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다녀 왔다.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앙코르왓트를 구경하고 싶어 따라 나섰는데 앙코르왓트유적은 구경도
못 하고 베트남 북부만 돌아다니고 와서 정말 실망 스러웠다.
베트남이 더운 나라인줄 알았더니 하노이는 영상17도의 우리나라 가을 날씨였다.
그 날씨라고는 하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몹시 낮았다.
현지에서 듣기로 그 날씨에 얼어 죽은 베트남인이 꽤 된다니 참 우스웠다.
베트남하면 옛날 우리가 월남이라고 부르며 월남전에 참전한 맹호부대와 백마부대가 생각나는
그런나라가 아니던가...........
우리를 절대가난의 늪에서 건져 내준 고마운 나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죽은지 26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처럼 우리의 정치판에서 회자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도 생각나는 그런나라............
알랑미라고 부르던 불면 후르르 날아가 버릴것 같던 월남쌀..........
몸에 꽉끼는 아오자이를 입은 날씬한 월남여자들의 모습과 어린날 우리 엄마들이 즐겨 입던
월남치마의 추억.........
늦은 밤 베트남의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니 후끈한 열기로 인해 입고간 두꺼운 외투를 벗고
호텔로 우리를 태워 가기 위해 나 온 버스를 보고 우리는 박장대소하고 웃었다.
그 버스는 한국말로 버젓이 LG백화점이라고 쓰여 있는게 아닌가.
버스를 타고 시내를 들어가니 여기가 한국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한글표지판이 그대로 있는 트럭에 셔틀버스에 심지어는 잠실-성남이라고 쓰여진 시내버스들이 활보를 하고 다녔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일부러 외제차라는 자부심으로 우리의 한글을 지우지 않는다고 했다.
한글을 하나의 인테리어로 생각한다고나 할까...............
우리의 중고차가 베트남에 팔려나가 한류열풍의 한 구실을 하고 있음에 가슴이 뿌듯했다.
그러나 차량은 몇대 안다니고 꼭 벌떼처럼 도로를 가득메운 오토바이와 자전거의 물결은 베트남의 명물이었다.
나라면 그런 도로에서 절대로 운전을 못할것 같은데 그 오토바이의 물결속에서도 서로 질서를 지키며 잘도 사고 없이 다니는 것 같았다.
오토바이의 소음과 매연과 연속으로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에 머리가 아프고 마치 지옥에
간 느낌이었다.
길거리에는 상점 몇집건너 하나씩 우리의 삼성 로고가 새겨진 모바일폰 가게가 있었고,
가전제품은 우리의 L.G가 가장 인기가 높아서 가는 곳 마다 L.G전자제품대리점이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 우리는 땅꼽이라는 곳으로 뱃놀이를 갔다.
사진도 올려주겠지만, 땅꼽은 늪지대로 이어진 강이다.
그 강에는 마이산과 같은 석회암동산이 양쪽으로 이어졌고 때로는 산 가운데의 바위가 강물에 녹아내려 뚫어진 동굴을 통과하기도 했다.
관광객을 둘씩 태우고 원주민둘이 교대로 노를 저어 뱃놀이를 시켜주는것인데
주위의 경치가 그윽하고 무엇보다 강가에서 모내기를 사람의 손으로 하고 있는 모습은
고향을 내 어린날의 고향을 떠 올리게 해서 무척 감동적이었다.
너무나도 서정적인 그 모습에 당신들도 지금이 행복한거야 잘 살려고 산업화하려고 애쓰지마
하고 속삭여 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이런 뱃놀이는 필리핀의 "팍상한 폭포"의 뱃놀이에 비할 수 없이 초라한 것이었다.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뱃사공의 현란한 솜씨와 스릴과 그 주위의 원시림의 풍경과 원숭이들이
뛰노는 모습과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 아낙네의 모습이 너무도 좋았던 그 필리핀의 팍상한폭포와는 정말 비교가 되지 않는다.
월남의 쌀국수가 맛있다고는 하나 어디든 너무나 지저분해서 도저히 맛을 느낄 수가 없었고
토산품 하나 변변히 살게 없었다.
사회주의 여서 그런지 도대체 돈 버는 일에는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것 같았다.
태국이나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비해서 베트남의 관광은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다.
아! 그런데 동남아 중국 일본을 다니며 받아 본 맛사지 중에서 베트남의 머슴아들이 해 주는 맛사지가 제일 굿~ 이었다.
어찌나 시원하게 만져 주는지 .............그것도 단돈 20불에.................
다음날 아시아나항공 광고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하롱베이로 갔다.
중국의 계림과 견주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지만 그 곳의 열 배는 더 아름다운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는 바다위에 3000여개의 섬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광장이 넓은 석회암동굴도 있고 제주도에서는 KG당 30만원이상하는 다금바리가 너무 비싸
그림의 떡처럼 보았는데 거기서는 7KG에 18만원에 사서 회로도 먹고 지리매운탕을 끓여서
포식을 했다.
