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5형제중에 차남이고 4째 할아버지의 차남에게는 외아들이 있었는데 유복자로 어제 아들
결혼식이 12시 여의도 '더파티움'(중소기업중앙회 빌딩) 홀에 있어서 작은누나와 참석했다.
20여년 전, 외국인 근로자 채용차 갔던 곳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했지만 예식장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국회
의사당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데 청첩장에는 여의도나루역에서 셔틀버스를 안내했다.
버스를 10분 대기하고 11시 50분 출발하여 뺑뺑 돌아 7분 소요됬고 청첩장에 예식은 12시이었나 실제 12시
10분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혼주와 신랑을 보고 엄청나게 큰 '신부 대기실'에서 한컷했다.
혼주(안양 만안구청출신)는 내 6촌 동생이자 2년 학교 후배다. 혼주의 사촌은 큰집 4형제와 작은집 2형제가
있다. 어제 큰집의 맏이 형님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동광식당 창업주인 형수가 오셨다.
큰집의 셋째 형님은 대흥농산(황기와 더덕 생산 및 직판장)을 하시는데 지난 9일 옥수수를 내게 보내 주셔서
만나서 또 한번 감사드렸고 넷째이자 막내는 4년 후배로 작년 여당 정선군수 출마했다.
아슬 아슬하게 낙선하였는데 제수씨와 딸과 아들까지 만났다. 많은 친척들을 보았는데 특히 6촌 누나는
민선6기 정선군수를 한 친구의 사촌 형수이고 내가 존경하는 9년 선배의 아내라서 반가웠다.
6촌 누나의 동생이 내 작은 누나와 동갑인데 우리 부모님이 성남사실때 같이 살면서 빵 공장을 다녔다고 했다.
6촌 누나가 부모님 사는 집에 다녀 갔는데 나는 전학안돼 정선중 3학년이라 못 봤다.
우리 아버지가 3형제중 막내고 내가 5남 2녀중 6번째인 4남이다보니 사촌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사촌지간 경조사의 왕래가 일찍 끊어진 반면, 어제 결혼식에는 혼주의 사촌이 많이 왔다.
2층 '더파티움 홀'은 300명 이상의 하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어둡고 웅장한 느낌으로 호텔식 컨벤션
홀을 선호한 분들에게 적합하고 시그니처인 거대한 스크린은 화려한 영상이 상영되었다.
직접 제작한 영상들도 상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느낌을 주었다. 식은 신랑부모 부부에 이어 신부부모
부부가 입장해 하객에게 인사하고 양가 모친이 화촉을 밝혔고 신랑과 신부가 입장했다.
예물교환할때 어린 신랑 조카 2명이 동참했고 주례없는 결혼식이라서 신랑 부친이 축사했는데 단체장 경험이
있어 무난했고 여성 2분이 축가부르고 신랑과 신부가 신부와 신랑 부모님께 인사했다.
신랑과 신부가 하객에게 인사하고 퇴장한 후, 키스로 예식은 끝이 나고 기념촬영중 가족사진 찍는데 친척이
많아 나나 누나는 참여하지 않았고 축의금을 송금해 예식끝나고 식권을 다행히 받았다.
식당은 지하 1층이고 식사는 호불호가 있는 한상차림으로 뷔페처럼 번잡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식사량 또한 대부분 메뉴가 리필 가능하고 세미 뷔페까지 마련되어 있어 부족하지는 않았다.
대흥농산하는 6촌 형님(1970년대 우리 아버지가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장사할때 일을 배움)을 내가 초대해
같이 식사했고 6촌 형님이 한상차림에 만족해 했고 오랜만에 예식 '갈비탕'을 잘 먹었다.
4인 기준 한상차림으로 1-2명씩 온 하객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합석을 해야하고 4인이 공유하는 반찬으로
세트화되어 있어서 먹기에 불편한 느낌이 들었지만 친척이 많아서 오히려 '친화적'이었다.
혼주가 외아들로 누나가 두분 있는데 작은누나와 우리 작은누나와동갑인데 뷔페 음식을 두번씩 갖다줬고
최근 강변역으로 이사와서 나와 이웃이 됬고 모친이 내 어머니와 생전에 친 동기처럼 지냈다.
지난해 군수출마한 6촌 동생이 맥주을 따라 준다고 해서 사양했고 (소주가 없어서 금주함) 정수기 나오는 곳에
쟁반이 있어 냉수 20잔을 떠서 내가 나르고 내가 아는 조카들이 먼저 간다고 인사했다.
어제 식전부터 귀가까지 사진을 찍어서 선별해 60장을 혼주와 친척들에게 보냈고 혼주의 친구인 2년
후배들은 예식을 보지 않았고 피로연에 일찍왔다가 1층에서 커피하고 뒷풀이가서 보지 못 했다.
예식이 일요일인 이유는 정선에서 오신 하객을 고려해서인 것 같고 학원용 버스타고 와서 학원용 버스를
탔더니 이상하게 가서 알고보니 순복음 교회 셔틀버스였고 당산역내려 9호선을 탑승했다.
앞서 말한 6촌 누나가 잠실이라서 하남사는 작은누나와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렸고 나는 올림픽공원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아차산역에 내려 귀가하여 이틀 입었던 옷과 수건 및 양말을 세탁했다.
북한이 지난 24일 실패로 끝난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경제난에
군사 분야에서 성과를 못내자 김정은의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김정은은 김덕훈 내각 총리에게 국가경제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며 경제난의 책임을
돌렸고, 북한 매체는 간부들에게 군인처럼 육탄정신을 체질화하라고 연일 다그치고 있다.
군사정찰위성의 거듭된 실패로 초조해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사이버 해킹과 같은 도발을 감행
할수도 있다. 김정은의 딸 김주애는 5월 군사정찰위성을 시찰이후 공식 석상에서 안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직후 진행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세계보건기구의 먹는 물 기준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하루 뒤인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하고는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조사 결과를 어제 발표했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시행 1년 만에 서울시민 227만명에게 혜택을 줬다.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앙육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인데 실제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4개 분야 28개 사업을 5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재정 투입도 당초 계획한 5년 간 1조9287억원에서 2조4246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9월 파업을 강행할 것 같다. 파업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대 찬성률(재적 대비 88.93 %,
투표자 대비 91.76 %)을 경신할 정도로 내부에서 강경투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한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이다. 재계 안팎에선 5년 만의 현대차 파업을 귀족노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상여금 900%, 정년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정년연장을 최우선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회사가 '절대 불가'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며 "이 같은 고임금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정년을 만 64세까지 연장하라는 것은 대기업이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이 어제 승리투수로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호성적을
기록중인데 아직 표본이 작기는 하지만 모든 기록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성적이다.
어제 오후에 상경하여 만나기로 한 고향지기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와서 오랜만에 집콕을 많이 했고 저녁은
친구가 준 미역국과 반찬 2가지(깻잎과 오이소박이)를 중심으로 집밥을 맛있게 먹었다.
오는 31일(목) 7시 백내장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가는데 오늘부터 매일 4회씩 3일간 새 안약을 기존
안약과 같이 넣어야 하며 내일은 광진보건소가 코로나 검사결과가 좋아야 수술을 한다.
어제는 절친한 고향지기 친구 생일인데 깜빡해서 조금 전에 축하 이미지 60장을 톡으로 보내면서 축하해 줬고
오늘 중학교때 짝꿍생일로 축하하면서 "한번 짝꿍은 영원한 짝꿍'이란 멘트를 날렸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고(서울 낮 기온 26도) 태풍 9호 '사올라'와 10호
'담레이' 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확률이 낮으며 8월 마지막 '월요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