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성분맥 647.5m봉·매봉(649.5m)·밤실산(597.9m)·운월산(674.9m) 산행기
▪일시: '24년 2월 17일
▪옹성분맥거리: 약 4.8km, 모후지맥거리: 약 11.9km, 기타거리: 약 10.8km
▪날씨: 맑음, 5~10℃
▪출발: 오전 8시 3분경 화순군 동북면 안성리 ‘안림’ 버스정류소
오늘은 옹성분맥 잔여 구간과 모후지맥 누락 구간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모텔을 나와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먹은 후 화순정류장에서 (버스시간표에는 07:07으로 되어 있음) 7시 14분경 도착한 217번 노치行 화순버스에 오르니 동면농공단지를 지나서 승객은 나 홀로이다. 8시 3분경 ‘안성리·안림’ 표석이 있는 마을 입구에 내려 산행에 들어섰다.
(08:03) 마을길에 들어서니 4분여 뒤 길이 끝나길래 왼편 비탈밭을 가로질러 올라 新·舊도로 갈림길에 닿았다. 포장인 舊도로에 드니 3분여 뒤 비포장길이 이어졌고, 오른쪽에 임도 갈림길이 두 개 보인다.
(08:21) 고갯마루(‘독재’)에 이르니 가파른 덤불 사면이라 바로 붙기가 난망이다. 되돌아서다가 2분여 뒤 왼편(북서쪽)에 보이는 묘지길로 오르니 길은 동쪽으로 휘어 또 다른 묘지에 닿는다. 묘지 왼편(북북동쪽)의 산길로 올라 능선에 이르니 왼쪽 독재 방면은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무덤이 보이면서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 아래에 임도가 지척으로 보였다. 잠시 뒤 빛 바랜 표지가 보이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통제점 #3, CD3224·8789’로 쓰여 있다. 이어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길이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왼편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잡목을 왼편으로 비껴 능선에 닿으니 다시 흐릿한 산길이 다시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520m)에 이르렀다.
(08:55) 동쪽으로 내려서서 6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산죽지가 이어졌고,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다음 언덕을 지나니 묵은 밧줄도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한때 군훈련길로 이용한 게 아닌가 싶다. 안부를 지나니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고, 완경사를 거쳐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노끈이 걸린 가파른 내리막이고,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두 번 이어졌다. 언덕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니 안부에서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지났고, 완경사를 거쳐 급경사 오르막에는 역시 밧줄이 걸려 있다. 언덕을 지나 막바지 오르막 바윗길을 거쳐 정상에 도착하였다.
(09:35~09:54) 정상에는 ‘독산308, 1983재설’ 삼각점(△647.5m)이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인다.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댜 언 땅에 미끌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었다. 잠시 쉬면서 방향을 보니 북쪽이라 분맥을 벗어났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주릉에 붙으려니 급경사라 불가능이어서, 되돌아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09:54) 동쪽의 급하고 흐릿한 산죽 사잇길로 내려서서 7분여 뒤 언덕을 넘은 뒤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렀으나 고갯길(노치) 자취는 보이지 않았다. 6분여 뒤 오르막에서 왼편에서 묵은 산길이 합류하였고, 4분여 뒤 폐묘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산죽지가 이어졌고, 얕은 언덕의 옹성분맥 분기점에 이르렀다.
(10:35) 일단 직진하니 8분여 뒤 오른쪽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정상에 이르니 ‘모후지맥 매봉 649.5m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10:52~11:03)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1:03) 되돌아서 11분여 뒤 다시 이른 분기점에서 왼쪽(남쪽) 급경사를 내려섰다. 얕은 언덕을 지나니 다시 가파른 내리막이고,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산죽과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11:34) 언덕에 이르니 ‘독산434, 1985재설’ 삼각점이 있고, ‘모후지맥 425.9m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이어 오른편에 묵은 망사담장이 잠시 이어졌고,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 뒤 다음 언덕 직전 오른쪽(서남쪽)으로 꺾어 나아갔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지나니 1분여 뒤 폐묘가 보였고, 산죽지를 지나니 묵은 (과수원)산판길과 함께 왼편에 묵은 망사담장이 잠시 이어졌다.
(12:05) 산판 자취를 벗어나 왼편 능선으로 오르니 이후 산죽과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오르내림이 심하여 은근히 힘을 빼게 만든다.
(13:00~13:07) ‘밤실산 598m’ 표시목이 걸린 정상에 이르니 ‘↑유천마을 7.0km, →가수리 2.2km, ↓운룡리 3.1km’ 이정목이 있고, 산길은 뚜렷해졌다. 잠시 휴식.
