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정모때 몇분에게만 살짝 말씀드렸었는데... 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토이저러스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야후재팬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갔습니다.
삿포로+오타루+도야 2일 노보리벳츠 1일 해서 3박4일로 갔습니다.
2일째 일정이 끝나고 자유시간에 출력한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습니다.
찾아가기는 쉽더군요.
그런데 8시15분에 도착했더니 문이 닫았더라구요 ㅠㅠ
가이드가 중간에 뻘짓만 않했어도 잠깐 구경할 수는 있었을텐데 넘 아쉽습니다.
ㄴ 북오프에서 책을 만화책을 좀 사고싶었는데, 옆에 마눌님이 계시고 짐이 너무많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ㄴ 에바와 원피스, 레이가 뽑고 싶었는데 실패했습니다.
ㄴ 비트매니아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마음에 들어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지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ㄴ 다른지역은 시골이라 그런건 전혀없었구요.
삿포로에는 경품피규어를 뽑을 수 있는 크레인 기계는 많이 있었습니다. 세가클럽, 타이토스테이션 등 5군데 정도있었습니다.
꽤 했는데 하나도 못 뽑았습니다. 정말 어렵더라구요.
옆에서 뽑아가는 일본애들을 보면서 마냥 부럽기만 하더군요.
ㄴ 지금 한창 오도리 공원에서 루미나리에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ㄴ노보리벳츠 시대촌에서서 볼 수 있는 기생쇼입니다. 절대 야한거 아니고 무자게 웃긴겁니다.
관객중에 한명이 쇼군이 되서 같이 하는데 바람잡이여자분 정말 재밌습니다. 기생분들은 정말 너무 심하더군요 ㅠㅠ
일본에 가서 수확은 없었지만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눈의나라답게 눈이 참 많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파우더눈이라 도시가 지저분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질척거리지도 않았습니다.
삿포로에만 있다는 삿포로클래식맥주를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대신 기린클래식은 정말 손꼽힐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너무 추워서 깜짝놀랬습니다.
일본은 그렇게 춥지 않더라구요.
편의점, 식당, 공항 등 어디서나 일본인들은 참 친절하더라구요.
역시 캐릭터의 나라답게 곳곳에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열쇠고리였지만요.
북해도는 11월부터 4월까지 눈이오고, 2월부터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오도리공원에서 루미나리에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와이프와 다음에 또 일본에 가기로 했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겨울 북해도 한 번 다녀오세요^^
첫댓글 부럽습니다~~ 크래인 기기앞에서의 이지공심님 표정이 살아있군요^^
메가님도 빨리 좋은 짝 만나셔서 염장사진 올려주세요^^ 크래인은 몹쓸 물건이더군요.
우와~ 부럽습니다. 사진만 봐도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저도 일본으로 부부여행가고 싶네요. 당장은 어렵지만 수년안에는 북해도 여행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북해도는 겨울과 여름이 많이 달라서 한 번씩 가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여름에 한 번 더 가볼려구요^^; 불량가장님처럼 자녀분이 있으시면 부부 둘이서 여행가는건 좀 힘들겠죠? 와이프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고, 하루종일 함께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크~ 와이프와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가 봅니다. 덧글에서도 느낌이 팍팍 오네요. 그 무엇으로도 구할 수 없는 보석같은 추억을 얻어 오셨으니 수확이 없다는 말은 취소하셔야 겠습니다. ^^
그런가요? ㅋㅋ 제가 여행을 별로 않좋아해서 비행기는 신혼여행때 처음타 봤거든요. 그래도 해외여행 한번씩 다녀오면 기억에 오래 남는거 같습니다^^ 수확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부부동반 일본여행이라...크윽...부러워요...ㅠㅠ
^^ 케이앤엠님도 올해 좋은 결실(?)있으시면 좋겠습니다^^
토이지러스 일찍문닫는군요...크어억 아쉽다..^^;;;
가까운나라인데 무지 이국적이네요...부럽습니다...^^
예전에 베스타뒷자리를 방(?)개조..방방곡곡 들쑤시고 다니던생각나네요..
지금은 어디 모랫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있을지모를...
옛애마가 그립군요..잘달려라ㅎㅎㅎ.
민경이 생기면서 여행은 처가댁(서울)이 끝이군요..빨리 좀 커라..ㅠ.ㅠ;;;
잘봤읍니다..^^
일본은 대부분 가게들이 8시전에 문을 닫더라구요^^;
일본 뿐만 아니라 왠만한 나라는 다들 일찍(?) 상점들이 문을 닫는가 봅니다. 되려 늦게 까지 문 여는 것이 특이한 일이지요. 독일에 갔을 때 시내 백화점도 일찍 문을 닫아서 황당했던 경험도 있었네요.
글게요 여행온 사람들 생각해서 좀 늦게까지 해주면 좋을텐데 ㅠㅠ 패키지로 가서 구경할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오오..부럽습니다..= ^ =
비엠님은 일본에 가끔가시는걸로 아는데요^^; 아쉽게도 건진건 없습니다 ㅠㅠ
후쿠오카쪽만 가봐서..북해도 현지에서 삿포로를 마시고 싶었습죠.
몇년전 유키마쯔리때 북해도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호젓한 느낌이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크레인게임은 정말 무섭죠. 100엔 동전이 100원처럼 느껴지는게 함정입니다 --; 200엔짜리 5판만 해도 14000원이 날아가죠...
정말 100원처럼 늦겨져서 계속하게되더라구요. 옆에 사람이 뽑아가니 저도 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이지공심님 와 일본 갔다 오셨군요. 부럽습니다.-_-;;;
식도락 여행이어서 줄기차게 먹었더니 2kg정도 살이 붙어서 왔네요^^ 바이런님도 한 번 다녀오세요~
환율이 낮을때 일본에 갔을때도 크레인에는 손을 못대겠더군요.^^
^^ 저는 습이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이고 좋은 구경 하시고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정말 눈의 나라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눈과 달라서 참 깨끗한 눈만 보고 왔습니다^^
야아~ 선물은요? ^^
선물이라... 할만한건 없네요^^ 제가 사갖고 온 제품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