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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타이어 장착할 예정입니다
재작년말 기존 벤츠 S65amg 후륜이 겁나 겨울을 나고자 4륜차량을 장만하면서 카이엔을 구입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카이엔주세요"
"네 호갱님 한 6개월이상 대기하셔야.."
"엥, 겨울 나려 하는데"
"그럼 호갱님 여기 터보보다 더나은 국내 유일 풀옵 s 재고로 하심이"
"엥, 이거이 우째 2억이 넘죠? 터보보다 비싸잖아요?"
"호갱님 옵션이....."
"엥 전 전동 견인고리 그리고 되도 않는 GSM폰까진 필요 없는데요"
"호갱님 이거 밖엔.."
어쨌든 차를 뽑고 처음에는 21" 4계절 퍼포먼스(요코하마 295/35/21)인줄 알고 잘 탔습니다만 이거이 눈길에 어째 벤츠보다 못한거 아닌가 하고 의심은 했었지만 별 생각 없이 조심스럽게?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뉴스펌글입니다
여름 타이어 뿐인 억대 포르쉐 “고객이 알아서”
1억8천만 ‘카이엔 터보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21인치 휠에 겨울용 없어 논란
![]() ![]() ▲ 포르쉐 카이엔 터보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 차량. 아래 사진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사고 후 폐차 직전 찍은 모습으로 스카이데일리에 제공했다. 소아과 원장인 K씨(47세)는 올 겨울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경험했다. K씨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SUV 차량을 몰고 올 2월초 가족들과 함께 전북 부안군에 있는 직소폭포를 다녀 오던 중 우슬재고개 왕복 2차선 내리막 커브길에서 갑자기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져 옹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K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그는 다행히 저속주행중이어서 추돌 직후 차량이 회전하며 멈춰서 바로 옆 절벽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이로 인해 자신을 비롯해 가족들이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또 사고차량인 카이엔 터보는 수리비가 차량가격을 초과해 폐차처분 되는 등 약 1억5000만원의 보험처리를 제외하고도 리스차량 중도수수료 등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급수입차하면 세단이나 스포츠카를 뽑았지만 최근 강남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럭셔리 차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BMW 5시리즈나 벤츠 E시리즈 보다 가격이 고가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쉐 카이엔, BMW X6 등의 SUV 차량이 개성을 존중하는 카 매니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다.
K씨 역시 11년 동안 BMW X5를 몰다 지난 2010년 말 포르쉐 라인업 가운데 최고가인 ‘카이엔 터보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로 갈아 탄 경우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만큼 최고 사양에 안전성이 우수하고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무턱대고 구입했다간 K씨처럼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인 만큼 당연 사계절용 타이어라 믿고 겨울에 이 차량을 운행했지만 사고 직후 확인해보니 하절기용 타이어였다”며 “이로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 ▲ 카이엔 터보 차량 19인치 휠에는 사계절용 및 동절기용 타이어가 있다. 하지만 21인치 휠에는 하절기용 타이어밖에 없다. 사진은 차량 사용자 설명서. 사계절 뚜렷한 한국에 사계절용 타이어 없어
25년간 무사고 경험을 갖고 있는 K씨는 2010년 11월 포르쉐 카이엔 중에서도 가장 비싼 사양인 ‘카이엔 터보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매했다. 차량대금만 1억7700여만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하지만 ‘포르쉐 인포메이션(일종의 차량 매뉴얼)’에는 이 카이엔에 장착된 타이어는 하절기용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의 차량운행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이엔 터보 기본형에는 19인치 휠에 사계절용 타이어가 있으나,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 차량은 21인치 휠로 하절기용 타이어만 장착돼 있는 것으로 차량 설명서에는 적혀 있다.
‘코리언 프리미엄’임에도 불구하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타이어가 여름용 뿐이라는 얘기다.
또 이 차량 21인치 휠에 맞는 겨울용 타이어가 개발돼 있지 않다.
포르쉐 분당서비스 센터는 “포르쉐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카이엔 터보 21인치 휠에 맞는 겨울용이나 스노우 타이어는 없다”며 “겨울에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20인치 휠로 갈아 끼우고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20인치 휠과 타이어 4개만 교체하는데 1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 ▲ 카이엔 터보 기본형은 19인치 휠이 장착된다. 그러나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판매되는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하절기용 타이어만 장착이 가능한 21인치 휠이다. 사진은 카이엔 터보 코리엄 프리미엄 패키지 스펙시트. K씨는 “차량 설명서에 보면 영상 9℃ 이하에는 타이어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이는 여름에만 차를 운행하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며 “또 21인치 휠에는 체인 장착도 불가하다”고 밝혔다. 추운 겨울에 여름용 워셔액을 사용, 앞 유리에 워셔액이 얼어붙은 채 운전하라는 얘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이런 내용을 자동차 구입 전에 알려 주었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포르쉐 측에 내용증명 등을 보내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K씨는 “사고 전에 차량을 운행하다 상태가 이상해 서비스센터에도 몇 번 들렀는데 그때마다 ‘여름용이라 그렇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포르쉐가 수입 판매만을 위해 코리언 프리미엄이라는 이름만 붙였을 뿐 실상 한국 상황에 맞는 차량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보호위한 고지 여부도 불확실
하절기용 타이어만 장착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소비자에게 고지했는지 등과 관련, 스카이데일리는 한국 포르쉐 공식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주식회사(대표 마이클 베터)에 포르쉐의 공식입장을 요청했으나 ‘독일 본사의 확인이 있을 때까지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포르쉐 공식 홍보 대행업체를 통해 밝혀 왔다.
