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바이씬에 변태관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만
강박씬에서는 아직 저같은 스타일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
신차 내린지 벌써 1년이 다될 무렵
때마침 5,000km 단위 엔진오일도 교체할 시기
저의 시그니처는 딱 5,000km 단위 맞춰서
서비스 센터 및 바이크 샵에 입고후 교체하기
이번 토요일에 R18 퍼스트에디션 엔진오일을
정확히 총 적산거리 5,000km에 교체해줬습니다.
오후에 예약된 부산 모토라드의 정비시간 덕분에
여유롭게 아침 늦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2년 11월 19일 토요일 아침 8시 15분
총 주행거리 4,928km에 부산 모토라드로 출발
이른 아침 느긋하게 1,802cc의 빅박서 엔진을
단디 예열시켜주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나 바깥에서나
제 스타일은 제주은갈치 St. 순정 머플러 사운드
랜드마크 성애자의 첫판은 언제나 랜드마크 필수
부산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광안리 해변
맨 우측에 보이는 검정색 호랑이도
약 1개월 뒤에 토끼로 바뀔 것 같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기존에 HAEUNDAE 말고
2030 년 엑스포 부산 홍보 로고까지 추가
우측에 해안선에 살짝 보이는 부산 오륙도
해운대 달맞이 고개 넘어가기전 미포쪽 루트,
시그니엘 부산 앞에서도 저 멀리
오륙도가 보입니다.
부산 서핑 씬의 핫플, 바로 송정해수욕장
토요일 아침시간대 날씨가 춥지 않아 그런지
전신만신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변항 가기전 서암방파제에 특이한 등대가 있죠
바로, 아기 젖병모양 처럼 생긴
#젖병등대
실제로 09년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만든 등대
기장 담수화시설 근처 해안도로 라이딩은
공랭 빅박서 엔진 크루져 타고 갬성 라이딩에 최적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 행배한테
"오늘 날씨 진짜 직인다~ 엥?!" 이라 할 정도로
날씨까지 받쳐준 상황이였습니다.
이쪽 해안도로 라이딩의 특징은
저 멀리 보이는 등대, 하얀색 카페 건물 등
주변에 뷰 맛집들이 즐비하다는 점이죠.
기장 죽성 성당 드림세트장 도착하니 이미
입구에서 부터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저 성당은 당연히
드라마 세트장이였고,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된곳
아쉽게 사람들이 많아 랜드마크샷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지어줬지만..
불과 한달전 이른 아침 라이딩 할때
미리 찍어둔 사진이 있어가 그걸로 재탕
랜드마크도.. 라이딩도.. 식후경이죠.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는 아주 괜챦은 곰탕집이
있습니다. #오가네 곰탕
항상 가게앞 주차장은 번잡하기에 차라리 바로 옆
철마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 주차가 편하죠
와~ 10시 30분 오픈에 10시 10분경 도착해도
여전히 오픈런에 웨이팅 번호표까지 시행중
그나마 저처럼 혼자온 맴바들을 위해
합석 테이블을 이용하면 금방 드실 수 있습니다.
두명 정도 왔을때는 1인당 12,000원 수육백반을
주로 먹었고, 혼자 올때는 그냥 8천원 곰탕이 제격
넷플릭스 수리남 전요한 목사 대사를 빌리자면
"비X고에서 나온 곰탕 육수가 인간이 인공적
으로 만든 사탄의 가래 같은것이라면..
오가네 곰탕 국물은 가마솥에서 사골을
푹 끓여낸 오가네 곰탕 사장님의 은총이야~"
아, 진짜 다른거 없이 곰탕 국물만 무한 흡입하니
살짝 육수가 부족하여, 리필 요청을 드리니
바쁘신 와중에 새롭게 육수 추가시켜 주십니다.
부산 모토라드로 가는길 해운대 중동역교차로
신호대기중에 적산거리 확인해보니 4,994km
부산 모토라드까지 남은거리 5.9km로
이대로 쭈욱 가면 5,000km 딱 맞출 듯 합니다.
아무리 100km 거리도 안탄 짤바리지만
그래도 복귀하는 길에는 고급유 완충 해줍니다.
예전 해운대역 바로 옆에 위치한 GS직영 고급유
역시나 짧은 거리 + ALL 부산 시내주행
구간 주행 69km에 고급유 4.7리터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4.6km
이제는 확실히 출고한지 1년 넘은 370일째
거의 1년간 5천km 타는 동안 누적된
고급유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8.34km로
WMTC모드 공인연비 17.8km보다는 잘 유지중
아, 드디어 적산거리 5,000km 딱 맞춰서
부산 모토라드에 입고시키기 성공했습니다.
이거 한다고 누가 뭐 주는것도 아닌디, 그냥
스스로의 강박증에 사로잡혀 이러고 있습니다
신차 출고후 1,000km 초회 점검 및 오일교체때
다 잡은 고기를 몇몇의 랜드마크에 욕심내다가
결국 1km 초과해 1,001km에 입고시킨 치욕샷
만능의 개비스콘짤로 저의 심정을 대신할게요.
