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러시아음악의 밤 PROGRAM 러시아민족 합창과 무용 지휘 박태영, 인천시립교향악단, 해설 김정애 2011년 10월, 한국에 처음으로 총영사관을 개관한 주한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관 (총영사 : 정헌)에서는 세 번째 러시아음악의 밤을 개최합니다.
명예 총영사관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민간외교를 담당하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 국민들간에 이해증진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첫 번째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고, 매년 지속적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위대한 음악유산을 통한 양국 음악가들의 무대로 마련되며 더욱 탄탄한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번 연주회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모스크바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수원대 교수인 <박태영의 지휘>와 상트 페테르부르크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바리톤 김현오, 모스크바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바리톤 남완과 베이스 이연성의 남성미가 물씬 묻어나는 <3베이스>가 유명한 러시아의 애창곡 카츄샤, 아침안개, 검은 눈동자 등을 노래합니다. 2부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단편소설 눈보라를 주제로 스비리도프 작곡의 <눈보라>를 연주합니다. 9곡으로 구성된 <눈보라>중에서 특히 네 번째곡 올드 로망스는 원작소설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갈라쇼에서 선택했던 곡이기도 합니다. 사랑이야기가 주제인 서정적이고 매우 슬프고 화려하고 웅장한 9곡을 다 듣고 나면 마치 소설을 한권 읽은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연주에 초청한 <러시아 공훈배우 이리나 에르마꼬바>의 러시아 민족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리나 에르마꼬바는 프로코피에프 특수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그네신 국립음악원 민속합창단 지휘자과에 입학하여 민속학 앙상블 ‘두브라부쉬까’를 창단하여 모스크바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2005년에 창단한 ‘세미고리예 앙상블’ 리더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을 순회연주하며 러시아 민족의 음악적 유산과 전통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민족예술가입니다. 또한 러시아 외교관자녀합창단 <마스꼬비야>의 러시아민족 전통무용과 창작율동 무대가 마련되는 한·러간의 음악을 통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음악회로 마련하였습니다. 출연자 지 휘 / 박태영 (수원대학교 음대 교수) 연 주 / 인천시립교향악단 러시아 공훈배우 / 이리나 에르마꼬바 Irina Ermakova 러시아 민족합창과 무용 / 주한 러시아외교관자녀합창단 마스꼬비야 3Bass / 바리톤 / 남 완 (일본후지와라오페라단 정단원, 러시아가곡연구회 회장 서울대, 가천대, 명지대 출강) 바리톤 / 김현오 (경희대, 성신여대, 전북대 출강) 베이스 / 이연성 (세계민족문화예술제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산효대학원 대학교 출강, 이화여대 음악연구소 공연전문위원) 눈보라 해설 / 김정애 (KBS성우) 출연진 소개 지휘 박태영 열정적인 지휘자 박태영은 1963년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음악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내고 동경음악대학(작곡)수료, 평양음악무용대학(1987-1990, 지휘), 모스크바국립음악원(1992-1996, 지휘)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졸업 후 일본과 러시아, 한국을 중심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0년 한국에 정착하여 새로운 영역을 추구하고 있다. 1991년에는 러시아로 유학해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일랴 무신과 레오니드 니콜라예프 등에게 지휘를 배웠고, 유학 중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1996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교향악단을 지휘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7년 베로니카 두다로바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에 러시아 최초의 외국인 부지휘자로 발탁되었다. 모스크바 청소년관현악단, 그루지야 국립교향악단, 무지카 비바 사마라 국립 교향악단,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아테네 국립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했고, 1999년 3월에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을 지휘해 첫 한국 공연을 가졌다. 이어 9월에는 윤이상 작품 중 최대 난곡으로 꼽히는 '교착적 음향' 등을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한국 초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현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두다로바 러시아국립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단장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북한 관현악 작품과 칼린니코프, 글라주노프, 셰드린, 스비리도프, 글리에르, 쇼스타코비치 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중국 심양심포니의 제1객원 지휘자,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 일본의 오자와 세이지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라고 평할 만큼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을 