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관광의 지킴이를 꿈꾸며 대학에서 더위와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진주국대학교 관광교육원에서 문화관광유산 해설사 교육을 받고 있는 47명이 그들이다.
진주 국제대학교(총장 허남오) 관광 교육원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경남도로부터 의뢰받은 문화관광해설사교육을 실시하여 이미 배출된 102명의 해설사들이 경남전역에서 활동하며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금은 제4기 교육생 47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문화관광해설사 공부를 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의 연령에 퇴직교원, 향토사학자, 외국어 능통자, 자원봉사자, 가정주부 등 직업 또한 다양하다. 교육은 도내 문화유적을 가야·사찰·건축·임진왜란·도자기 유적 등으로 크게 나눠 주제마다 차별화된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해설기법과 문화해설 매너, 현장답사안내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합천군 박경연씨는 "문화 관광 해설사가 무슨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지금은 저에게 크다란 충격과 경남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며 "경남 문화관광분야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말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고장을 아끼고 또 널리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연길에서 한국에 시집을 온 고성의 이화씨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등 가야시대 유적을 보며 신비로움과 많은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고 과학적인 면에 또한번 놀라게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문화유산을 제대로 공부해 문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교육을 마치면 경남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문화축제 등 주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정확히 알리는 지역 문화관광의 지킴이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우상 관광 대학장은 "글로벌시대를 지향하는 세계관광추세에서 우리 문화관광자원의 매력은 자원의 규모보다는 그속에 담긴 이야기의 전달에서 우러 나온다. 방학중에 실시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은 이런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진주 국제대학교 관광대학은 학기 중에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G-TERI사업단을 운영한다. 이 사업단은 교육인적자원부 누리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연간 3억원을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진주시, 사천시, 산청군에서 각각 3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비에 쓰여진다. 그 덕분에 호텔관광학부학생들은 해외연수, 개인역량강화 등에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강의실은 최첨단 교육시설로 바뀌어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사진설명: 진주국대학교 관광교육원에서 문화관광유산 해설사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이 함양의 일두 고택에 들러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첫댓글 아~반갑습니다....저도 명해설 잘들었습니다....ㅎㅎ(제4기 창녕 오종식)
함양의 전영순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지하게 해설을 듣고 있는 4기분들에게도...화이팅!!! 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람을 보고 더러 놀란다고 하지요. 나는 선생님을 보고 두 번 놀랐습니다. 예전에 배우자를 보고 놀랐고,지난 번 해설에서는 참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경남 언어의 고유한 감칠 맛을 선생님에게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