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 3일 둘째 날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레킹 ◀◀◀◀◀
오늘은 2박 3일 둘째날 지리산 둘레길 중에 가장 긴 3코스 트레킹이다.
▲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시작점 구인월교
▲ 구인월교 출발합니다.
▲ 람천 둑길 따라 진행
▲ 차도 삼거리 도착
▲ 중군마을
▲ 중군마을은 람천과 풍천이 만나 흐르는 인월면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일찍이 상가가 발달하였고 조선시대 때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주민들이 이용해 온 인월 재래시장은 3.8일에 열린다.
▲ 벽화가 그려진 중군마을
▲ 지리산 북부로 가는 관문이자 길목인 중군마을은 삼한시대부터 군사 요충지로서 고려시대 전투군단이었던 중군(中軍)이 주둔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에는 하지가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동네 부인들이 머리에 키를 쓰고 마을 앞 냇가에서 통곡을 하며 무제를 지내던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 삼신암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 임도 따라 계속
▲ 수성대 쉼터(인월에서 4.7km 지점)
▲ 10분 휴식 후 발길 이어간다.
▲ 둘레길은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 잠시 숲길 따라 걷다 보면 반가운 계곡이 나온다. 수성대 계곡이다.
수성대는 과거 전란 때 외성을 수비하는 수성군이 잠복한 곳이라 하여 불리게 된 지명이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두른 이곳의 지형이 적이 드나드는 모습을 세심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부터 지리적 요새지였던 이 근방에는 자연마을로 중군, 돌재, 백련암, 수성대마을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중군마을 외에는 폐촌이 되었다.
▲ 배너미재까지 걸기 좋은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 배너미재
수성대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은 운봉이 호수일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배너미재이다.
배너미재는 운봉의 배마을(주촌리), 배를 묶어두었다는 고리봉과 함께 연결되는 지리산 깊은 산속에 있는 배와 관계된 지명이다.
행정마을은 고리봉에 배를 매어두었을 때 가장 밑바닥인 지점이라 하고, 노치마을은 그 배를 내려다보던 갈대밭 자리라고 한다. 아주 먼 옛날에 큰 물이 져서 온 세상이 바다가 된 적이 있었다는 대홍수 설화에서 유래한 마을의 이름들은 그만큼 오래된 그 지역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 배너미재부터 목재 계단 따라 내려간다.
▲ 숲길이 끝이나고 임도길이 시작된다.
▲ 3코스 첫 번째 스탬프함이 있는 노루목당산 소나무가 나온다.
▲ 3코스 첫 번째 스탬프 인증
▲ 장항마을 뒤 덕두산에 있는 절에 1600년 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李)씨가 처음 정착하였다 한다.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障)자, 목 항(項)자를 써 ‘장항’이라 했다.
노루목당산 소나무는 천왕봉을 배경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아름드리 당산 소나무가 있어 나그네의 감탄을 자아낸다.
장항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12시에 산제당 소나무 아래에서 ‘바람골 계곡’ 물을 떠서 산신제를 지낸 다음, 다음날 새벽 2시에 중당산에서 본제를 올리고, 마을 앞 아랫당산(할머니당산)에서 마무리 제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제사 후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밤을 새워 논다고 한다.
▲ 장항마을 앞에서 차도로 내려선다.
▲ 또 하나의 둘레길 안내판이 보인다.
신선둘레길은 신선들도 감탄할만한 명소 신선둘레길
1코스(9.5Km)는 장항~원천~창안~바래봉을 잇고,
2코스(15.8Km)는 장항~원천~팔랑~내령~당궁으로 이어집니다.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단 하루라도 신선처럼 마음을 비우고 지리산의 넉넉한 품을 만끽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지리산 신선 둘레길은 신선들도 감탄할만한 명소와 다양한 설화가 넘치는 곳이며 삶에 지친 탐방객들이 지리산의 넉넉한 품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둘레길은 차도 따라 매동마을로 이어진다.