(13:07) 다시 출발하여 3분여 뒤 언덕(×599.9m)을 지났고, 언덕 두 개를 더 지나 다음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남남동쪽으로 내려서서 석축 자취(?)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유천마을 6.2km, ↓가수리 3.0km, ↓운룡리 3.9km’ 이정목이 있는데, 뚜렷한 산길을 벗어나 왼쪽(동남쪽) 흐릿한 산길로 내려섰다. 산죽지를 지나 폐묘가 있는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8분여 뒤 폐헬기장인 듯한 풀숲 언덕을 지났다. 절개지에 이어 묵은 도로(‘운알재’)에 내려섰는데, 터널이 생긴 뒤로 관리하지 않아 차량통행은 불가능하고 사람이 다니는 것도 어려울 정도이다.
(13:41) 능선 왼편 폐도로를 따라가보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7분여 뒤 오른편(서북쪽) 급사면을 7분여 치고 올라 다시 흐릿한 능선길에 올라섰다. 완만한 오르막에 이어 산죽지가 이어졌고,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독산475, 1985재설’ 삼각점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모후지맥 507.4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국가지점번호 다·라 7135·7584’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 3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개(운알재 또는 운암재?) 자취가 보였다.
(14:21)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니 산죽과 잡목덤불 오르막이 이어졌다. 안부를 지나니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고, 언덕에 닿아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나아갔다.
(15:10~15:16) 완만한 정상에 이르니 ‘운월산 정상, ↑유천리 1.21km·모후산 4.1km, ↓운암재 1.1km·등산로 입구 5.3km’ 이정목과 ‘운월산 해발 674.9m’ 표시목이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인다.
(15:15) 다시 출발하여 1분여 뒤 바위를 지났고, 조금 뒤 바위 왼편 사면을 나아갔는데, 이후 편안한 산길이 이어졌다.
(15:46) 정상에 이르니 ‘독산4??, ??재설’ 삼각점이 있고, ‘모후지맥 689.5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바위에 이어 얕은 언덕을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졌고, 폐묘를 지나니 가파른 돌길과 잡목 사잇길이 잠시 이어졌다. 안부(‘유치재’)에 이르니 ‘↑정상(모후산) 2.2km, ←광천계곡 1.4km’ 이정목이 있고, 오른쪽은 예전에 다녀간 바 길 흔적이 뚜렷하나 지금은 ‘등산로 없음’으로 되어 있다.
(16:00) 왼쪽으로 내려서니 2분여 뒤 빼곡한 산죽덤불에 산길은 사라지는데, 사면을 치고 내려가다가 거친 골짜기 건계를 따라갔다. 조금 뒤 석축 자취와 함께 왼편 사면으로 가는 길 흔적이 보이는가 하였으나 이내 사라지길래 다시 건계를 따라갔다. 잠시 뒤 또 석축 자취가 보이길래 왼편 사면으로 붙었다가 길 흔적이 이어지지 않기에 다시 골짜기를 나아갔다.
(16:31) 왼편에 또 석축 자취가 보였고, 2분여 뒤 왼편 사면에 족적이 잠시 보이다가 사라졌다. 성긴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묵밭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우거진 덤불을 헤치고 나아가니 산죽 사이로 족적이 보였고, 묵은 계단식 밭에 들어섰다. 조금 뒤 산죽지에 들어섰고, 이어 대나무 숲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지기도 하다가 조금 뒤 다시 길 흔적이 보였다. 산죽과 대나무 숲을 거쳐 오른편 개울에 호스가 보이면서 길 흔적은 끝나고, 개울을 건너 묵밭의 가시덤불 잠깐 헤치고 묵은 포장길에 닿았다.
(17:01) 왼쪽으로 내려서니 주변에 민가 몇 개가 보였고, 조금 뒤 ‘용문마을·표고175m’ 표석과 망향비가 보였다. ‘주암댐광역상수도보호구역’ 표식이 붙은 담장문을 오른편으로 비껴 삼거리에 이르니 ‘←산중농원’ 표시판이 보인다. 몇 명 남은 주민 외에는 내려온 쪽으로는 출입금지이고 산길도 없으므로 유치재의 이정목은 수정되어야 하겠다. 도상 ‘덕흥마을’에 이르니 몇 채의 가옥만 남아 있고, 역시 ‘덕흥마을’ 표석과 망향비가 설치되어 있다.
(17:47) 2차선 도로가 이어지면서 7분여 뒤 오른편에 주암댐이 보였고, ‘광원교’를 건너 ‘구산삼거리’(실제로는 사거리)에 닿았다.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 주암초교 앞의 가게에서 주인에게 광주行 버스를 물으니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고 한다. 되돌아 서쪽으로 ‘광천교’를 건너 광천정류장에 이르니 시각은 6시 27분을 가리킨다.
(18:27) 6시 55분에 출발하는 광주行 화순버스에 오르니 광천터미널에는 8시 15분경 도착한다. 터미널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은 뒤 주변을 다니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22:00發 대전行 심야우등고속버스에 오르니 대전청사 하차장에는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