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46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순천시의회가 29개의 기초의회 중 꼴찌를 기록해 망신을 샀다. 직무관계자와 단체 및 전문가 평가 모두 최하위인 5등급을 나타냈고, 지역주민 평가에서만 3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12월 20일(화) 발표한 2016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순천시의회는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는 기초의회 중 최하위인 5.43점으로 유일한 5등급이었고,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는 5.56점으로 꼴찌인 춘천시의회(5.21점)와 함께 5등급이다. 반면에 지역주민 평가는 5.64점으로 유일하게 3등급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5.31점(5등급)로 기초의회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통틀어 종합청렴도 1위는 울산광역시 중구의회로 나타났다. 6.74점(1등급)으로 직무관계자와 전문가 평가에서 기초의회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하지만 지역주민 평가에서는 5.55점으로 순천시의회보다 오히려 낮았다.
지역주민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인 5.13점을 받은 진주시의회는 직무관계자 평가에서는 7.02로 3위였다. 그러나 전문가 평가에서는 5.80점으로 4등급이었다. 유일하게 직무관계자, 전문가. 지역주민 평가 모두 균등하게 나온 곳은 경기도 시흥시의회와 대구광역시 동구의회로 모두 3등급이다.
▲ 순천시청 3층에 위치한 순천시의회 안내판
권익위의 2016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는 광역의회 17개, 인구 20만 이상 40만 미만의 시·군의회 22개, 특별시·광역시별 최다 인구 구의회 7개 등 모두 46개 의회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직무관계자, 전문가, 지역 주민대표 등 모두 1만 9584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최근 1년 간의 부패경험과 인식에 대하여 9월부터 11월까지 전화, 온라인(스마트폰, 이메일)으로 조사했다. 그리고 이 설문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 점수 등을 종합하여 청렴도를 산출했다.
권익위는 “지방의회의 청렴도 측정은 지방의회의 청렴수준과 부패 유발요인을 이해관계자(지자체 직원, 전문가 및 지역단체·주민)의 입장에서 진단하여 지방의회의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10월에 업무추진비 카드깡 사건이 드러나 말썽을 빚은 바 있는데, 지난 12월 초 정례회 기간에는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하지 않았다가 시민단체에 의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임종기 의장은 12월 21일(수)에 끝난 제209회 정례회에서 순천시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순천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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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 그만 해묵었으면ㅜㅜ
고인물은 시간이 지나면 썩게 돼있습니다
물이너무고여있네요ㅋ
젊고 패기 넘치는 사람들... 차라리 정치를 모르는 분들이 되서 처음부터 싹 바꿨음....
그래도 문제가 있긴 하겠시만 고인거 보단 좋아 지지란 생각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