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첫 전국대회 다음달 일제히 개최 | ||||||
2월 10일 춘계연맹전 시작… 16일부터 문광부장관기-협회장배-백운기 잇따라 개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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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고교축구 전국대회가 다음달 일제히 열린다. 겨우내 각 팀이 흘린 굵은 땀방울을 확인할 시기다. 제52회 춘계연맹전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설날 연휴 마지막 날(대체휴일)인 2월 10일 경남 합천에서 개막해 26일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우승팀은 중랑FC U-18로 일반 클럽팀 최초 전국대회 정상 등극 신화를 썼다. 임동진 중랑 U-18 감독은 “지난해 ‘천운’이 따른 합천에서 또 춘계연맹전이 열리는데 올해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2학년으로서 우승에 힘을 보탠 장우섭, 이민주가 3학년이 되어 2연패에 도전한다.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는 각각 경남 김해와 경북 김천에서 같은 날(2월 16일) 시작해 같은 날(2월 27일) 끝난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두 대회의 2014년 우승팀은 포항 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문체부장관기)와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협회장배)였다. 포철고와 개성고 모두 새로운 사령탑과 첫 출발에 나선다. 포철고는 윤희준 전 포항 스틸러스 코치, 개성고는 고병운 전 신라중(부산 U-15) 감독이 올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제18회 백운기는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2연패를 일군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U-18)가 3연패에 도전한다. 부임 후 첫 대회였던 백운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은 김현수 광양제철고 감독에겐 의미 깊은 대회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광양제철고와 연장 접전 끝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백운기에서 준우승 두 번, 공동 3위를 한 번 했는데 이번엔 반드시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갚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 4개 대회는 전체적으로 규정이 비슷하지만 일부 다른 점도 있다. 춘계연맹전은 조별리그에서 승부차기를 치르는 경우 이기는 팀은 승점 1.6점을 얻고 패한 팀도 0.5점을 얻는다(정규시간 내 승리팀 승점 3점, 패배팀 승점 0점). 이는 다른 세 개 대회의 승부차기 승리시 승점 3점과 다른 점이다. 백운기는 저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뽑는 것이 이채롭다. 춘계연맹전에도 다른 대회에는 없는 축구부 부장상이 있다. 백운기와 춘계연맹전은 본 대회 기간 중 저학년(U-17) 대회를 실시한다. 지난해 우승팀은 성남FC 산하팀 풍생고(백운기)와 이천제일고(춘계연맹전)였다. 한편 중학부 전국대회는 제52회 춘계연맹전(2월 12일~26일)이 경북 영덕, 제17회 탐라기(2월 16일~25일)가 제주, 2016 금석배(2월 16일~27일)가 전북 군산에서 각각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