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명실상부한 메이저 오케스트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시민문화향상을 위한 연주활동과 매년 정기연주회 10회, 기획연주회 15회, 순회연주회 30회 초청연주회 10회 등 월 6회 이상, 연간 60회 이상 국내외 공연을 준비하여 21세기 미래의 교향악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모습의 악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리나 에르마꼬바(Irina Ermakova) 러시아 공훈배우 이리나 에르마꼬바는 프로코피에프 특수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그네신 음악대학 민속합창단 지휘자과에 입학하여 민속학 앙상블 ‘두브라부쉬까’를 창단하여 모스크바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소련 국영 TV 라디오 러시아음악아카데미합창단에서 솔로로 활동하였다. 특히 19세때에는 북한의 김일성 주석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한 바도 있다. 현재는 2005년에 창단한 ‘세미고리예 앙상블’ 리더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을 순회연주하며 러시아 민족악기의 고유한 소리와 민족, 클래식 공연으로 러시아 민족의 음악적 유산과 전통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1915년 태어난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스비리도프는 러시아의 문학과 민족적 전통을 찬미하는 음악을 작곡하여 소련 문화권의 갈채를 받으며 ‘소련 구연방 인민예술가’라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레닌그라드(현재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콘서바토리 작곡과를 졸업하였으며 쇼스타코비치의 제자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눈보라>는 벨낀이야기의 5개의 단편중 하나로 러시아문학에 대해 깊은 애호를 가졌던 스비리도프는 1974년 작곡, 1975년 Moscow Great Hall에서의 초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음악적 삽화 Musical Illustration 란 부제로 모두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마다 서로 다른 악기들의 어울림을 들을 수 있으며 러시아 특유의 가요적 멜로디가 애잔한 네번째 곡인 올드 로망스는 영화에 삽입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갖게 되었으며 이 한곡으로 더욱 유명해졌고 철의 장막 속의 한 작곡가의 명성은 일약 전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사랑이야기가 주제인 서정적인 멜로디의 9곡을 다 듣고 나면 마치 소설을 한권 읽은듯한 느낌을 받는다. <줄거리> 한 마을에 사랑하는 블라디미르와 마리아가 있다. 마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날, 마을은 축제 분위기가 되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교회로 떠나고 이 남자는 마지막 정리를 위해 혼자 남게 된다. 그리고 서둘러 결혼식장에 가는 도중 이 남자는 눈보라를 만나 마차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 여자는 자신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남자가 나타나질 않는 교회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한편, 기억을 잃은 블라디미르는 다른 마을에 정착하여 자신의 신분과 사랑하는 여인의 존재도 잊은채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 어느날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마리아는 마을 사람들과 피난을 가게 된다. 거기서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여자의 어두운 과거는 그로 하여금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둘은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기로 하고 그 남자는 승리를 확신하며 전쟁에 나가게 된다. 드디어 전쟁은 끝나게 되고 그 남자는 전쟁의 영웅의 되어 돌아오게 되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 여자와의 결혼식을 생각하며 행복해 한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에게 갑자기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그 여자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예전의 그 남자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블라디미르와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고민에 싸이게 되고 슬픔에 잠기게 된다. 결국, 그녀는 결혼식 직전에 블라디미르를 찾아가게 되고 지난 옛일을 회상하며 눈물 젖게 된다. 그런 슬픔을 멀리한 채 그녀는 전쟁의 영웅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만 그녀의 마음은 옛 남자의 생각으로 가슴이 아련하다. 전쟁영웅을 사랑하지만 가슴에 너무나 오랫동안 묻어둔 사람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그 여자는 영웅을 뒤로한 채 옛 애인 블라디미르에게로 달려간다. 옛날의 즐겁고 아름다웠던 추억을 기대하며 그녀는 희망에 부풀어 그 옛 애인에게로 가지만 두 사람 사이의 이별의 기간은 너무나 길었다. 이미 그는 예전의 그녀가 사랑한 남자가 아니었고 그녀 역시 예전의 그 남자만을 사랑한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모든 일들을 다 과거로 돌리고 혼자 쓸쓸히 나머지 인생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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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월 16일 수요일 세종문화회관 신춘가곡제와 겹치는군요..
인천 가까이 계신분들은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아까워라. 저도 가려고 하다 보니 그날 신춘가곡제와 겹쳐서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