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마음챙김명상(Mindfulness meditation) 마음챙김명상은 우리의 혼란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한 가지 방법이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우리는 단지 우리의 생각이 오고 가는 그대로 관찰한다. 그 생각 속에 빠져들지 않고, 단지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게 내버려둔다. 우리는 생각을 내용(content)이 아닌 과정(process)으로 대한다.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의 과정(process)을 관찰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생각하는데 매우 사로잡혀 있고, 우리들 대부분이 생각에 빠져들거나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시끄러운 냉장고가 있는 방에 있거나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위를 달릴 때 소음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흔히 소리가 멈출 때 비로소 그 소리를 알아차린다. 우리가 냉장고의 소리를 알아차리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우리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때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마음챙김 명상에서 하는 일이다. 우리는 생각의 내용과 생각하는 행위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두어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생각이 오고 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처음에는 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성공할 때 얻을 수 있는 대가는 매우 크다. 우리는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즉 생각에 대해 더 독립적이 될 수 있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우리의 행복은 더 이상 다스려지지 않는 생각에 의해 이리 저리 끌려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