우리나라 생선의 회 맛에는 비교도 안되게 맛이 없었지만.................
다음날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의 지도자였던 호치민 박물관과 생가등을 구경했다.
죽은 호치민을 방부처리해서 유리관에 넣어서 보여 주었다.
산 사람처럼 잘 보존된 죽은자의 시체를 보며 서늘한 무서움이 들었다.
철저한 사회주의자로 마르크스와 레닌의 숭배자 였으나 베트남사람의 가슴에
영원한 지도자로 남아있는 호치민의 생가를 둘러보며 나는 박정희대통령을 생각했다.
나 역시 70.80학번을 가졌던 다른 사람들 처럼 젊었던 학창시절엔 쿠테타를 일으켜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그를 좋아 하지도 않았고 그 이후 이어진 군사정권의 뿌리였다는 점에
그에 대해 호의적이지도 않았지만,
나이 들어 생각해 보면 박정희 대통령만큼 나라를 걱정한 대통령이 있었나 그리고 훌륭한
영도력을 가진 대통령이 그 말고 또 있었나 생각을 하게도 된다.
박정희대통령의 과도 많았지만, 그가 우리에게 준 공이 더 많았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본다면,
박정희 대동령만큼은 아름다운지도자로 우리국민들의 가슴에 남겨주면 안되나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월남전 당시만 해도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되고 무엇보다 박정희 대통령이 사회주의
활동을 한 경력을 들어서 당시의 미국대통령 케네디가 박정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박정희대통령이 케네디를 찿아가 우리가 6.25전쟁을 치룬경험을
내세워 우리군대의 월남전참전을 부탁했다고 한다.
월남전에 참전한 우리군대의 전승률이 높았지만, 미국의 전쟁물자와 무기생산을 미국이 일본에
넘기려 하자 박대통령이 차지철을 시켜서 국회에서 월남파병반대를 통과시키라고 하는 바람에
월남전의 군수물자보급을 우리가 차지했다고 한다.
덕분에 우리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 날 수 있었고 월남전에서 배운 기술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공헌한 경부고속도로도 건설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왠지 전설처럼 슬프게 느껴진다.
이야기를 돌려서,
베트남의 여자들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겠지?
베트남여자들의 아오자이가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인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다.
베트남의 여자들은 모두가 날씬한데다 꽉 붙는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은 참 고혹적이었다.
속이 비치는 아오자이는 옆구리의 맨살이 언뜻어뜻보이기도 하고 팬티나 브래지어의 색깔도 살포시 비치기도 하더라.
전쟁이 많았던 나라라그런지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35:65라고 하니 여자들이 자유분방하고
친절하고 애교가 많은것이 그 이유가 아닌가 싶다.여자들의 몸매는 예쁘지만 얼굴은 아니라는
결론을 같이 간 일행이 모두 냈다.
대만. 일본.한국의 남자들이 베트남여자를 현지처로 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단다.
오죽하면 대만의 영부인이 " 대만의 남성들이여! 베트남에 현지처를 갖지말라!" 라고 했겠는가?
베트남 여자들에게 대만의 남자들이 인기도 1위란다.
돈도 많지만, 진실로 사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인은2위로 돈이 가장 많다나?..........
한국인은 돈 씀씀이는 화끈하지만, 사랑은 없이 순전히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헌신짝처럼 사정없이 버린다는 평이 있단다.
아무튼 한국놈들 어딜가나.......................
베트남은 젊은인구가 65%를 차지하는 미래가 밝은 나라이다.
부지런한 국민성에 손재주가 좋다고 하니 오래지 않아 베트남도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리라 믿
는다.
공안이라 불리는 공무원의 끗발이 너무도 세서 가는 곳 마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후진국이지만 그 들의 밝은 미래에 비하면 내 나라의 현실이 어둡게 오버랩됀다.
좋은 먹을거리가 없고 쇼핑의 재미가 전혀 없는 베트남을 일부러 여행할 일은 없을것 같다.
그러나 못내 아쉬워 가이드를 졸라 명품이 아닌 짝퉁 ------그것도 홍콩에서 밀수한 너무나
명품과 똑같이 만든 가짜 명품샵에 갔다.
거기서 루이비똥지갑을 -너무도 오리지날에 가까운------- 깍아서 79000원에 사고 핸드백을
또 사려고 하니 같이간 언니가 애들도 아니고 명품이란 자기만족에 가지는 건데 왜 짝퉁을
사느냐고 나무라서 그냥 포기했다.
