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접어서며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서서히 순위경쟁을 구조화하고 있다. 강등과 우승 사이 간극이 벌어지는 가운데 자리쟁탈전이 치열하다. 원하는 자리에 있는 팀도, 그렇지 못한 팀도 있다. 제주는 다행히 제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듯하다. 10R 울산전은 제 자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건널목이었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힘이다. 제주는 울산전을 통해 그 힘을 보여줬다. 단순히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 오늘 리뷰에서는 제주가 보여준 힘. 그 힘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정석(定石)에 변수(變數)로 맞서다.
전반전 후반전(박기동-오승범 교체 제외)
울산 현대는 상당히 정석적인 팀이다. 플랫 4-4-2의 전술의 틀에서 포지션 곳곳에 적합한 수준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가 좋고 빠른 윙어, 활동량과 패싱력이 돋보이는 중앙미드필더, 제공권과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 역동적이고 변칙적인 부분은 없지만 그래서 더 강력한 팀이다. 정면 대결로 간다면 울산과 호적수가 될 만한 팀은 수원 서울 전북 정도 밖에 없을 듯하다. 따라서 이번 경기 박경훈 감독은 공격진영에 변수를 놓는 선택을 했다.
서동현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마라냥과 이현진 페드로가 2선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두 경기만 출전한 이현진이 깜짝 변수였다. 또한 서동현과 마라냥 페드로가 보여준 지속적인 스위칭은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었다. 수비진에는 오승범 송진형이 앞선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대구전에서 부진했던 김봉래가 다시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전에는 제주가 볼을 점유하며 우세를 가져갔다. 수비위험을 감안하며 송진형과 김봉래가 높은 지점까지 오버래핑했다. 결과적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후반전에 선수비 역습축구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수비를 굳히기 위한 마다스치의 교체투입이 후반 초반에 이루어졌다는 점으로 볼 때 이러한 흐름은 박경훈 감독이 경기 전부터 구상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후반전에는 오주현이 허재원을 대신해, 박기동이 오승범을 대신해 투입되었으며 이용의 추가골과 페드로의 골에 힘입어 가볍게 3: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 개별 평가
서동현 -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지만 2선 마라냥과의 스위칭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2선에 포진할 때는 측면 침투와 연계플레이에 집중하면서도 1선에 있을 시에는 적극적인 쇄도로 공격을 이끄는 등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적절하게 해냈다. 후반전에는 장신을 활용한 헤딩 어시스트까지 기록. 쉬운 골은 넣지 않는 서동현이기 때문에 페드로가 만들어준 두 번의 1:1 찬스를 놓친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페드로 - 기대한만큼 여실히 보여주는 선수. 평소와 다르게 간혹 무리한 돌파나 템포를 잘라먹는 플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어김없이 라스트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제주 팀 내에서 1:1 돌파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선수인 것도 중요하다. 속으로 서동현을 원망하고 있겠지만 패스를 주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상황이었다.
마라냥 - 아직은 부족하지만 서서히 몸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마라냥의 특징 중 하나가 신체균형이 비교적 뒤에 있다는 점이다. 섬세한 드리블이 힘든 유형이다. 따라서 이전 몇 경기 측면에 배치되어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센스와 득점 감각이 있다. 중앙에 배치되어서 본인의 역할을 찾은 모양이다. 특히 서동현 페드로와 수시로 위치를 바꾸면서 공격전술의 포인트가 되었다.
이현진 - 전혀 예상치 못한 선발출전이었다. 이현진의 최대 장점은 K 리그 내에서 손 꼽히는 주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 경기에서 빠른 발을 뽐낼 기회가 주어지지는 못했다. 경기 감각이 부족했는지 경기에 녹아들지는 못했다. 박경훈 감독이 울산의 측면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넣었으나 실패한 전술카드.
