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선사는 큰형수가 부모님과 큰형의 산소에 지난해 벌초 맡긴 분과 직전에 맡긴 분에게 올 추석 벌초를
맡기려고 했는데 사정상 어렵다고 연락와, 9촌 조카나 산림조합에 알아 보시라고 했다.
벌초(伐草)는 조상을 모신 묘에 자란 잡초들을 정리하는 작 업으로 '금초'라고도 한다. 벌초의 기원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교가 보급되면서 벌초를 하는 관습도 같이 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성리학이 보급된 조선시절에는 조상들 묘에 잡풀이 무 성한 것 자체도 불효로 인식돼 왔다. 벌초를 하는
시기는 봄, 가을 2번하는 것이 보통으로 봄은 한식, 가을에는 추석 즈음 벌초를 한다.
가을의 경우 딱히 추석 당일이 아니더라도 추석 몇주 전 미리 벌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벌초의 대상이 되는
묘는 가깝게는 부모와 조부모, 더 올라가면 선산에 모셔진 모든 조상들을 포함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오래 전부터 특정 성씨의 집성촌을 이루고 가문의 선산이 오래된 경우엔 많은 수의 묘를 벌초해야
된다. 그로 인해 보통 여러 가족들이 모여 직계조상의 묘만 분담한 형태가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특정 성씨 집단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고, 보통 3 대 이상이 함께사는 대가족인 경우가 많았으므로
벌초를 하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에선 다르다.
산업화로 도시로 이사가서 가까운 친척이라 해도 멀리 떨어 져 살고 있고, 핵가족화가 진행된 상태라 벌초
자체를 안할 수는 없는데 또 그렇다고 적은 머릿수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묘를 잘 쓰고 관리하는 게 조상을 제대로 섬기는 일이고 그렇게 하면 복이 온다는 관념도 약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1800만 기에 이르는 분묘 중 무연고 분묘가 600만-800만 기 정도로 추정된다.
줄잡아 1/3 정도가 풀과 나무가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게 화장의 급증이다. 올해 상반기 화장률이 전국적으로 91.9%로 사망한 17만2374명 중 15만83 91명이 화장을 했다.
대한민국은 매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60 년엔 사망자가 연간 7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화장 및 장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시골에 있던 분들도 대부분 늙으신 까닭에 직접 벌초를 못하게 되자 돈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벌초를 맡기는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벌초문화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그냥 마을에서 그나마 좀 젊은 사람들한테 술값 이나 밥값 좀 쥐어주고 맡기는 형태가 많았으나
전문적으로 하는 벌초를 대행해주는 전문업체가 많이 늘어나 벌초대행 업체에 맡긴다.
과거에는 낫이나 원예용 가위같은 걸 써서 했지만 요즘에는 예초기란 아주 좋은 도구가 있다. 16년 전 까지만
해도 동생과 같이 고향가서 부모님과 큰형의 산소에 가서 예초기로 별초를 매년 했다.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급증했다. 1991년 17.8%에서 2001 년 38. 3%, 2011년 71.1%, 2021년 90.5%,
올해는 91.9% 에 이르렀다. 불과 30여년 만에 '매장'에서 '화장'으로 국민들의 의식이 변했다.
유교적 전통이나 종교적 이유로 화장을 기피했으나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산업화,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토지 수요가 커졌고 이러한 개발 과정에서 매장문화가 엄청난 걸림돌이었다
전국적으로 화장시설이 62개, 자연장지 192곳, 봉안시설 616개, 공원묘지가 529개나 생겨났고 봉안시설과
자연장지가 있는 경우 대부분 자연장을 택하는데 자연 보전과 친환경적인 성향때문이다.
예전에는 산속의 이른바 '명당'에 봉분을 설치하고 한식과 명절때 성묘를 했지만, 요즘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좋은 곳에 자연장으로 모시고는 시간이 될 때 편리하게 찾아 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큰형수와 작은 누나와 내가 상의하여 20년이 넘은 부모님 과 큰형 산소를 정리하기로 하였는데 막상하려고
하자 큰형수가 미루어서 못하고 있는데 큰형수가 우리 나이로 82세로 타계하시면 할려나?
부모님 산소 정리 문제는 큰형수와 내가 하기로 한 만큼 시 간상 문제로 자손아닌 내 세대에서 끝을 낼 소명이며 큰 형수와 내가 매년 돌아가면서 벌초비를 내는데 이번 추석은 내가 벌초비를 부담한다.
정선만 해도 단위농협 및 산림조합에서 벌초 대행을 해 주 며 지난 주말에 벌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 동생 생전에 동막의 부모님과 큰형 산소를 같이 벌초할때 '효도'였다면 지금은 '의무'가 됬다.
오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선 이번 방문을 통해 푸틴과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하고 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다”고 했다.
이 통신이 언급한 새로운 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만간 드러낼 전망이다. 러시아에 북한이 포탄을 공급하고
정찰위성 제작, 핵잠 수함 건조 등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러시아에게 넘겨받을 듯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단식 중 건강이 악화되어 국회 인근 여 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19일째인 어제 오전,이 대표는 혈당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정신이 혼미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성모병원으로 옮겨 생리 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은 이 대표는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겼고 국회에서 2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야권 단식한후 단골병원이다.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2017년 로펌 인턴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됬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 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여 최강욱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고 2020년 1월 기소되어 3년8개월 만에 대법원 선고가 나왔다.
한국의 3년간 평균 세수 오차율이 11.1%를 기록한 가운데, 어제 기재부는 2020~2022년 평균 세수 오차율을
보면, 미국(8.9%), 일본(9.0%), 캐나다(10.6%), 영국(12.7%) 등과 비슷하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2021년과 2022년의 세수 오차율은 17.8%,13 .3%였다. 올해와 달리 예상보다 세금이 각각 61조3천억원, 52조6천억 원 더 걷힌 탓으로 법인세와 자산관련 세금이 변동성이 큰 편이다.
서울시가 어제 로저스센터와 같은 대규모 돔구장과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복합단지’를 3만 석 이상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하겠다고 했다.
국제경기 유치할 국내 최대 돔구장이다. 로저스센터를 벤치 마킹해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 공간) 와 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 각종 프리미엄석이 도입된다.
배우 변희봉(81)씨가 췌장암 투병 끝에 어제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았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을 했다.
고인은 드라마 ‘제1공화국’(19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 매’(19 85) ‘찬란한 여명’(1995) ‘허준’(1999)등에 출연
했고 설중매의 유자광역으로 “(천하가) 이 손 안에 있소이다”란 유행어를 만들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75)이 심장마비로 어제 별세했다.
고인은 배우 서갑숙과 1988년 결혼해 딸이 2명이고 1997년 이혼했고 2006년 재혼했다.
일본 홋카이도의 한 요양원에서 100세를 넘긴 고령의 여성 이 79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피해자가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알고 범행을 했다.
오늘도 낮동안 날이 후텁지근하겠고 하늘엔 구름 많이 끼겠 고, 일부 중북부에는 약한 비가 지나가겠고 서울
낮 기온 28도 예상되며 화사게 환히 웃으면서 화통하고 화목하게 화요일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