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감정의 골 ㅠ 엄마와 딸의 슬픈 사연!
뉴스채널을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된
아이콘택트👀
강호동의 소개로 신청자의 사연을 듣다보니
어디서 들어본듯하여 집중하게 되었네요
방송 통해 알게되었는데 제가 알던 사연의
내용이 최근이 아니라 5년전의 이야기였었더군요
얼마전 주일예배때 담임목사님께서 교회의
한 집사님의 슬픈스토리를 통해 출간하게 된
책을 소개하시면서 그 분의 가정사를 듣게 되었는데
결혼후 4명의 자녀를 둔 그야말로 전업주부.
지금껏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 여겼고
자기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자신의 생일날에 맞춰 남편이 자살을 하자
주변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눈총은 자신을 더욱더
궁지에 몰았고, 삶의 아무런 의미도 느끼지 못한채
한 순간 가해자가 되어버렸다는 얘기에ㅠㅠ
남편을 그렇게 보내고 장례식을 치르던 날
넋이 나간 채 오신 친정엄마는 자신의 일인양
비통한 심정으로 울며불며 원통해 하시고
속상해 어쩔 줄 몰라하는 친정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
자신을 공감하며 생각해주시는 분이구나 생각하며
40여년 갖고 있던 베일속 엄마에 대한 공포스런
감정들에 오해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용기내어
방송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엄마와 마주앉은 모습을 보는 내내
저는 지난해 갑자기 소천하신 친정엄마 생각에
참 많이 울었었네요
저렇게 부르면 달려오고, 대화 할 수 있는 엄마가
계신다는게 얼마나 부럽던지요!!!
용기있게 어머님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시고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울먹이며 하시는 말씀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었고, 곁에 계셨다면
정말 안아드리고 싶더라구요!!!ㅠㅠ
특히나 그 옛날 70.80세대들의 부모님들은
가부장적이고 표현도 안 하신데다가 ...
안하신게 아니라 그야말로 양육환경이 대물림
되다보니 부모님이 하신 자녀양육이나 패턴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거죠
그대로 복제되다보니....ㅠㅠ
사랑을 배우지 못해서...ㅠㅠ
난 삼시세끼 밥 먹이고
이쁜 옷 입히고
대학까지 공부시키면
부모로써의 역활
잘 하는건 줄 알았어
미안해 !!!
어머니 말씀에 참~ 공감가면서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방송을 마치고 나서도 감정이 오버랩되어 한 참을
멀뚱히 앉아있기도 했었었죠!!!
이렇듯 좋은부모가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양육하고 교육하는
부모님들의 철학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거죠
그 누군가는 마음에 상처가 되어 곪을 때로 곪아
또 다른 합병증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아이콘택트를 보면서 일상 가운데 저런 가슴아픈
인간관계의 벽을 쌓고 지내는 분이 정말 많을 꺼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었지만, 체화할 수밖에 없는 아들러철학을
만난 이후,나 자신을 정확히 알게 되니, 상대도 보이고 이해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
아들러부모교육 강사로 많은 이들의 슬픔.고민을 들어주며 나누는데 힘써야겠다 생각해요!!!
[출처] 아이콘택트 40년 감정의 골ㅠ 엄마와 딸의 슬픈사연|작성자 아로마김대표
첫댓글 생일 날 남편이 자살을 하다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어찌 이런일이...
요즘들어 자녀를 자기의 소유물로
여기는 풍토가 부쩍 심해진 느낌입니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가정을 파괴하고 나아가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어 종국에는 삭막함만이
자리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