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향을 잃은 열정은 게으름보다 더 무섭다. -
한국회사는 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 다만 오래 할 뿐이다.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지키고 회사도 지키며 가정도 지킨다. “우리는 일찍 일어난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잘아 먹는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 벌레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머지 시간,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 지가 더 중요하다. “서양인은 여가의 절반을 여행하는 데 쓰고, 나머지 절반은 책을 읽는 데 쓴다. 한국인은 여가의 절반을 술 마시는 데 쓰고, 나머지 절반을 술 깨는 데 쓴다.”
사람은 언제 자랄까? 푸른 나무들은 겨울에만 나이테가 자라고, 꽃들은 캄캄한 밤중에만 그 키가 자라며 사람도 바쁜 마음을 멈추고 읽고, 꿈꾸고, 생각하고, 돌아볼 때만 그 사람이 자란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끔식은 자신만의 휴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休息)이라는 한자는 '쉴휴(休)'와 '숨쉴식(息)' 자로 이루어 져있다.
(人사람인, 木나무목, 自스스로자, 心마음심, 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나무(자연)에 기대어 자기 스스로 마음을 뒤돌아보는 것이 휴식이다."
▪️멈출 때 멈출 수 있어야 맘껏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어느 마을에 성실하기로 소문난 두 나무꾼이 장작을 패러 산에 함께 갔다. 두 사람은 똑같은 도끼를 가지고 반나절 동안 나무를 베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서로 쌓인 장작의 짐이 달랐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일하는 방법의 차이였다. 한 나무꾼은 쉬지도 않고 계속 나무를 베었고 나머지 나무꾼은 1시간 나무를 벤 후 10분 쉬기를 거듭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쉬지 않고 일한 나무꾼보다 10분씩 쉬며 일한 나무꾼이 더 많은 나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를 보고 쉬지 않고 일했던 나무꾼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쉬지도 않고 일한 나보다 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지?”
“간단하네, 나는 10분 쉬는 동안 도끼날을 갈았다네!”
최고의 카레이서는 엔진보다는 브레이크에 더 관심을 둔다고 한다. 멈출 때 멈출 수 있어야 맘껏 스피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제시하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