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콘서트 생각하며 40여분을 썼는데...확인을 누르는데 뱅글뱅글 돌더니...오류...페이지..이게 뭔가요...쓰지 말라는 건가요...흠..
어쨌든 첫 후기는 너무 길어서 고민을 했는데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ㅜㅜ
플라워콘서트 첫 공연을 본건 2004년7월 제주에서 였어요.장소는 한라아트홀 우디오빠 생신즈음이여서 팬분들이(그 당시)
무대로 케익을 올려주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카페에 가입을 하고 연말 콘서트 부터 전국투어를 열심히 쫓아 다녔지요.
그러다 보니 꽃집식구들 멋진 분들도 알게 되고 아주 일석 이조인거죠.오빠들 공연도 보고 언니들 동생들도 보고
어쨌든 이번에는 화이트데이여서 남친분과 함께 공연을 즐기려 하였으나 일정이 아니되어 그는 섬에 버려두고
서태지와아이들 콘서트 이후 콘서트는 등한시 하던 뉴훼이스친구를 데리고 갔어요.
이틀공연을 다 강요할 수 는 없어 일단 13일 공연만 예매를 했다
꽃집식구들이 아무래도 14일에 많이 온다 하여 인사하기 어려운데 안되겠다 싶어 12일에서야 가예매를 해 두었어요.
비록 가구역이지마 그래도 소극장이니 즐기는데는 무리 없겠다 싶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그 곳....아...이게 얼마만의 설렘인지.
조마조마 하며 13일은 나름 예매를 잘 해서 나구역 29/30에서 봤어요.
무대가 코 앞이여서 오빠들 숨구멍도 보이겠네 하는데 딴똬라~~상큼한 봄남자 분들이 등장!
살랑살랑 탬버린소리에 스프링은 아이쿠! 진짜 봄이 왔구나 싱그러웠습니다.
오빠들 또한 세월을 빗겨가 아주 그냥 봄남자들이 되셔서...그 세월...제가 다 맞았나 봅니다...나만 세월을 훅훅 흡수했어..........ㅜㅜ
버스커버스커...완전 플라워 곡으로 소화 시키는 님들...
말씀도 어찌나 잘 하시는지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드라구요.
이번 소극장 공연은 선곡도 너무 좋았고 곡 소개를 재밌게 해주셔서
처음으로 플라워를 즐기는 친구도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그린라이트때 첫날은 호응이 없어 동공이 흔들리고
둘쨋 날은 당황해서 흔들리시구...ㅋㅋㅋ
그리고 크라잉.....내가 정말 좋아하는 크라잉....바로 내 앞에서 부르는 크라잉....
내 눈을 내 귀를 의심하며 한껏 감정을 담아 온 몸으로 노래를 느꼈답니다..아....눙물이...이건...뭐...아휴...정말...
오랜만에 듣는 세련된 에브리데이는 친구가 울컥했다 하더라구요.그래서 14일 공연에서도 은근 기다리던 곡!
고혈압밴드는...예전에 분장을 하고 이벤트공연을 보여주던 그 때가 갑자기 생각 났어요.인어분장이 갑자기 훅! 떠 오른...ㅋㅋ
위플래쉬를 보고 갔는데 유진오빠는 아주 위플래쉬 주인공 만큼 열정적으로 알아서 드럼을 잘 치시드라구요.
성진오빠는 표정에서 크립을 느낄 수 있었어요.덤덤한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였던. 왠지 이번 공연을 보면서 자꾸
성진오빤 영국신사 같았어요..전 그랬어요.ㅋㅋ
우디오빠의 패션모델은 열광으로 그냥 흥청망청 온 몸으로 가사를 느끼며 유쾌했답니다.
나는 영화속에 산다....들으면서 신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용기도 얻게 되고 공연선곡에 아주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소극장이여서 퀸메들리나 본조비 매들리는 어렵겠지....라고 친구랑 얘기했는데 왠걸...오빠들은 버스킹공연에서도
소화해 날 만큼 역시나 열정적인 무대였습니다.
완곡을 부를 수 있는 우리 플라워!!아...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대박이었던 건...플리즈...13일은 예상도 못했지만 건반과 함께 부르다 무심히 마이크를 놓고 시작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람호흡을 멈추게 하던지...그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14일 엔딩도 좋았지만 13일이 더 강렬했어요.
그 영상을 어찌나 검색을 했는지...모르는 분 SNS에 올려 있길래 살포시 부탁드려 다이렉트로 받아 무한 반복 합니다.
그 분 감사드려요!!
14일은 가구역....정말 이리저리요리저리 온통 커플좌석에...앞 두 줄은 친절히 스탠딩을 안해 주셔서 뻥뚫려서 좋았긴 했지만..
온몸에 땀띠와 습진이 생길듯 서로의 목에 똬리를 튼 팔로 어렵게 박수를 치고 이허리는 내허리 내허리는 니꺼 하듯 감싼 몸으로
요리조리 즐기는 모습에 참...하면서도 정말 뿌듯했어요.
