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문해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수업 노하우
수업에 바로 써먹는 문해력 도구
전보라 지음 | 280쪽 | 값 18,000원 | 140*200mm
ISBN 978-89-6915-146-9 (03370) | 2023년 6월 5일 발행
https://bit.ly/45SVz00
교과 시간에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책. 저자는 문해력을 글과 말을 다루어 원하는 것을 얻는 ‘문제해결능력’으로 정의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해력 도구와 표현력 도구를 제시한다. 각 도구에 대한 기본 개념, 활용 방법, 교과 적용 사례, 활동지를 담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읽고, 생각하며,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교사라면 부담 없이 수업에 맞춰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스스로 배우며 성장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고 싶은 교사라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상황에 맞게 실천해 보길 권한다.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교실에 적지 않다. 교사들은 교과의 맥락 안에서 학생들의 읽고 쓰는 역량을 키워 주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곤 한다. 저자 역시 이러한 고민들을 마주했는데, 나름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수업들을 시도해 왔다고 한다. 그렇게 저자가 쌓은 다양한 수업 경험 중에서 현장의 교사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수업의 도구들을 묶었다. 저자는 교과 시간에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설명한다. 13가지의 문해력 도구와 14가지 표현력 도구를 제시하는데, 각각의 도구에 대한 기본 개념, 유용성, 활용 방법, 교과 적용 사례, 실제 활동지도 함께 담았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각 과정에서 유의할 점과 참고할 사항들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안내한다. 저자는 “지금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스스로 배우며 성장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고 싶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길 원한다면 교과 시간에 문해력 수업을 해보자.”라고 말하면서 부족하더라도 과감하게 문해력 수업을 실천해 보라고 권한다. 그런 크고 작은 시도들을 펼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상황별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아이디어가 그득
저자는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에 대해 고민해 본 교사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고민에서 시작해, 교육 현장의 쓸모를 염두에 두고 내용을 구성했다. 각 도구에 관한 이론이나 배경지식보다는 수업 사례들을 쉽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업의 과정들을 세세하게 담고 있어서, 각 부분들을 필요에 맞게 변형하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꼭 문해력 수업이 아니더라도 어떤 교과든 수업을 색다르고 알차게 꾸리고자 하는 교사라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다양한 수업 tip을 참고한다면, 학생도 교사도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을 열어젖힐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한 수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록
저자는 “초임 때부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들으며 엉성하게라도 수업에 적용했다.”라고 한다. 잘 안 되는 수업도 많았지만, 꾸준히 다양한 수업을 시도해 보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수업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수업 실천 사례들의 기록을 책 속에 온전히 담았다. 책에서 교사라면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비롯해, 직접 수업을 이끌어 본 사람의 생생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도 수업을 기록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느슨하게 연결된 선생님들과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수업에 바로 쓸 수 있는 만한 직관적인 자료들
책을 통해 낯선 도구들을 여럿 접하겠지만, 이미 시도해 봤거나 어딘가에서 들어본 익숙한 활동들도 볼 것이다. 들어보거나 알고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활용하기가 어렵다. 저자는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진행한 수업의 과정들을 쉽게 풀어내면서, 각 시간마다 활용했던 자료들을 있는 그대로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책의 자료들은 각각의 수업 상황이나 대상에 맞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수업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되어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 문해력 수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전보라
14년차 사서교사. 책에 밑줄을 긋고 표시하며 ‘맞아!’ 했던 부분들을 수업으로 구현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안에 문해력이 있다고 믿는다.
초임 때부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들으며 엉성하게라도 수업에 적용했다.
수업을 해보고 잘 안 되는 것들을 고민하고 고치는 날도 많았지만,
10년 넘게 학교에 있다 보니 가끔씩 성공한 방법이 있었다.
그 사례들을 엮어 책을 썼다. 최근엔 SNS로 수업을 기록하며,
느슨하게 연결된 ‘선생님’ 이웃들을 대상으로 수업 노하우를 공유 중이다.
|추천의 글|
“책을 읽으면서 메모했습니다. 리플릿 수업 자료, 교과 어휘력을 높이는 닿소리표 양식,
위키백과 글쓰기 수업 자료 등 전보라 선생님에게 공유 받고 싶은 자료들을 한쪽에 적어 두었습니다.
족히 20개가 넘더군요. 책을 덮으면서 자료보다 더 중요한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도서관에서 문해력 수업 준비부터 평가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알려주는 섬세함과 전문적인 설명은
나에게 작은 용기를 선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나도 교과와 연계하여 문해력 수업을 할 수 있겠다!””
황왕용 (광양 광영고 사서교사)
“고전 읽기, 심화 영어 시간에 낯선 주제의 글을 읽고, 무언가를 써내려니 어려웠습니다.
교실에서 주어진 지식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형태의 교육만 받다가
스스로 공부의 문턱을 넘어서려니 힘들었습니다. 그때 전보라 선생님께서 스스로 주제를 정해 정보를 찾고,
선별하여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정보’를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된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과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보라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정보 과잉의 시대에 필수값인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박세연 (서울 신목고 3학년)
“처음 전보라 선생님과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할 때 사용했던 브레인스토밍, KWL, 마인드맵, 출처 작성법 등은
지금도 여러 수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책을 보니 제가 몰랐던 더 많은 수업 도구가 있었고,
그 중 몇 가지는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더군요. 크게는 문해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품고 있지만 모든 교과에서
더 풍성한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팁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여러 교과의 예시를 보면서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마구 솟아나는 경험을 해보시길!”
심은화 (서울 휘봉고 생물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