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까운 분들은 아셨겠지만 저는 꽤 오래 전부터 도로공사의 팬이었습니다
특히 박정아 선수에 이끌려 도로공사에 입문하게 된 케이스죠
다만 제가 여배를 보기 시작한 딱 그해 한번 우승하고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기대 안했습니다
봄배구만 하면 다행이디 했는데 중간에 외국인 상태를 보니 봄배구도 못하게 생겼더군요
솔직히 그래서 시즌을 다 열심히 보진 않았습니다
다 챙겨보기 시작한 건 포스트시즌부터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상하게 잘해서 정이 가더군요
지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고런 느낌이었습니다
지는데 결국 끝에 가면 이기는건 도공인 상황이 잦았습니다
특히 이번 챔피언 결정전 4, 5차전에 나온 4점차 뒤집기는 진짜 미친줄 알았습니다
제가 13년부터 현대캐피탈을 좋아했으니 올해로 배구를 본게 어느덧 딱 10년인데 10년동안 이렇게 멋진 우승은 처음보네요
너무 행복한 날입니다
FA가 5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솔직히 다 잡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배유나 문정원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정아 선수는 남았으면 좋겠네요
셋이 남아야 다음시즌도 이윤정 세터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우승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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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 문가든 나가지마 ~
클러치박도...
@ϵ(•ɞ•)϶김지우∈7 임명옥이랑 둘이 다 받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
아님말고
@≥ㅆ≤은하†10 사실 그땐 개떡같이 받아도 찰떡같이 올리는 이효희 선수님이...읍읍
@ϵ(•ɞ•)϶김지우∈7 체고야 ~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