▲ 매동마을 입구(인월에서 7.5km)
매동마을은 고려 말과 조선 초, 중기에 걸쳐 네 개의 성씨(서, 김, 박, 오) 일가들이 들어와 일군 씨족마을이다.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매동(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각 성씨의 오래된 가문과 가력을 말해주듯 네 개의 재각과 각 문중 소유의 울창한 송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조선 후기 공조참판을 지낸 매천(梅川) 박치기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지은 ‘퇴수정’(退修亭)과 그 후손이 지은 재실인 ‘관선재’(觀善齋)가 있는데, 우거진 소나무들을 뒤로 두르고 앞으로는 만수천이 흐르며 발밑에는 흰 너럭바위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박치기 생존 당시에는 백여 명에 달하는 시인묵객들이 이 정자 밑 너럭바위, 세진대(洗塵臺)에 모여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매동마을 앞을 흐르는 만수천은 여러 골짜기의 물들이 모여들어 붙여진 이름인데, 노고단에서 시작되어 달궁계곡, 뱀사골과 여러 지리산 골짜기의 계곡들이 합류하여 굽이굽이 흐르다 산내면 실상사 부근에서 람천에 합류하여 엄천으로 흐른다.
▲ 둘레길에는 보리수가 절정이다.
▲ 고사리밭 지나 비포장 임도 삼거리 서진암 입구에 도착한다.
▲ 대리석 의자에서 5분 숲길 따라 진행한다.
▲ 오늘 처음으로 둘레길 걷고 있는 3분(아빠 엄마 딸) 맞나고
▲ 숲길이 끝이나고 임도에 도착(인월에서 10.6km)
▲ 중황마을 위 지나고
▲ 지리산 상순이쉼터에서 콩국수(9,000원) 먹고 발길이어간다.
▲ 삼봉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 지나온 둘레길 꽃길
▲ 상황소류지 전망대 아래 상황마을 너른 들판에 다랭이논들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 상황마을을 지나 등구재로 향한다.
▲ 등구재 쉼터에서 잠시 세수하고 발길이어간다.
▲ 등구재 가는길 보리수 오늘 보리수 약 1kg 먹은 것 같다.
▲ 등구재
해발 650m의 등구재는 전북 남원시의 산내면과 경남 함양군의 마천면 경계에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옛 고개로 등구치, 등구령이라고도 불린다. 한자로는 아홉 구비의 고개라는 의미이나, 거북의 등을 닮은 고개라는 뜻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천면에 거북이 등형국이란 의미의 등구마을이 있다. 등구재는 북쪽의 삼봉산과 남쪽의 백운산 사이에 말안장처럼 생긴 능선으로 주변부보다 낮아 교통로로 이용되었는데, 함양에서 이 고갯길을 넘어 산내와 지리산 성삼재에 이르고 구례까지 왕래하였다고 전해진다. 고개 양옆으로 흐르는 물줄기들은 람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등구재 너른 길은 벌목한 나무들을 운반하기 위한 운재로이기도 했다.
▲ 등구재 지나 잠시 숲길이 이어지고
▲ 다시 임도길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 따라 진행한다.
▲ 우측으로 지리산 천왕봉 바라보면서 걷는다.
▲ 무인 쉼터 가게가 나오고
▲ 카카오앱 지도에는 지리산 둘레길 이탈로 표시되고 있다.
▲ 반가운 둘레길 벅수가 나오고(16.7km 지점)
▲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인다는 창원마을로 들어선다.
창원마을은 조선시대 마천면에서 각종 세로 거둔 차나 약초, 곡식 등을 보관하는 ‘창말’(창고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창원마을이 되었다.
마을에 보관된 물품들을 오도재를 넘어 지게로 날랐다고 한다. 곳간마을이었던 이력때문일까. 지리산 깊숙이 자리해 있지만 현재도 자립도가 높은 마을이다. 다랑이논과 장작담,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는 마을풍경이 소박하나 풍요로워 보인다.
▲ 창원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느티나무와 참나무 너덧그루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를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한다.
▲ 3코스 두 번째 스탬프 인증
▲ 창원당산 대나무 숲
▲ 등구재에서 여성분이 나보고 여기 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가라 했는데 버스 시간이 다 되어 패스한다..
▲ 포토존이 나오고, 3코스 종주 하시는 분들 여기에서 필히 인증샷 하세요.
▲ 걸어온 둘레길
▲ 창원마을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숲길.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계곡을 끼고 있는 숲길이지만 호락호락하진 않은 고개를 한번 더 넘어야 한다.
▲ 데크길 따라 하산
▲ 차도가 나오고
▲ 금계마을 지나 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에 도착
금계(金鷄)마을의 원래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 인월 가는 버스 시간표
▲ 5분 늦게 도착한 버스 타고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 도착
▲ 지리산농협하나로마트 장보고 지리산자연휴양림 도착하여 뒤풀이로 꽃등심으로
▲ 옆 데크에서 2차 뒤풀이
내일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레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