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상승미소]

오늘 새벽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하였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의 충격과 상관없는 행보였다는 점이 의아하기도 하고 주목할만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어제 밤에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수치는 전문가들 예상치 분기보다 1.2% 성장보다 크게 하락한 0.1% 성장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 많은 투자은행들이 1분기 성장율 예상치를 3%로 잡아놓고 주식시장 상승에 불을 지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수치를 보여줬는데 주식시장은 개의치않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당연히 지난 3개월간 계속되었던 날씨탓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낮은 GDP는 날씨 때문이며, 다음 분기에는 지난 번 예상대로 분기보다 3%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낮았으니 당연히 기저효과를 보여줄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발표된 GDP의 구성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GDP 상승을 이끌어 냈던 주요섹터중에 지난 분기에 가장 영향을 주었던 것이 개인소비지출입니다. 미국 GDP의 70%가 소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척 고무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분석을 살펴보니 날씨가 나빠서 많이 사용한 Energy지출과 개인 서비스(차량 및 집 수리) 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날씨가 나빠서 GDP가 낮아진 것도 있었지만, 반대로 그 날씨때문에 이정도 수치도 가능했을 수도 있었지 않을까 추측도 가능하다 봅니다. 아무튼 시장은 그점에 대해선 모르쇠로 대응했네요.

어제는 4월 FOMC가 종료된 날이었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대로 월 100억불 규모의 추가적인 채권매입 축소(Tapering)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2월에 예상하기를 4월부터는 추가적인 축소보다는 동결내지 오히려 다시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네요. 일단 미국 주식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증시 주변의 자금 상황을 보면 현재 미국의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 대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아래 맨위 사진이 투자자가 주식투자에 배분하는 돈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직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직전인 2007년 가까이 와서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07년 이후 뿌려진 돈의 액수를 감안하면 저 포지션은 좀더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버블 논쟁이 요즘은 다시 사라진 느낌입니다.

주식시장이 너무 오른다는 느낌이 강하게 될 때 나오는 것이 폭락론이나 버블론입니다. 그러나 논쟁보다 더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이 지표입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데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신용경색(Credit crunch)입니다. 신용경색은 시중에 자금이 갑자기 위축되는 유동성 축소에서 시작하는데 이것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곳이 신용도가 떨어지는 채권, high yield채권 시장입니다. 이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ETF가 JNK입니다. JNK의 상황을 보면 당분간 주식시장은 하락보다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미국 주식시장입니다.

한국은 이머징 시장에 포함됩니다. 현재 이머징 시장 상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국의 경제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엇그제 올렸던 러시아 상황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러시아의 상황이 아직 깨끗하게 해결된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한다면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와는 별도로 우리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그리 적극적으로 매수해 가담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상승미소드림

[조강]

올해 말까지 채권매입을 축소하지 않을까요? 그 부작용은 그 다음에 가시화될 수 있겠죠.

[sTauDiO]

고맙습니다~~

[풀피리]

감사합니다.

[붉은돼지]

자료 고밥습니다.

[하바인]

고맙습니다^^*

[HotGate]

모처럼 들어와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사람]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