백설기를 거의 힘으로 떼어놓았고 태성이는 여사가 백설기 패는걸 말리느라 정신없었다.
근데 류혜성은...그냥 날 쳐다만 보고있을뿐이다. 나도 가서 백설희랑 싸우면 그때 움직일거야?
"혜,혜원아 이거 니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응?"
"난 괜찮아 동이야. 가야겠다. 미안. 내가 원래 상황모르고 막 끼어드는거 좋아하잖아"
"아씨! 뭐해! 류혜성 이 씹새야! 얼른 혜원이 잡아야 될거 아냐!!"
뒤에서 동이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날 보고도 백설희를 밀어내려고도 하지 않은
혜성이한테 실망해서 그냥 막 달렸다.
눈물이 자꾸자꾸 흘러서 흐르는 눈물 닦느라 앞을 볼 겨를이 없다.
"혜원아!!!기다려봐!!"
뒤에서 애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멈출수가 없다.
지금 내얼굴 무지 흉할테니까 보여주고 싶지 않아.
"혜원아!!!!!!!앞!!!!!!!!!!!!!!"
"류혜원!!!!!!!!!!!!!!!!!!"
(쾅!!!!!!!!!!!!!!끼이익!!!!!!)
소설제목 : 내 마누라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작가명 : 리얼까뮈★
E-mail : 18302438@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1-10대방
총편수 : 총111 편 완결 (번외포함)
장르 : 학원연애 로맨스.
--------
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소설☆
◈ 강추 ◈
[리얼까뮈★] 내 마누라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081 ~ 09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