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가게 임대 계약과 다른 이유로
자세히 말하기 힘들지만
친구에게 돈 오백을 빌렸습니다.
오년간 직장다니며
꼼꼼히 따져서 대출없이 시작하려고
했던건데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을까 알아보는 와중
내년에 결혼하는 10년된 친구가
내년 이월까지만 갚음 된다고
먼저 빌려준다기에
한달 이자 얼마씩해서 23년10월31일에
갚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밥도 사고 몇달치 이자도
먼저 입금해주었습니다.
친구라도 먼저 선뜻 돈빌려주기 망설였을텐데
저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모습이 저에겐
큰 은인같았어요
그런데 며칠전 친구가 돈을 다시 바로
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에
당장은 힘들다고했습니다.
돈을 빌린지 이주도 되지않는 상황이였고
이미 계약을 해서 당장 제게 큰 돈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횡설수설하며
끊길래 다시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군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다시 친구에게서
돈을 되돌려달라 쓸곳이 있다 하길래
정말 급한거면 대출이나 부모님께 말하겠다
그런데 너가 여유가 된다기에 빌린건데
무슨 이유인지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돈을 빌렸으니 주는건 당연한건데
갑작스레 그렇게 말하면 내 입장에서도
당황스럽다 말하니
그래서 안준다고? 달라고!!!
라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내가 안준다는것도 아니고 10월까지는
돈 여유있다고 빌려줘놓고 너도 이건
좀 아니지 않아?
제 말에 발작버튼이 눌렸는지 그래서 언제갚을껀지
말하라고 어쨌든 니가 내 돈 빌려간거니까
돈에 대한 권리는 내게 있는거니 아무말 하지말고
달라고함 당장 갚아라 !!!!!
말하기에 이주만에 이유없이 갚으라고
할꺼면 왜 돈 빌려준다고했니?
라며 친구와 말 다툼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마치 제가 돈을 꿔놓고
안갚으려고 배짱 부리는 사람처럼 말하고 다닙니다.
제 사정을 아는 다른 친구가 돈빌려준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울며불며 제게 돈을 빌려줬는데 오백만원에 눈이돌아 먹튀했다는 말부터
안주려고 배짱인데 어떻게 돈을 다시 받아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빌리지말것을...
그런데 이게 제 잘못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돈 빌린거야 저도 할말이없지만
실제로 제가 안갚는것도 아니고 갚기로한
날짜도 한참 멀었는데
제가 왜 돈안갚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억울합니다.
부모님께 부담드리기 죄송해서 대학입학 후 손벌린적 없었고...직장생활 오년동안 열심히 돈 모아서
디저트 가게를 차리려 한거였는데...
먼가 현타가 쎄게왔어요...길길이 날뛰는
그 친구때문에 처음으로 부모님께 그간 있었던
사정을 말하고 돈을 빌렸습니다.
당연히 이자와 원금을 갚기로했습니다.
내일 그 친구 얼굴보고 줄껀데
진짜 제 입장에선 치사하고 치졸해보입니다.
얼굴보는 이유는 그간 있었던일과 갑작스레
돈갚으라고 길길이 날뛰는 이유가 무엇인지
저를 험담하고 다녔던거 사과받고싶습니다.
억울해서 잠도안와 답답한 심경에 글 올려요
제가 나쁜거에요?
후기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를 보자마자 몸이 떨리고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눈물 나오는거 꾹 참고
친구를 봤는데 저를 보고 웃길래 돈을 준다고해서 기뻐서 그러는건가 싶어?
애초에 너한테 돈 빌려달라고 한적도 없고
대출받지말고 너가 도와준다고해서
고마웠다고 돈갚는 날도 너도 수긍하고
그날 줘도 된다기에 빌린거라고
내가 방금한 말에 틀린점 있으면 말하라하니
없다고 해요
내가 돈 나오는 날이 담달이라 너한테 돈오백 빌려서
계약한거 상세히 말해줬고
나도 가게운영하려면 지출도 필요하고 일년간은
버는 돈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현금은 쥐고있어야 한다는 점,
돈 빌린 채무관계라
너에게 다 오픈했던거 기억하는지 물으니
안다고 합니다.
처음엔 갑자기 나한테 재촉하며 이주도안되서
돈 달라기에 황당했지만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친구들에게
내가 돈 오백을 갚지않는 뻔뻔한 ㄴ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 점 나는 사과받고 싶고
친구들에게 해명했으면 좋겠다말하니
막상 빌려주고나니 받지 못할것같은 불안감?이
들면서 제가 돈들고 튀는 상상까지 했답니다.
참고로 저는 그 누구한테도 단돈 십원한장
빌려본적없으며 오히려 학창시절에 이 친구에게
천원에서 많게는 오만원꺼지 꿔준적이 있어요
못갚음 어쩌냐 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아파
남친에게 말했는데 큰 돈을 제가 갚지않을 수 있으니
닥달해서라도 반드시 받으라고 말했다네요
애초에 갚을 날을 정하기도 했고 미리 이자도 받았기에
고민하던 중 돈 갚으라고 한번 말해본건데
당연히 바로 준다고 했으면
아니라고 약속한 날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황당해하니
돈을 일부러 안준다는 뉘앙스를 받았대요
그런데 이렇게 돈 구해서 바로 주는거보니
오해한거 같다고 속좁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고 저랑 다시 예전처럼 잘해보고
싶다기에
그 자리에서 이자빼고 은행으로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나 너랑 대화한거 녹음했다고 단톡에
올리겠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딱 이 이야기하는데 십오분? 이십분도
안되는 시간이였고 그래도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멍하게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그 친구 남친이 괜한
불란을 일으키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 갖고 있고
아까전까지 친구가 울며불며 저한테 너무 미안해
반 실신 할때까지 울다 잠들었다고
제 번호 보고 전화한거라고
진심을 다해 미안하다기에
사과는 받겠지만 그 친구랑 제가 인연을 이어나갈진
모르겠다고 말한 후 바로 차단 눌렀어요
댓글 보니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하는거 아니라고
한 댓글을 봤는데 정말 맞는 말이네요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한참 멀었네요
출처:
네이트판
https://zul.im/0NraDo
https://zul.im/0NrdMu
친구들 결혼 할 때 불러야 하는데
이 사건으로 안 오고 지 또라이 될까봐
울구불구 한 거 같긔
빌려줘 놓고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 저 지경까지 됐나 보긔
22 녹음한거 단톡방에 올린다니까 친구들 다 안와서 자기 결혼식 망칠까봐 그런것 같긔....끝까지 자기생각만....저런사람은 걸러내야하긔!
허
아니 이자도 먼저 쳐줄 정도면 빌린 친구가 어느정도 생각이 있구나 와닿아야지 왜저래요
남친이랑 저럴것 같긴 했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