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 덩그러니 한 통만 있을낀데, 내가 입하나
덜어 줘야지 ㅋㅋ 그런 대인배의 마음으로 ~~~
마눌님이 자꾸 시계를 쳐다보는 나를 보며,
오늘 수달은 못 간단다.왜냐면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면서 나더러 접으란다 ㅎㅎ
나는 마음이 독하지 못한게 흠이라 결국 큰통 하나를 비우고,
맥주캔 하나를 입가심으로 나눠 먹고 땡 쳤다.
21시, 지금쯤 수박은 동이 나 껍데기만 쓰레기통에 남겨져 있을 시간,
늦었지만 수달에 나선다.
코스는 장유중,일동미라주,대청고,계동초,팔판충전소
김해외고를 지나 율하 서부문화센터로 이어지는 12km 코스다.
지난 일요일 백운산 짧은 오르막 달리기 외,거의 일주일만에 달려보는데, 참 무겁고 힘들다.
오늘의 목표는 5분페이스,욕심도 버리고,편안하게 달려 본다. 그래도 땀은 엄청 흐른다.
58분,12km 늦은 나홀로 수달을 마치고 집에 올라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아 ~ 이제 더위와 싸울 일만 남은 것인가?
덥지만 6월 한 달엔 목표한 주행거리를 달성해야 하는데,걱정이다.
우리 봉봉 아우도 이제는 월 300km는 거뜬할것 같은데, 본좀 받아야 겠다.
이 달에는 봉봉아우랑 주행거리 누가 더 많은가?를
놓고 막걸리 한판 해 볼까나~~~
첫댓글 어이쿠;; 훈련부장님 언감생심 제가 감히 훈부장님 따라잡을수 있겠습니까
달봉씨. 한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