송진형 - 방울뱀 축구의 핵심을 담당하는 선수다. 지공 상황에서는 빈틈을 찾아 오버래핑해 기회를 만들어냈고, 역습 시에는 킬패스를 시도하거나 빠른 속도로 볼을 끌어올렸다. 수비력 자체는 부족하지만 활동량이 넓어 이 곳 저 곳에서 탈취한 볼을 운반하는 역할도 곧잘 해냈다. 오늘 경기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 제주에서 뛰어주는 것이 고마울 정도로 수준 있는 선수다. 반면 매 경기 혹사당하는 경향이 있어 팀 차원에서 부상 방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오승범 -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더니 노련함과 투지를 선보이며 수비 앞선에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인터셉트를 해냈고 공수의 연결고리가 되어 주었다.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 김성환에게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런 것이다 하고 가르쳐준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김봉래 - 확실히 감독의 평가대로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선수다. 말 그대로 발전할 여지가 많은 선수지 아직은 부족한 점도 보인다. 기본적인 볼 트래핑이나 안정적인 볼 처리에 약점을 보이는데, 이는 측면 수비수로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이다. 그렇지만 수비에서도 몇 차례 제 역할을 해 냈고, 후반전 마다스치의 투입 이후 윙어와 윙백에 가깝게 플레이하며 몇 번의 위협적인 측면 공격을 성공시켰다. 확실히 공격적인 재능이 돋보인다.
오반석 - 무리 없이 김신욱을 마크해냈다. 공중볼 경합에서 6:4 정도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며 탄탄한 체격을 과시했다. 절대 높은 성공률은 아니지만 상대가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무난하게 플레이를 잘 했다. 결정적인 수비도 몇 차례 보여주며 홍정호의 파트너로 자격을 보였다.
이용 - 단연 오늘 경기의 MOM이다. 장신이면서도 기동성이 좋아 커버 범위가 넓다. 특히 발기술이 좋아 패스를 통한 전개에도 도움을 준다. 이 경기서 기록한 두 골 모두 침착하고 정확한 슛이었다. 결코 운이 아니라 기술적인 선수라는 증거이다. 박경훈 감독이 칭찬한대로 단순히 강등팀에서 데려온 선수 이상의 가치가 있다. 89년생으로 아직 한참 젊은 나이도 메리트. 오반석 한용수와의 경쟁이 기대된다.
허재원 - 수비진영에서 몇 차례 마크를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신욱에게 연결된 1:1 찬스를 슬라이딩태클로 끊어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울산같은 강호를 상대로 안정된 수비를 구축할 수 있는 카드다.
박준혁 - 김호준의 복귀 전까지 골키퍼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 주고 있는 선수다. 본인 역시 대구 시절 1.4~1.5에 가까웠던 경기당 실점율을 0.8대로 줄였다. 순발력과 적극성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골키퍼로 김호준이 복귀하면 주전경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울산과의 경기는 골키퍼 중에는 매우 작은 편인 180cm의 박준혁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되는 경기였다. 측면 크로스와 제공권이 가장 강력한 팀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성공. 빠른 위치선정과 적극성으로 많은 찬스를 미리 저지해냈다.
방울뱀 축구, 공격전술의 다변화
박경훈 감독은 K리그 내에서 공격 전술의 1인자로 평가받는다. 날렵하고 지능적인 선수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한다. 특히 상대팀의 스타일에 맞춰 뒷공간을 파고들거나 롱패스로 좌우측면을 전환하는 등 유연성 또한 뛰어나다. 오늘 경기의 백미는 전반전에 드러난 공격전술에 있었다. 단지 포메이션만 비춰보면 큰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그러나 포메이션이라는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전술의 통론에 따라, 세심히 공격 시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포인트로 꼽을 점은 두 가지다. 서동현의 위치와 이현진의 투입.
