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중 시기의 끝날, 내일이면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이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것이다.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아침을 열었다.
오늘은 내가 2002~3년도에 제 10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방송대 서울지역 총동문회 제21대, 제22대 회장 이, 취임식이 거행되는 날이라고 하여 만패불청하고 이에 참석하고자 정신을 집중하였다.
행사는 오후 4시에 에정되어 잇으나, 류수노 총장이 오후 3시 반경에는 강릉에서 개최되는 국립대 총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먼저 일어사야 하므로 고문님들은 2시 반 이전에 오시라는 전갈.
마침 막토회라고 방송대 출신 공직자 3인방이 모이는 오찬 약속이 잡혀 있는 날이어서 충무로역 부근의 어전이라는 일식집에서 농어탕 한 그릇을 먹고 헤어지니 시간이 딱 맞았던 셈.
으딜에게는 좀 이나하게 되엇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해 놓앗기 미안함을 무릎쓰고 행사장인 뚝섬 서울지역대학으로 향하였던 것이다.
뚝섬 지하철역에서 총장과 조우하게 되어 지역대학에 같이 입장.
먼저 티타임 부터 가진 다음 9층 행사장으로 올라 가 기념 사진 촬영.
고문오로서는 내가 유일하게 참석한 셈.
좀 어색하였지만 주요 장면의 사진에 찍힐 수 잇어서 좋았고, 3시 까지 기다렷다가 행사는 시작.
오늘의 행사는 과연 유의미잇고, 나름 생각할 바가 참 많았던 아주 훌륭한 행사였다고나 할까.
진임 오종선 회장의 노고가 눈부시게 컸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생전 처음 방송대 임원 활동을 하게 된다는 신규 임원을 포함하여 무려 160여 명의 메머드 임원 군단을 거느린 전국총동문회 문화체육위원장 출신인 신임 이춘매 회장의 여성 파워는 생각보다 대단하였던 셈.
시종일관 알찬 분위기가 연출되어 열기가 대단.
긴 행사를 마치고 인근 고깃집으로 이동.
많은 동문들이 빼곡히 자릴 ㄹ잡고 앉아 거나하게 일잔들.
그런데 내 몸 상태가 이상을 보이기 시작.
그 맛있는 소고기 맛을 잘 모르겟고, 술도 평소와는 달리 전혀 입에 착 달라 붙지를 랂아 시중 고생을 하다가 남들 보다 먼저 일어나 귀갓길.
밤 11시가 다 되어 집에 오니 그제서야 오한이 오고 소화도 잘 안 되는 등 몸 상태가 이상 신호를 보이기 시작.
세면부터 한 다음 그대로 스러져 잠이 들었던 것이다.
지난 두어 달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맞 늦도록 쏘다닌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모양이다.
그러나 오늘 하루도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