당신들이 그렇게 땀띠나게 즐기는 이 분들의 팬이 바로 나!라고! 혼자 어찌나 우쭐우쭐 어깨가 한라산 만큼 올라 갔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단관으로 꼭 성공 하겠습니다.........................
이틀동안 꽃집식구들도 보고...다음에는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서 인사 할 께요..
다들 너무 오랜만이라 나에게 멈칫멈칫했어..ㅜ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행복했구요.
두 번 썼더니...더 길어졌네요...하...소극장...뮤직토크 같은 이번 콘서트...우리 또 해욧!
첫댓글 제주에 사시는듯?ㅎㅎㅎ어깨가한라산만큼ㅋㅋㅋㅋㅋㅋ저도 플리즈정말 너무 남아요ㅜㅜ시간만나면보고앉아있네요 아무것도못하겠어요
그냥 정말 꿈같은 시간이였어요.도대체 몇 명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건지.....흠....
12월에 제주서 보고 또 언제보나 했는데 서울까지 날아와주고~~역시 우리 팬들 열정하나는 끝내준다는...
14일까지 함께해줘 고맙고 친구도 이틀동안 함께 해줘 고맙고^^ 4월 파리넬리때 만나~~^^
저도 조마조마 했어요.14일 진짜 못 볼까봐...파리넬리도 예약대기 해 놓은 상태라 또 불안불안해요...2차오픈때는 좌석이 풀리 겠죠...흠....
이후기 너무 좋아요 ㅎㅎㅎ 읽으면서 왜이래 신나노 ^O^ ㅋㅋㅋㅋㅋㅋㅋㅋ 13일 플리즈 못들어서 속상해욥 ㅠ 아아 ㅠ 토/일 이었으면 두번 다 갈수있었을거를 ㅠㅠ
저도 하루만 갈 뻔 했는데...이건..뭐...좌석이 어디든 간에 금욜 공연을 본 이상 다음날 안 본다는건 나에게 가혹한 일이였어요...이틀 다 공연은 정말 좋았어요.ㅋㅋㅋ
제주에서 오셨던분이군여
후기 잘 읽었어요...오래전부터 팬이셨더라구요...몰라봤네요...
페북에서 잠시 인사나누었던 박미화입니다..후기에서 보니 반가워요..^^
앗...아...네!안녕하세요.ㅋㅋ유령회원처럼 뒤에서 지켜만 봐서 ㅋㅋ반가워요^^
고생하셨음메~ㅎㅎㅎㅎ 진짜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나타나서 그랬음메 ㅋㅋㅋ 용서바람메 ㅋㅋㅋㅋㅋ
성진오빠 영국신사 공감! @.@
언니도 새벽까지 달리셔서 고생하셨어요.다음에는 저도 언니들 노래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어욧!ㅋㅋ 성진오빠가 얼굴이 피셨어요!이번에 보고 우디 오빠는 좀 어려지신듯! 팬들만 나이 먹나봐요..앗!같이 간 친구가 언니 단아하게 몹시 이쁘데요!!!!!!!!!!!!!!!!
@flower_zizon 나도 노랜 안 했어..감상만 했지 ㅋㅋㅋ 그 친구 친해져야겠다 ㅋㅋㅋㅋ파리 때 또 델꼬와 ㅋㅋㅋㅋㅋ다시 보니 잘못 봤다고하는 거 아냐ㅋㅋㅋ
@내숭구단 ㅋㅋㅋ넹!데꼬갈께용!인증사진도 찍으시고!ㅋㅋ
@flower_zizon 가면을 하나 맞춰서 쓰고 가야겠꾼 ㅋㅋㅋㅋㅋㅋㅋ ;;;;;;
@내숭구단 아마 그 친구는 첫공은 못 가고...막공??중공???언니 안보이거든 대구에서 대전으로 인사 드리고 가라 할 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14일인가 한줄 글 남겨주신거 보고 혹시나... 잠깐 인사 나누었던 그분일까? 했었는데 역시! 맞네요 ㅎㅎㅎ 저 13일 공연에 옆옆자리 32번 앉았던 사람입니다 ^^ 우와 ~ 이렇게 만나니 더더더 반가워요! 친구분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기회되면 담엔 더 친하게 인사 나누어요 :D
아아아아앗!!!!!!!!!!!!안녕하세요!반가워요^^ 다음날도 공연 후에 잠깐 스쳤죠??친구도 이제 카페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 하라 했어요. 암튼 반갑네요!!ㅋㅋㅋㅋㅋ
영국신사를 "영국산"으로 잘못봤....ㅋ 제주라.. 그면 12월에 우리 만난건가?? 가물가물... 파리때 얼굴도장 다시 찍어주기~~ 경로우대 차원에서..ㅋㅋㅋㅋ
언니......우리 12월에 봤어요....ㅋㅋㅋㅋ파리때 달려가서 인사 드릴께욧!! 영국산은...아..한참 육성으로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주에서... 정말 대단~~~ 끝날때 잠깐 인사만 한듯~ 우리 담엔 다같이가서 떼창하자~~~~ㅋ
넹!!!단관으로 함께 해욧! 13일은 그래도 언니들 뒤에 있었어요.ㅋㅋㅋㅋ