오늘 경기 전반전의 유기적인 공격 포지셔닝
먼저 서동현은 정통 스트라이커이다. 체격도 좋으면서 발도 빠르다. 특히 순간순간 번뜩이는 센스로 축구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던 선수다. 반면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박경훈 감독은 서동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마라냥과 스위칭 플레이시켰다. 보통 스위칭 플레이는 좌우 윙어가 마크를 혼란시키기 위해 위치를 바꾸는 횡적인 움직임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서동현과 마라냥의 위치를 종적으로 스위칭시키며 상대 수비진에 큰 혼란을 주었다. 더군다나 마라냥은 좌측에 포진한 페드로와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이중 스위칭 플레이를 선보였다. 서동현은 2선으로 내려가며 패스를 공급하고 2:1패스를 통한 침투를 시도했는데, 스피드와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라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다. 역습 시에는 공격 1선에서 쇄도하며 페드로의 결정적인 침투패스를 받아 직접 1대1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현진은 결과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 투입의도는 확실했다. 빠른 주력으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인데 이는 다분히 역습 상황을 노린 것이었다. 경기 흐름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이루어진다고 볼때, 좌측은 페드로 마라냥이 휘젓고 우측은 이현진이 직선상의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계획된 경기였다. 이현진의 폼이 조금 더 좋았다면 역습이 더 성공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경기 내내 빠른 발이 필요했던 역습상황이 여러차례 나왔다.
시즌 초반에는 윤빛가람을 축으로 한 미드필더 구성이 전술의 포인트였으나 팀이 모습을 갖춰갈수록 상대에 따라 팔색조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공격 라인업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페드로가 확고한 중심인 가운데 배일환과 강수일 카드는 측면 크로스와 2대 1 패스로 지공을 시도하는 경기에서 주로 쓰인다. 마라냥과 서동현은 빠른 발을 무기로 역습을 시도하는 경기에서 자주 보이며 박기동은 폼이 회복되면 전방 타겟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 안종훈 과 같은 깜짝 변수도 2013 시즌 박경훈 감독의 무기다. 실패한 것이 흠이지만 히든카드 투입은 계속해서 기대해 볼만 하다.
강팀의 자격을 모두 얻다.
이전 칼럼에서도 지적했듯이 이번시즌 제주는 강팀이 갖춰야할 조건에 몇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 바로 예측 가능한 경기력과 승리를 잡는 힘이다.
바로 이러한 투지가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돌풍의 팀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다. 매 시즌 깜짝 놀랄 경기력으로 이변을 일으키는 팀들이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인데, 이는 예측 가능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승리를 잡아내다가도 약팀을 상대로 고전한다. 팀은 그대로인데 선제골을 허용하면 급격히 무너지기도 하며 예상할 수 없는 경기 양상을 가져온다. 감독들이 중요시하는 위닝 마인드(Winning mind)의 부재다. 승리를 챙겨야 할 길목에서 강팀들은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잡아낸다. 제주는 근 몇 년간 약팀에서 강팀으로 확실히 환골탈태한 팀이다. 2010년의 대성공 이면에는 박현범 배기종 이상협 김은중 김호준 등 수원 서울 출신 선수들의 위닝 마인드가 있었다. 이 선수들이 빠져나간 후 과도기인 2012년에는 이러한 위닝 마인드의 부재로 주요길목에서 무너져왔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금 강팀 제주의 저력을 보았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울산의 맹공에도 확실히 뭉쳐 팀으로 움직이는 정신력의 승리였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앞으로 다가올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승리를 잡는 힘 또한 칭찬해 마땅하다. 잘하는 팀과 이기는 팀은 다르다. 제주는 잘하는 팀이지만 항상 이기는 팀은 아니었다. 그 둘을 가르는 것은 바로 집중력. 세트피스와 같은 상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내 승리를 챙기는 능력이다. 제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들어낸 골은 매 시즌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반면 제주가 서울이나 전북에게 매번 무릎 꿇던 경기들을 떠올려보자. 제주가 경기를 못하지는 않았으나 꼭 세트피스로 실점을 허용하며 전세를 넘겨주었었다. 반면 경남전 역전골에 이어 오늘 경기의 두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제주 역시 집중력 있는 세트피스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간절한 순간마다 터져줄 세트피스 골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챔피언스리그의 승부를 가른 것도 세트피스였다. 강팀은 필요한 순간에 넣는 저력이 있다.