1km의 거리 초과도 용납할 수 없었지만
이번 5,000km 입고로 인해 속이 트였습니다.
사실 뭐 이런 강박샷이 한두번은 아니죠
제가 타는 투어러 K1600B 배거가
5천km 딱 맞춰 마산 스핀휠 (구, 창원 모토라드)
2020년 5월 2일 엔진오일 교체해줬고..
1만km 정확히 맞춰서 21년 3월 13일
K1600B 배거의 엔진오일을 부산 모토라드에서
작업해주는것도 성공
21년 8월 15일 진주 S2M 바이크에는
정확히 15,000km에 맞춰 엔진오일 교체 성공
22년 6월 6일 경북 영천 오토바이 샵에도
정확히 20,000km 맞춰 점검 및 엔진오일 교체
K1600B 배거 뿐만 아니라 혼다 CB1100RS 또한
마찬가지로 관리해줍니다.
21년 5월 3일 부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
적산거리 정확히 2,000km 맞춰 엔진오일 교체
22년 7월 23일에는 CB1100RS의 적산거리
정확히 7,000km 맞춰서 경북 영천 오토바이샵에
입고 및 엔진오일 교체 성공
올해 식목일에 신차내린 이탈젯 드랙스터200
스프린트형 스쿠터 또한 예외가 없습니다.
22년 5월 7일 약 한달만에 정확히 1,000km맞춰
부산 투지바이크에 입고 시켜 엔진오일 교체
뭐 이래 강박증에 시달리며 바이크 타는기
저의 숙명일 수 밖에 없니더 ㅠ.ㅠ
부산 모토라드는 2층 정비실로 올라가기 위해
우측의 화물용 엘리베이터에 실어줘야 합니다
예전부터 구입하려고 했던
BMW모토라드 순정 하이퍼포먼스 엔진오일
공랭 박서엔진에 적합한 점도인 15W50
재고처분 목적으로 할인 제법되는 아이템으로
1박스 구입하니 12리터 가득 들어있는
박스 상태 신품 그대로 입니다.
BMW모토라드 HP(하이 퍼포먼스)엔진오일은
현재의 모토라드 순정 오일 쉘 제품이 아니라
캐스트롤 제품 라인입니다.
HP엔진오일 뒷면에 적힌 노란색 문구가 영어
독일에서 생산되어 독부심 가득하네요.
API등급은 SJ에 JASO MA2급으로
매뉴얼상에서 권장하는 등급입니다.
12리터 모토라드 HP 합성유 1박스를
부산 모토라드 대기실에서 바로 개봉시켰습니다
4리터를 정비실에 갖다 드려야
저의 R18 퍼스트에디션 엔진오일이 교체 되겠죠.
보블비 백팩은 진짜 요술 가방입니다.
확장성이 좋은편이라 엔진오일 8리터를 수납해도
아직 공간 여유가 되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BMW모토라드 서비스센터 정비실은
고객 출입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가 미리 직원분께 엔진오일 새로 주입될때
꼭 출입시켜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새 엔진오일이 주입되는걸 직접 봐주고
기록으로 남겨줘야 제 강박증이 치료되거든요
2인 1조로 신속하게 팀장님께서 새오일 주입중
크으~ 역시 캐스트롤 기반이라 그런지
새 엔진오일 색감 자체가 와인빛에 가깝습니다.
보통 시판중인 모토라드 순정 엔진오일은
(쉘 어드밴택 제품군)
수냉용, 공랭용 모두 홍콩에서 생산된 제품
(화살표 참조)
제조 국가..홍콩하니까 아무래도 느낌이
차이나타운에 있는 첸진쪽 애들 물건 같습니다^^
(일상의 사고방식 또한 영화 수리남 ㅋㅋ)
1,000km 점검할때 현행 모토라드 순정 오일
쉘 어드밴텍 프로 15W50의 색감은
식용유 맹키로 노랑노랑한 컬러감입니다.
엔진 오일 1박스는 미리 구입하였기에
이번에 프로모션 할인으로 오일필터 20퍼할인
공임은 38,500원으로 총 61,000원대 지불
주행거리에 프린팅 된 5,000km 크으~~!!
아무튼 5천km 딱 맞춰 HP엔진오일 교체
깔끔하게 해주고 다시 집으로 복귀
5,008km에 무복 완료
아침부터 오후까지 부산 시내,외곽 달린 거리는
딱 80km 거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5천km 딱 맞춰 엔진오일 교체했으니
다음번 점검은 1만km 마일리지 점검때도
당연히 딱 맞춰 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그것이 강박증 환자(?)의 라이딩 일대기 ㅠ.ㅠ
첫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신세계를 접한 느낌 입니다~~~
말로만 변태관리 하는 애들은 이런거 절대 못합니다. ㅎㅎ
재미있네요 ^^ 저도 함 해봐야 겠습니다. ^^
넵, 바이크 타는 소소한 재미입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정확한 키로수에 입고 시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박증 때문에 이렇게 해줘야
제가 심신이 편해집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