그러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K씨의 사건을 담당한 법률대리인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문에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어떤 법적 책임도 수용할 수 없다”며 “사용자 설명서에도 겨울 시즌동안에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에 대한 내용이 분명히 권고돼 있고 2011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윈터타이어 장착을 적극 권장했다”고 밝혔다.
또 “귀하의 차량에 선호하는 타이어 및 장비를 장착하는 결정은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책임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 ▲ 한국 포르쉐 공식 수입회사인 스투트가르트(주)는 교통사고 피해자 K씨의 법정대리인에게 보낸 내용증명 회신문에서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적극 권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독일 본사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사계절인 한국에 하절기용 타이어만 장착된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라는 명칭의 차량판매가 맞는지 등에 대한 스카이데일리의 질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답변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포르쉐 독일 본사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국내차 뿐 아니라 다른 수입차들 역시 한국에서 사계절용으로 타이어를 장착해 출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특히 차량이 ‘코리언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인데 하절기용 타이어만 장착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또 소비자에게 사용자 설명서나 캠페인 기간 동안 우편물 등을 통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권장했지만 이를 충분히 고지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이와관련 “일반 대중적인 차가 아닌 경우 사계절용 타이어만을 장착해야 한다고 규제하기는 어려운 문제다”면서 “그러나 하절기용이라는 내용이 적극 고지가 되지 않았다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 “이번 사고의 핵심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고지 여부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K씨는 “판매하면서 하절기용 타이어만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고, 겨울철 운행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타이어 관련 규제 없어 안전기준 마련해야
또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타이어와 관련된 안전 장착기준도 국내에서 없는 것으로 확인돼 타이어에 대한 안전기준을 만들어 의무화하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안전기준을 담당하는 국토해양부 자동차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타이어는 정상적인 도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눈길 등에 적합한 타이어 기준은 자동차관리법에 없다”며 “그래서 타이어와 관련된 기준을 기술표준원에서 정하는데 국토부와 업무를 합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표준원 담당 연구관 역시 “타이어 장착 기준이 여름용, 사계절용하는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타이어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주행 중 타이어로 인한 사고는 대형사고일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타이어 안전기준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즉 타이어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성을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
![]() ▲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스카이데일리 카이엔 터보 모델 판매 증가 추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 공식홍보대행업체인 피알게이트에 따르면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2002년 SUV 차량인 카이엔을 첫 소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5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한국에서도 총 1000대 이상이 넘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카이엔 시리즈는 카이엔, 카이엔 디젤, 카이엔 S, 카이엔 S 하이브리드, 카이엔 터보와 올 9월 출시된 카이엔 GTS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 포르쉐 전체모델 차량 등록대수는 2010년 705대에서 지난해 1301대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 9월까지 1172대를 기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스카이데일리 카이엔 터보 역시 2010년 57대에서 지난해 103대로 두배이상 증가했으며 올 9월까지는 45대가 등록됐다.
이런일이 있었고 아직 법정 소송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도저히 금번 겨울을 잘 넘길 자신이 없어 (요코하마타이어가 좋긴 좋은데.. 거의 지우개더군요) 21"스노우 타이어를 알아보니.. 최저가 낚시질(사실 이부분에 실망해서 직수로)도 많고 상대적으로 희소성도 있어 적정 가격?에 구입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수입으로 눈을 돌려 직접 수입을 하였습니다.. 의외로 21' 스노우타이어 종류가 없더군요.. 일단 Pirelli Snow and Ice 295/35/21로 구입하고자 마음 먹고 미국쪽 이곳 저곳 알아보다 tirerack.com에서 구입은 했는데 이넘들은 online상에 int'l shipping이 없어?(있긴 있음) 담당자와 수차례 이메일후 견적 받고 지정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일단 아직은 도착 전이나 심적인 안정감은 드는군요..도착전에 눈많이 오면 않되는데.. 올겨울 날씨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회원님들 가능하시면 스노우 타이어 장착을 권해드리며 내내 안운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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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일이 있군요 21인치 스노우 타이어가 없다는 사실 충격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요코하마, 피렐리 2종류 밖에 선택권이 없는 듯 하더군요...
좀 작은 사이즈의 휠로... 겨울용 휠&타이어 세트 하나 따로 쓰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4륜이고 전,후륜이고... 겨울 미끄러운 눈길에 어느차든 스노타이어 끼지 않고서는.......
사실 피노이님 방안으로 중고휠구입을 처음에는 모색했었습니다만 딱히 마땅한 제품이 없더군요...
그냥 죽으나 사나 폼생폼사입니다^^
20인치이상의 휠에는 국내생산이 되지않습니다. 수입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보험든다 생각하시고 달아야합니다.^^
보험 들기도 전에 사고 났습니다 ㅠ
타이어가 금일통관 월요일 도착한후 센터로 바로 갑니다ㅠ
어제 큰눈에 후륜 휘청거리는데 빨리 갈아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