하기사 인천공항에서 이미 에트로 핸드백과 남편의 발리지갑과 페라가모신발 그리고시슬리화장품등의 쇼핑을 미리 해 두었으므로 그만 지갑을 닫기로 하고 공항으로 나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당시 민주주의를 빙자해서 민주를 외치면서 거리를 활보하면서 채루가스를 마셨던 사람들은 오로지 정권욕에만 사로잡혀 그를 독재자로 만들었는것 아니야.당신이 독재를부리기위해서 18년동안 장기집권을 했다고는 보지않는다.민주를 외치던 그들이 대통령이되고 자유를 외치며 거리를 활보했던
데모니. 단식이니.삭발이니 하면서 오로지 대통령병에 걸려 2번 3번 대통령에 낙방해도 독재를 밟고 민주를 외치면서 그원하던 자리에 앉았으면 정말이지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해야 되질 않나 말이야.그리고 그하수인들 내노라하는 학생회장.한총련단체들.전대협의 무리들.우리들의 적인 북괴를 옹호하여 반대급부를 노린
그무리들은 지금 어떤자리에서 무얼하고있나 말이야.좋은 자리는 꽤차고 않았어도. 또 권력을 휘둘러도 정말 제대로 국가와 백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그렇다면 미웁지는 않지만 내생각엔 아직도 옛날 처럼(데모때처럼) 상대를 넘어뜨려 위에 올라서면 그만이지.하는 사고방식이다.
진정으로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오로지 백성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지도자를 독재자로 만든 것은 (당신이 18년 장기집권을 하면서) 독재를 할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똥오줌 못가리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자들이 독재를 하도록 만든 것이야.그래야 반대급부를 얻는다는 진리인 것처럼 알고 ...
첫댓글 70년대.80년대학번으로 박정희대통령을 경희니가 아름다운 지도자로 칭하니 나도 기분은 좋다.왜냐고 난 아무리 박대통령이 인권탄압을 하고.많은 과오를 했더라도 투철한 국가관과 오로지 배고픔은 없어야겠다는 그일념하나만이라도 존경했단다.그런데 그이후의 대통령들 뭘하나 똑바로했나.
그당시 민주주의를 빙자해서 민주를 외치면서 거리를 활보하면서 채루가스를 마셨던 사람들은 오로지 정권욕에만 사로잡혀 그를 독재자로 만들었는것 아니야.당신이 독재를부리기위해서 18년동안 장기집권을 했다고는 보지않는다.민주를 외치던 그들이 대통령이되고 자유를 외치며 거리를 활보했던
그작자들이 지금은 뭘하나 똑바로 했고. 또 지금 뭘하고 있나.그저 남을 무너뜰여 내가 국회의원이되고 장관이 되고 최고의 권력을 쥐게되면 국민의 배고픔은 안중에도 없는 그놈들이 독재자라고 말할수있는지.참 욕이 나오는구나.
데모니. 단식이니.삭발이니 하면서 오로지 대통령병에 걸려 2번 3번 대통령에 낙방해도 독재를 밟고 민주를 외치면서 그원하던 자리에 앉았으면 정말이지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해야 되질 않나 말이야.그리고 그하수인들 내노라하는 학생회장.한총련단체들.전대협의 무리들.우리들의 적인 북괴를 옹호하여 반대급부를 노린
그무리들은 지금 어떤자리에서 무얼하고있나 말이야.좋은 자리는 꽤차고 않았어도. 또 권력을 휘둘러도 정말 제대로 국가와 백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그렇다면 미웁지는 않지만 내생각엔 아직도 옛날 처럼(데모때처럼) 상대를 넘어뜨려 위에 올라서면 그만이지.하는 사고방식이다.
친구들아 .우린 시골 촌뜨기로 가난하게 살았어도 옳고 그름은 구분할줄아는 그런 친구들아니니.아무리 26년전 인권을 탄압하고 독재를 했다고 떠들어 대도 우리들은(아니 당시지도자) 이것이 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분할줄 알았잖은가 말이야.요즘 한심한 정치인들 (그때 데모꾼들중에) 지금은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돌대가리들만 우글거리고 있으니 한심하구나 내개인적으로는..방송에서 인기있었다고 한자리.독재타도를 외치며 길거리를 헤메던 자도 한자리.전대협 의장이니 한총련이니남총련이니.서총련이니.하던 자들도 한자리.잘못을 저질러 깜빵많이 갔던이.아무 줏대도 없는 이들이 이나라를 좌지우지 하고 있으니......
진정으로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오로지 백성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지도자를 독재자로 만든 것은 (당신이 18년 장기집권을 하면서) 독재를 할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똥오줌 못가리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자들이 독재를 하도록 만든 것이야.그래야 반대급부를 얻는다는 진리인 것처럼 알고 ...
증오의 대상이 되도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해야되지.미국을 탐탁찮게 생각하지만 정치하나만큼은 일류 아니가 말이야.경선에서 떨어져도 아름답게 승복하고.대통령에 떨어져도 한번에 족하고 ......정말 존경스러운 국가이지.이런것은 배워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