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월드컵
4강신화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그 사건의 현장
난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티브이 에서나 볼 수 밖에 없었다
거리를 질주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남녀노소의 고함 소리를 듣으며
나도 몰레
때한민국~~
하고 외친적이 있는데
이번 월드컵 한국과 토고
전철을 타고 시청앞 광장으로 갔다
으아~~ 정말 사람 만터구먼
전부 거이 태반이상이 붉은 악마의 상징인 빨간 티를 입고
머리에 악마뿔 달고 삼삼오오가 아니라 수두룩 와르르 모여서 다들 왜쳐댄다
때~~한 민국 이라고
한골 먹고 실망... 그래도 때~한민국
응원의 덕인가 좌우지간 우찌되었든 멋진 역전승이였다
폭죽이 터지고 광분하는 붉은 악마들.......
솔직히 말해
이번이 아니면 언제 그런 자리에 갈까 싶어 갔는데
나 보다 나이 더 먹은 사람은 노숙자외엔 정말 간간히 눈에 띠고
새프리딩딩한 젊은 아그들
배꼽 내놓고 부등켜 안고
옴마야~~(눈요기 차원을 넘어 이그.. 말 못혀)
그 수많은 군중이 하나되어 때~한민국을 외쳐대는데
나도 한 삼십년 젊어진 기분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었지만 증말 좋았네
사년후 우리 그때 몇인고?
그때도 다시 여기 올 수 있을까?
젊은 혈기 한웅큼 동냥하여 심호흡으로 내것으로 만들고 의기양양 코카콜라 한통 얻어 마시니
아직은 그래도 좀 혈기가 남아 있는듯
순간 화려하게 사라져버리는 불꽃같은 그런 인생은 되지말자 라는 씨잘데없는 생각도 좀 해보고 말야
우리 동초들 다음 월드컵때 우리 모데기로 함 가자
모르긴 몰라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리 안돼겠니
우리 그리 살면 않되겟니
전철 막차에 젊은넘들 뿌리치고 가까스로 탓다
내도 아직은......
첫댓글 바빠도 갈곳은 다 가는구먼 젊은 혈기 받아서 삼십년은 젊어진 기분이라니 다리아프고 힘 든들 어떠냐 그대에 열성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젊은 아그들 땜시 눈 돌린다고 애 많이먹었겠다 가까이있는 친구들 안약사서 찾아보심이 어떠한지 ㅋㅋ
그랴 그랴 맴은 그래도 울 칭구들 가스나들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떠올린다 어느 하늘아래 산들 내 맴 아니 미치는곳 없단다
근호가 제일 젊게 사는거 같다. 난 집에서 빨간티 입고, 두건쓰고 나팔불고 춤추는 딸과 함께 대~~한민국하다가 껴안고 딩굴었당. 너무 가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생기더라. 너무너무 부럽다. 그래도 4년후에는 꼭`` 가야지. 뭐, 무료로 애로영화도 한편 보고 더 좋았겠네.
애로영화? 내가 주연 하면 안돼겠니~~조연이라두.... 아님 액스트라라두..... 뭐라고 ? 감상이나 하라고 ....에효 내 팔자야~~~~~
나도 황성공원에 가서 응원했는데 공짜로 맥주도 마시고 젊은 아그들 하고 대`~한민국 목이 터져라외치고 춤도추고 나니 전신만신 아프구나......
기운이 넘치는 그노임다 부럽다. 그 열정에 그러다가 머리에 뿔나는건 아닌지^-^
내 머리 뿔나면 젤 먼져 산새부터 받아야징 아마 날개도 하나쯤 나야 가능하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