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목) "밥은 먹었니?"나 "진지 드셨어요?"와 관련된 글

[洪敏植(12會)]

"밥은 먹었니?"나 "진지 드셨어요?"는 먹을 것이 부족하던 '배고픔의 시대' 우리가 나누었던 인사 속에는

타인을 향한 따스한 정(情)과 배려가 스며 있었다. 요즘 이런 인사가 사 라진 것 같아 아쉽다.

그러나 요즘은 한 끼의 밥을 먹는 일이 끝날 무렵에는 아는 사람을 만나면 으레 하는 인사가 "식사했나?"나

“식사하셨 어요?”이다. 손 아래 사람도 손위 사람도 모두 상대에게 ‘식 사’라는 말을 사용한다.

우리 사회에 이미 깊이 뿌리내려 널리 사용하고 있는 말이 라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그것이 어디서 온 말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잠 시 생각해 봐야 한다.

식사는 한자로 ‘食事’라고 쓰며 ‘먹을 식’, ‘일 사’라고 훈독한 다. 따라서 식사는 글자대로 뜻을 새기자면

‘먹는 일’로 ‘事’ 를 ‘~할’ 다음에 오는 접미사 혹은 불완전 명사로 일본어에 서 사용되는 말이다.

이처럼 ‘먹는 일’ 혹은 ‘먹기’의 ‘食事’란 말을 아무에게나 들 이대기에는 좀 부적절한 면이 있다. 손아래 사람이

손위 사람에게 “먹기 했어요?” 혹은 “먹는 일 마쳤어요?”라고 묻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식사”란 말은 거의 사용 하지 않았다. “진지 드셨어요?” 혹은 “점심 드셨어요?”라고

했는 데 요즘 젊은이들이 듣기에는 사극에서나 사용하는 예스런 말로 여길지 모른다.

“식사하셨어요?”보다는 훨씬 정중하고 안온하게 들리는 게 사실이다. “식사하셨어요?”는 한 끼 먹는 일

해치웠어?’란 어감을 떨칠 수 없어, 아무래도 사무적으로 들리고 “진지 드셨어요?”는 공손하다.

요즘 사회 일각에선 존댓말을 사용할 필요 없이 어계 (말의 계급)를 무시한 채, ‘YOU’와 ‘ME’ 개념의 평등한

언어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공손함이 묻어나는 말이 필요 하지 않을수 있다.

그래도 나와 같은 꼰대들은 “식사하셨어요?”라는 말보다는 “아침(또는 진지) 드셨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고

또 듣고 싶다. 누군가가 "언제 밥 한번 먹자!"라고 건네는 말은 따스함이 배어 있어서 좋다.

밥은 섬처럼 고립된 사람을 이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 대로 믿지 못할 거짓말 중 하나도 된다. 조만간

만나서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하자” “차 한잔 마시자”는 말을 주고받 으며 헤어진 케이스다.

조금 전 만났던 지인과 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한 후 곧 만나 리라는 다짐한다. 다음날도 변함없이 일상의

생활을 이어간다. 하루하루가 지나고 친구와 먹자나 마시자의 기억은 안 개 속으로 사라진다.

거짓말 의도는 없었지만 지키기 쉽지 않으며, 영혼 없고 진 실성이 떨어진 약속이 돼 버린다. 음식을 함께

나누고 술이나 차를 한다는 건,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고 돈독케 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상이다.

                                                        https://youtu.be/yar3qLgJu5o?si=Q_YUsV_TrfxIFuwg

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북· 러 정상회담을 통한 무기 거래 움직임에 대하여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 다”고 압박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북·러 정상회담을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서 논의될 수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는 12일 회의에서 MBC TV 뉴스 데스크 2022년 3월 7일 방송을 포함해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약 70건 을 적정성한지 긴급 심의하여 상응하는 조치 를 의결할 예정이다.

김만배 씨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 원장과 공모해 2021년 9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뷰는 6개월이 지난 시점인 대통령 선거일 사흘 전 뉴스 타파에서 보도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위(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 사건과 관련하여 '가짜뉴스 퇴치 TF' 대응팀을 가동 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김만배 씨는 오늘 오전 0시3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서 구속 기한 만료로 출소한 직후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윤(61)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은정 (51)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경제범죄조 사단 부장 검사)이 '윤석열 검찰 찍어내기 감찰 의혹' 사건과 관련, 감찰을 받는다.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은 2020년 10월 '채널A 사건' 과 관련하여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 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전남 구례 화엄사의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인.'화야몽(華夜夢)이 접수가 4시간만에 선착순 22명이 마감됐다.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달 22일 진행된 화야몽은 스님과의 차담, 기도 발원, 범정 스님과의 대화, 대웅전·강황전·사사자삼층석탑

설명 등으로 구성됐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늘 18명을 추가 모집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어제 창원축구 센터에서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1차전 에서 카타르에 0-2로 졌다.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걸음부터 고배를 마셨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카타르 가 내년이 대회의 개최국이라 이날 패배는 기록

되지 않고 친선전으로 간주된다.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조 별리그를 치른다.

웨일스( FIFA 랭킹 35위)는 내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카디 프시티에서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8위)과 A매치

친선전을 펼치는데 한국 공격을 이끌게 될 손흥민에 대한 경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토론토)은 방금전 끝난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 한 뒤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2-5로 패배하여 류현진 은 패전투수가 됐다.

어제는 다음달 25일 종합건강검진할 병원과 상담하고 큰딸 가족이 오는 30일(일) SRT의 표로 밤 늦게 온다고

해서 내가 KTX를 권해 오전에 오기로 했고 서울역에 오면 이 날 일정은 내가 책임을 진다.

어제 이발소가서 머리를 감으러 갔더니 면도도 해 주었기에 5,000원을 지불하고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에

갔더니 드라마 촬영과 공연이 있었고 음악분수는 다양했고 상쾌하게 산 챽하니 '9천보'나 걸었다.

통관세금 미납이란 국제발신 문자가 왔는데 보이스 피싱으 로 무시했고 4년 선배가 폰과 컴을 많이 하셔서

의사의 권유로 절반을 줄였다고 했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생각이며 추석 전, 보자고 하셨다.

어제 유독히 동영상이 많이 왔다. 9년 선배께서 '소주한잔' 이란 영상은 보내 주셨고 해방둥이 도너츠매장

사장님은 '외국 노래' 영상을 보내 주셨으며 84세 대부님은 '멋진 조 각' 영상을 보내 주셨다.

어제 저녁은 친구는 소주, 나는 맹물로 응대했고 오징어 물 회에 소면과 내장탕에 공기밥까지 배부르게

먹었고 친구가 계산도 하였고 15,619보를 걸었고 오늘 오후 4시 5분 서울 성모병원에 외래간다.

서울의 ‘9월 열대야(熱帶夜)’는 88년 만으로 동풍(東風)이 태백산맥을 넘어서고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 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서울 낮 기온 31도로 '목요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