큰 벽을 넘으면 그 벽은 나의 보호벽이 된다.
이제 제주는 껄끄러운 4연전을 앞두고 있다. 인천 수원 원정 경기와 서울 포항 홈 경기. 인천마저 상위권에 랭크된 상황이라 사실상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상대로 볼 수 있다. 높은 벽이다. 그러나 반드시 넘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제주는 다변화된 공격전술과 높은 집중력으로 탄탄한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눅들 필요 없이 하나하나 돌파해 나가야한다. 또한 인천과 수원 원정은 제주에게 그렇게 나쁜 원정지가 아니다. 인천 원정에서는 5년 넘게 무패행진을 지속해오고 있고 수원 원정에서는 최근 호각세지만 FA컵 3:0 완파의 기억도 있다. 이 벽들을 넘으면 넘은 벽들이 승점으로 쌓인다. 제주의 상위권을 확고히 해줄 벽이 되는 것이다. 벽에 가로막힐지, 확실한 디딤돌을 밟을 것인지 제주의 도전을 지켜보자.
2013.5.6
작성 - 오지환의 풋볼토크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다른건 다 동의하지만 서동현은 좀 .....공격수라면 반드시 넣어줘야할 찬스가 있습니다..서동현이 넣어줬으면 편한경기를 그 찬스를 못넣음으로써 힘든 경기를 만든서동현은 제일 낮은 평점을 개인적으로 주고싶네요
네 물론 당연한 얘기입니다ㅎㅎ 경기결과가안좋았다면 분명 비판받아 마땅한경기였죠. 그럼에도 공격기여도나 움직임이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서동현도 분위기타야 터지기시작하는 선수니까 조금 기다려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동현 아쉬운건 어쩔수 없음 ㅠㅠ
침착함만 보완하면 둘도없는 스트라이커가될텐데 아쉽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서동현 저번경기보다 확실히 나아진거 같더라구요 ㅋㅋ 이현진도 빨리 살아났으면
감사합니다!! 이현진은 제 폼을 찾을 경우 강팀을 상대로 조커역할을 제대로 해낼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제주에 알짜자원들이많죠
좋은글입니다 우리나라 기자들은 이렇게 분석하는글이 없으니 참 읽을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기자분들이 유럽축구에 힘을 많이 쏟지만 지역팀에 더 관심을가져도좋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간만에 또 이런 알찬글을 만나서 좋네요ㅎㅎ 찜해뒀다가 또 봐야겠어요ㅎㅎ 잘 읽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제주글 자주기재하고있으니 보러오셔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서동현은 그 피지컬로 몸싸움이 그렇게 약할 수 있는지... 너무 픽픽 쓰러지더군요...그리고 저 역시 걱정되는 점은 송진형 오승범 체력여부... 오승범은 이미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지난 한두경기에서 보여줫는데 권순형이나 윤빛가람등 다른 자원을 적극 활용할 시점이 오는듯 하네요.. 좋았던게 마라냥 이 선수도 활동량 정말 좋더군요. 만약에 송진형이 공미쪽으로 올라가게되면 윙으로 기용되지말고 페드로 마라냥 송진형이 포지션 구애받지않고 무한 스위칭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무튼 정말 제주의 단점이 상대적으로 강팀에게 너무 승점을 잘 준다는것이엿는데 이번 울산전 승리가 너무나 기분 좋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앞으로 힘든 4연전도 꼭 승리해 이도저도도 아닌 강팀으로 자리매김됐으면 좋겠네요!
굿굿 멋지다
잘봤어요^^
잘 읽었습니다. ^^
다가올 인천 수원 원정 경기와 서울 포항 홈 경기 .... 후덜덜 하네요...
이고비를 잘 넘겼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