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10 총선 패배 후 2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내부 정리가 안 된 상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잘 못도 있겠지만, 대통령도 낙선자를 위로하고 당선자를 만나고 한동훈을 만나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왔을까? 싶다.굳이 참패 원인을 따지자면 대통령의 잘못이 크고 다음으로 경제가 선거에 영향이 작용되고, 선거분위기와 출마자 개인의 역량이 클 것이다.왜 민주당이 싫은데 국민의힘도 싫다고 할까?
왜 윤 대통령 개인의 언행으로 좁혀졌다는 데서 숲 만 보고 산은 보지 못한 격이 되었을까.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대통령의 언행으로 좁혀졌다.그리고 ▲윤 대통령의 고집과 고립 그리고 불통 ▲밀어붙이기 식의 정책 집행 ▲내부의 쓴소리 거부 ▲야당과 야당 대표를'국정의 적'으로 외면 ▲검사 출신과 일해 본 사람만 쓰는 좁은 시각(특히 검찰출신)등으로 집약된다.미시적 접근과 미시적 분석에도 오류는 발견된다.
야당과 야당 대표를 '국정의 적'으로외면했다는 지적은 협치를 거부한 불통으로 비판 받게 된 것이다.
야당은 절대 과반 의석 확보를 기회로 윤 대통령이 실패토록 밀어 붙여야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어 협치 대신 그의 손발을 묶기만 했다.야당은 13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고 공수처법,대북전단 금지법,경제 3법 등을 여당의 극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의 없이 밀어 붙였다.윤 대통령의 성공 기회를 사사건건 막고,이번에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모두 싹쓰리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길 밖에 없었다.
물 대통령이냐 아니면 고집 불통인 대통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모든 공적은 야당에게로 넘어가게 되였다.야당 대표는 10여개의 범법자이기 떄문에 만남을 기피해왔다.법치를 강조한 윤 대통령으로선 법치 실행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윤 대통령이 검사와 일 해본 사람만 쓴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다.지미 카터도 고향인 조지아 주 인사들을 대거 등용해'조지아 사단'이라 했다.
첫째 중간선거에선 집권당이 불리하다.
집권 2년밖에 안 된다.집권 2년차에 성과를 내기엔 아직 이르다.실망한 유권자들은 야당으로 돌아간다.즉 중간선거 함정에 빠진 것이다.둘째 경기침체가 주원인이다.법인 파산은 40%로 급증했고 2021년부터 지금까지 도시까스 44%,전기료 41.7%,김밥26.3% 인상되고 농수산물 가격도 폭등했다.유권자들은 물가 폭등에 분노했고,국민의힘을 거부하게 되였다.
셋째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떄 현금 퍼주기 공약이 먹혀 들었다.
민주당은 코로나부터 '민생회복지원금'명목으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씩 주고 자녀 1인 당 17세까지 매월 20만 원씩 주기로 약속,
유권자들의 마음을 샀다.국민의힘이 선제적으로 현급 지급 공약을 펼쳐더라면 달라졌을 것이다.여권 신장에 평생을 바친 김활란 박사를 미군에 성상납 했고,퇴계 이황을 '성관계 지존'을 망언한 김준혁,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가짜라던 노종면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도,유권자들이 민주당의 현금 퍼주기 공약에 이끌렸던데 기인했다.80대 후반 할머니는 아들도 안 주는 돈을 이재명이 준다는데 표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